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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論語

論語(논어) 13. 子路(자로)

by 산산바다 2016. 2. 28.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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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논어) 13. 子路(자로)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曰  無倦.

자로문정  자왈  선지노지  청익왈  무권

 

자로가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 말씀하셨다.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그런 다음에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면 된다.' 자로가 한 말씀 더 청하자 답하시길 '게으르면 안 되겠지.'

 

 

 

仲弓  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曰焉知賢才而擧之  曰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중궁  위계씨재  문정  자왈  선유사  사소과  거현재  왈언지현재이거지  왈거이소지  이소부지  인기사저  

 

중궁이 계씨의 재상이 되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 대답하셨다. '일 할 때는 전문가를 앞세우고, 작은 허물은 따지지 않으며. 현명하고 재능 있는 인재를 뽑아 쓰는 것이다.' 중궁이 다시 물었다. '현명하고 재능 있는 인재를 어떻게 알고 뽑아 쓴다는 말씀인지요?'

공자 대답하시길 '일단 네가 아는 사람 중에서 뽑아 쓰면 된다. 그렇게 하면 네가 모르는 인재들도 다른 사람들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子路曰  衛君  待子而爲政  子將奚先  子曰  必也正名乎  子路曰  有是哉  子之迂也  奚其正 

자로왈  위군  대자이위정  자장해선  자왈  필야정명호  자로왈  유시재  자지우야  해기정 

 

子曰  野哉  由也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名不正則言不順  言不順則事不成  事不成則禮樂  不興  禮樂  不興則刑罰 

자왈  야재  유야  군자어기소부지  개궐여야  명부정즉언불순  언불순즉사불성  사불성즉예악  부흥  예악  부흥즉형벌 

 

不中  刑罰  不中則民無所足  故君子名之  必可言也  言之  必可行也  君子於其言  無所苟而已奚.

부중  형벌  부중즉민무소족  고군자명지  필가언야  언지  필가행야  군자어기언  무소구이이해

 

자로가 말하길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께 정치를 맡긴다면 무슨 일부터 먼저 하시렵니까?'

공자 대답하셨다. '나는 먼저 이름을 바로 잡을 것이다.' 자로가 말하길 ', 선생님은 이렇다니까요. 선생님은 현실에 너무 어두우십니다! 그게 어떻게 바로 잡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경솔하구나, 자로! 군자란 자신이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는 법이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이치에 맞지 않고,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예악도 생기지 못하고, 예악이 생기지 못하면 형벌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다.

 

형벌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면 백성들은 손발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모르게 된다. 그러니 군자는 명분이 서면 반드시 말해야 하고, 말을 했으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군자는 (명분 있는)말을 하는 데 조금도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소홀한 바가 있어서는 안 된다.)

 

 

 

樊遲請學稼  子曰  吾不如老農  請學爲圃  曰吾不如老圃  樊遲出  子曰  小人哉  樊須也  上好禮則民莫敢不敬 

번지청학가  자왈  오불여노농  청학위포  왈오불여노포  번지출  자왈  소인재  번수야  상호예즉민막감불경 

 

上好義則民莫敢不用情  夫如是則四方之民  襁負其子而至矣  焉用稼.

상호의즉민막감불용정  부여시즉사방지민  강부기자이지의  언용가

 

번지가 농사짓는 법을 배우고자 청하거늘 공자 대답하셨다. '나는 경험 많은 농부만 못하다.' 이번에는 채소 가꾸는 법을 배우고자 청하자 공자 대답하셨다. '나는 채소 가꾸는 데 경험이 많은 농부만 못하다.' 번지가 나가자 공자 말씀하셨다. 참으로 소인이로다 번지는! 윗사람이 예를 좋아하면 백성들이 감히 공경하지 않을 리 없고,

 

