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무염국사 오도송(無染國師 悟道頌) (신라 800~888)
일심무애(一心無碍)
筏師旣捨矣(벌사기사의) 큰 배를 이미 버렸거늘
舟子何繫焉(주자하계언) 어찌 작은 배에 매여 있으리요.
* 중국 중원의 마곡(국사에게 여러 가르침을 전하던 스승)은 어느 날 말없이 국사에게 나뭇가지를 손에 쥐어주고 홀연히 열반했다. 이에 국사는 천지를 진동하는 확오(廓悟)를 하였다.
무염국사(無染國師 800~888)
속성은 김씨이며, 호를 무주(無住)라 하고, 신라 무열왕의 8대손이 된다. 13세에 입산하여 부석사(浮石寺)의 석징(釋澄)에게 화엄경(華嚴經)을 익히고 당나라에 가서 수도하고 돌아왔다.
귀국 후 웅천의 오합사(烏合寺)에 머물면서 성주산문(聖住山門)의 개조(開祖)가 되니 전단산의 우곡사(牛谷寺)(832년)와 구천동의 성흥사(聖興寺)(833년)등 수많은 절을 지었다고 전한다. 함안 장춘사(832년)도 우곡사를 건립한 년도와 같은 해에 창건했다고 한다. 1년에 창원과 함안의 두 곳을 동시에 건립한다는 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는 애장왕2년(800)에 나서 진성여왕(眞聖女王)2년(888)에 이승의 생을 마쳤다.
무염국사(無染國師)의 영정(影幀)은 성흥사 보존하고 있고 고종 27년(1890)에 화주(化主)스님이 그린 것으로 영정은 가로 1.5m 세로 2m의 비단에 체색으로 그렸는데 온화한 진영을 매우 섬세한 필체로 그려놓고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悟道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각국사(眞覺國師) 오도송(悟道頌) (0) | 2015.01.18 |
---|---|
나옹선사(懶翁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15.01.18 |
신행선사(神行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15.01.18 |
동진선사(洞眞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15.01.17 |
원증국사(圓證國師) 오도송(悟道頌) (0) | 2015.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