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꽃을 담으며 신선암봉 골짜기에 오르다
2014. 5. 2.
흰꽃향에
코끝이 쫑긋 벌렁 턱을 세워 둘러보니
벌 나비 불러모아 잔치벌려 시끄럽네.
흰꽃향 고추나무는 가는 발길 잡고서
신선암봉 골짜기에서 산과바다 이계도
등산로 입구에 주름잎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옆에서 선개불알풀도 아주 작은 얼굴로 와 이제서 오시는가요!...... 하며 인사를 하는군요.
조팝나무는 기다리다 지처서 꽃은 지고......오래 보여 주려고 씨를 맺고 있군요.
골짜기 물가에서 산뽕나무
으름덩굴의 암꽃과 수꽃도 자태를 뽑내고 있군요.
지느러미엉겅퀴인가? 길가에서 잔치 준비를 하는군요.
이름 생각이 안나는데 씨를 맺고 있나 봅니다.
고추나무 꽃향이 진하여 벌나비들을 유혹하더군요.
잎은 고사리 비슷하고 꽃은 아주 작은데 이름을 모르겠군요.
족두리풀인데 잎이 상당히 넓군요. (?족두리풀)일까?
누가 심어 놓은건 아닐텐데 숲속 길가에 수수꽃다리(라일락?)가 꽃을 피우고 있군요.
퉁둥굴레인가? 열매를 맺고 있군요.
참꽃마리도 군락을 이루는군요. 숲속을 훤히 밝히는듯 하더군요.
선밀나물
골짜기엔 크고작은 폭포들이 벌써 쉬원함을 느끼게 하고 청아한 소리에 마음이 맑아 지는 듯 하였지요.
큰구슬붕이도 보이고
바위위에 터를 잡고도 잘 살아가는군요.
상처의 흔적이 아품을 견뎌낸 아름다움이군요.
신선암봉 골짜기 숲길을 오르며 맑은 공기에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즐거움에 오르내렸답니다.
야생화 좋아 하는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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