윗사람이 정의로우면 백성들이 마음을 다해 복종하지 않을 리 없으며, 윗사람이 믿음직하면 백성들이 정을 느끼지 않을 리 없다. 그렇게 하기 만 하면 (자연히)사방에서 사람들이 아이를 업고 세간을 지고 몰려들 텐데 (통치자가 되어야 할 군자의 입장에서) 농사짓는 데 신경 쓸 겨를이 있겠는가."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  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  亦奚以爲

자왈  송시삼백  수지이정  부달  사어사방  불능전대  수다  역해이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 삼백 편을 다 외우더라도 정치를 맡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사신으로 외국에 나가 혼자서 경우에 맞게 응대하지 못한다면 설령 시를 많이 외웠다 하더라도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

 

 

 

子曰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  不從

자왈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  부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스스로 몸을 바르게 하면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일이 시행 되겠지만, 몸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명령을 내린다 해도 일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다.

 

 

 

子曰  魯衛之政  兄弟也.

자왈  노위지정  형제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나라나 위나라의 정치가 (둘 다 문제가 많아서)서로 형 아우 하는 정도이다.

 

 

 

子謂衛公子荊  善居室  始有  曰苟合矣  小有  曰苟完矣  富有  曰苟美矣.

자위위공자형  선거실  시유  왈구합의  소유  왈구완의  부유  왈구미의

 

공자께서 위나라 공자인 형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잘 다스리는 사람이다. 처음에 재산이 조금 생기자 그런대로 지낼 만하다(거의 소용에 맞을 만하다)하고, 좀 더 여유가 생기자 거의 완벽하다(거의 갖추었다)하더니, 아주 부자가 된 다음에도 거의 환상적이다(이제 화려하게 되었다)고 말할 뿐이다.

 

 

 

子適衛  苒有僕  子曰  庶矣哉  苒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敎之.

자적위  염유복  자왈  서의재  염유왈  기서의  우하가언  왈교지

 

공자께서 위나라에 갈 때 염유가 수레를 몰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많구나! (번성하구나)' 염유가 말하길 '백성 수가 많아진 다음에는 뭘 해야 합니까?' 공자 말씀하셨다. '넉넉하게 만들어주어야 하겠지.' 염유가 묻기를 '이미 넉넉해졌다면 그 다음에는 뭘 해야 합니까?' 공자 대답하셨다. '가르쳐야 한다.'

 

 

 

子曰  苟有用我者  朞月而已  可也  三年有成.

자왈  구유용아자  기월이이  가야  삼년유성

 

子曰  善人  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  誠哉  是言也.

자왈  선인  위방백년  역가이승잔거살의  성재  시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누군가 나를 등용해서 정치를 맡겨준다면, 나는 일년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고 삼년이면 크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인이 백 년 정도 나라를 다스려야 잔악함을 이기고 살육을 없앨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子曰  如有王者  必世而後仁.

자왈  여유왕자  필세이후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설령 왕자가 나타난다 해도 반드시 한 세대는 지나야 인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子曰  苟正其身矣  於從政乎  何有  不能正其身  如正人  .

자왈  구정기신의  어종정호  하유  불능정기신  여정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몸을 바르게 했다면 정치에 나서도 문제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 몸도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남을 바로 잡을 수 있겠는가?'

 

 

 

苒子退朝  子曰  何晏也  對曰  有政  子曰  其事也  如有政  雖不吾以  吾其與聞之.

염자퇴조  자왈  하안야  대왈  유정  자왈  기사야  여유정  수불오이  오기여문지

 

염유가 조정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공자 묻기를 '어째서 이렇게 늦었나?' 염유 대답하길 '정치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공자 말씀하셨다. ' 그건 그냥 일상적인 일일 뿐이다. 비록 내가 등용되지는 않았지만 만일 정치적인 일이 있었다면 나도 그에 관해 들었을 것이다.'

