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기계충버섯 Irpex lacteus
2013. 10. 18. 칠보산에서 담음
자실층에 이빨 모양이 삐쭉삐쭉하게 나있음이 특이하군요.
기계충버섯 Irpex lacteus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기계충버섯속
일 년 내내 죽은 활엽수에서 자란다. 자실체는 크기가 0.1~1.5×1~4×0.1~0.2㎝이다. 갓은 편평하거나 조개껍데기 모양, 선반 모양으로 대개 겹쳐서 자란다. 자실체는 기주에 반배착생으로 달라붙고 가장자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 좁거나 반원 모양으로 변한다. 표면은 흰색이고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고리처럼 생긴 홈이 나 있다.
살은 흰색으로 얇고 가죽질이다. 자실층은 흰색이나 황백색이고 길이 1~2㎜의 이빨 모양으로 바늘은 짧고 불규칙하다. 포자는 크기가 4~5×2~3㎛이고 무색의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다.
목재부후균이다. 한국(남산, 소백산, 오대산, 가야산, 두륜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북한(백두산),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 환경오염물질 정화능력이 탁월한 기계충버섯의 새로운 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균류팀은 최근 국내에서 신종 기계충버섯(학명 Irpex)을 발견해 해외 전문저널 ‘마이코탁손’(Mycotaxon) (2008년)10-12월호에 관련 연구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계충 버섯은 주로 참나무류에 서식하는 균류로 목재를 분해해 무기물로 환원시키는 ‘목재부후균’의 일종으로 화학적으로 생성된 환경오염물질, 산업폐기물, 폭발물질에 대한 생물학적인 분해능력이 뛰어나 환경정화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 가지 종류(Irpex lacteus)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기계충버섯은 2003년 서울대 임영운 박사와 정학성 교수가 침기계충버섯(Irpex hydnoides)을 발견한 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 종까지 발굴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균류팀은 최근 경북 문경새재에서 기존 기계충버섯 2종과 형태가 다른 기계충버섯을 채집해 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분자계통 연구를 거쳐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신종 기계충버섯에는 목재부후균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정학성 교수의 이름을 따 ‘Irpex hacksungii’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새 종의 발견으로 생분해 관련 효소 등의 유용한 물질을 생성하는 자생생물을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발견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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