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꽃을 담으며 보은 구룡산에 오르다
2014. 4. 29. 담음
봄빛 아쉬워
야생화
만나려고
홀로숲길 올랐더니
풀솜대
자란초는
필동 말동 꽃대 올려
꽃향에 뻐꾹 소리는 깊은 산속 알리네.
이슬비 내리는데 접고 있는 우산나물
펼쳐 쓴 삿갓나물 노란꽃줄 자랑하고
흰 꽃잎 미나리냉이 숲속 밝혀 환하네.
풀내음 꽃길 따라 오름길이 즐거운데
개감수 선밀나물 참꽃마리 윤판나물
천남성 졸방제비꽃 꽃을 피워 반기네.
연록색 녹음방초 온 산천 짙어짐이
入夏절 앞에 두고 가는 봄의 이별인가
앞서간 봄꽃 따라서 간다하니 어쩌리.
2014. 4. 30. 산과바다 이계도
꽃을 담으며 보은 구룡산에 오르며 야생화들이 반겨주어 반가움에 담으면서 즐거웠답니다.
녹음방초 우거짐이 여름을 부르고 있더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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