 

 

 

定公問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

정공문 일언이가이흥방 유저 공자대왈 언불가이약시기기야  인지언왈  위군난  위신불이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曰一言而喪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人之言曰  予無樂乎爲君 

여지위군지난야  불기호일언이흥방호  왈일언이상방  유저  공자대왈  언불가이약시기기야  인지언왈  여무낙호위군   

 

唯其言以莫予違也  如其善而莫之違也  不亦善乎  如不善而莫之違也  不幾乎一言而喪邦乎.

유기언이막여위야  여기선이막지위야  불역선호  여불선이막지위야  불기호일언이상방호

 

(노나라) 정공이 묻기를 '말 한 마디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는데 가능한 일입니까?' 공자 대답하셨다. '어떻게 꼭 그렇겠습니까마는, 사람들이 임금 노릇 하기 어렵고 신하 노릇 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일 임금 노릇 하기가 어려운 것을 안다면 거의 말 한 마디로 나라를 일으킬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공이 또 묻기를 '말 한 마디로 나라를 잃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가능한 일입니까?' 공자 대답하셨다. '어떻게 꼭 그렇겠습니까마는, 사람들 하는 말이 임금 노릇 하는 것이 즐거운 것이 아니고,

 

단지 무슨 말을 하면 아무도 거스르는 사람이 없는 게 즐거울 따름이다. 고 했습니다만약 그 말이 선하고 마침 거스르는 사람도 없다면 그건 괜찮은 일이지요. 그러나 그 말이 선하지 않은데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건 거의 말 한 마디로 나라를 잃어버리는 일이겠지요.'

 

 

 

葉公  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섭공  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섭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 대답하셨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을 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子夏爲菩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자하위보부재  문정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이즉대사불성

 

자하가 거보땅의 재상이 되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답하셨다. '급하게 성과를 얻으려고 서둘지 말고, 작은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마라. 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성과를 얻기 어렵고, 작은 이해관계에 연연하면 결국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葉公  語孔子曰  吾黨有直躬者  其父壤羊  而子證之  孔子曰  吾黨之直者  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

섭공  어공자왈  오당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공자왈  오당지직자  이어시  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길 '우리 동네에 정직한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아비가 양을 훔쳤는데 그 아들이 아비를 고발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동네의 정직함은 좀 다릅니다. 아비는 자식을 숨겨주고 자식은 아비를 숨겨줍니다. 정직함이란 그러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지요.' 

 

 

 

樊遲問仁  子曰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雖之夷狄  不可棄也.

번지문인  자왈  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수지이적  불가기야

 

번지가 인에 대해서 묻자 공자 답하셨다. '평소에는 공손하고, 일할 때는 진지하며, 사람에게 충실한 것이다. 비록 오랑캐 나라에 가더라도 이것을 버려서는 안 된다.'

 

 

 

子貢問曰  何如  使可謂之士矣  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

자공문왈  하여  사가위지사의  자왈  행기유치  사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자공이 묻기를 '어떻게 해야 선비답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 답하셨다. '자기의 행실을 부끄러워 할 줄 알고, 외국에 사신으로 나가 임금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답다고 할 수 있느니라.' 

 

 

 

  敢問其次 曰  宗族  稱孝焉  鄕黨  稱弟焉  . 

  감문기차 왈  종족  칭효언  향당  칭제언 

 

자공이 묻기를 '그 아래 단계는 무엇인지도 감히 여쭙겠습니다.' 공자 답하셨다. '온 집안에서 효성스럽다는 칭찬을 받고, 온 동네에서는 공손하다는 칭찬을 받는 사람이니라.'

 

 

 

  敢問其次 曰  言必信  行必果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曰  今之從政者  何如  子曰    斗筲之人  何足算也.

  감문기차 왈  언필신  행필과 갱갱연소인재  억역가이위차의 왈  금지종정자  하여  자왈    두소지인  하족산야

 

자공이 묻기를 '그 아래 단계도 감히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 답하셨다. '말에 신용이 있고, 행동에서 맺고 끊음이 분명한 사람이다. 그 정도로는 옹졸해 보여서 소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아래 단계는 되느니라.' 자공이 묻기를 '그러면 요즈음 정치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공자 답하셨다. '웬걸, 도량이 좁은 사람들이다. 어디 계산에나 넣을 수 있겠느냐.'

 

 

 

子曰  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狷乎  狂者  進取  狷者  有所不爲也.

자왈  부득중행이여지  필야광견호  광자  진취  견자  유소불위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언행에서 중용을 지키는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할 바에는 반드시 (비록 한쪽으로 치우치긴 했어도 가능성이 있는)과격한 사람이나 고집 센 사람과 사귀련다. 과격한 사람은 한 뜻으로 나아가기는 하고, 고집 센 사람에게는 지킬 무엇이라도 있기 때문이다.'

 

 

 

子曰  南人  有言曰  人而無恒  不可以作巫醫  善夫  不恒其德  或承之羞  子曰  不占而已矣

자왈  남인  유언왈  인이무항  불가이작무의  선부  불항기덕  혹승지수  자왈  부점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쪽 사람들의 말에 사람이 항상심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원 노릇도 못해 먹는다. 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맞는 말이다. 주역에 이르기를 덕에 항상성이 없으면 결국 부끄러운 경우를 당하게 된다. 고 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말은 곧)항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 점을 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子貢  問曰  鄕人  皆好之  何如  

자왈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자공  문왈  향인  개오지  하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화합하지만 남들과 똑같아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소인은 남들과 똑같아지려고 할 뿐 화합하지는 못한다. 자공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 좋아하면 어떻습니까?'

 

 

 

子曰  未可也鄕人  皆惡之  何如  子曰  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자왈  미가야향인  개오지  하여  자왈  미가야  불여향인지선자호지  기불선자오지

 

공자께서 답하셨다. '충분하지 않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 싫어하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답하셨다. '그것도 충분하지 않다. 가장 좋은 것은 마을 사람 중에서 선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다.'

 

 

 

子曰  君子  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자왈  군자  이사이난열야  열지부이도  불열야  열지부이도  불열야  급기사인야  기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를 모시기는 쉽지만 군자를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군자는 도에 맞지 않으면 아예 기뻐하지 않고, 사람을 쓸 때는 각자의 재능과 덕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小人  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  

소인  난사이이열야  열지수불이도  열야  급기사인야  구비언

 

소인을 모시기는 어렵지만 소인을 기쁘게 하기는 쉽다. 소인은 도에 맞지 않아도 기뻐하고, 사람을 쓸 때는 (자신은 그렇지 못하면서)다 갖추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子曰  君子  泰而不驕  小人  驕而不泰.

자왈  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지만 태연하지 못하다.'

 

 

 

子曰  剛毅木訥  近仁.

자왈  강의목눌  근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강직하고 굳세고 소박하고 어눌한 것이 인에 가깝다.'

 

 

 

子路問曰  何如  斯可謂之士矣 

자로문왈  하여  사가위지사의 

 

자로가 물었다. '어떻게 해야 선비답다고 할 수 있습니까?'  

 

 

 

子曰  切切偲偲  怡怡如也  可謂士矣  朋友  切切偲偲 兄弟 怡怡.

자왈  절절시시  이이여야  가위사의  붕우  절절시시 형제 이이

 

공자께서 답하셨다. '(간절히 서로 선을 권하고 간곡히 잘못을 고치게 애쓰며)서로 챙겨주며 화목하게 지내면 선비라고 할 수 있다. 친구끼리는 서로 챙겨주고 형제끼리는 화목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

 

 

 

子曰  善人  敎民七年  亦可以卽戎矣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자왈  선인  교민칠년  역가이즉융의   자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착한 사람이 백성 가르침을 칠년을 하면 가히 전쟁에 나가게 할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훈련되지 않은 백성을 전쟁에 내보내는 것은 그들을 (죽도록)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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