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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여행이 좋아**/사찰 여행

돌산도 향일암

by 산산바다 2013. 6. 8.

산과바다

 

여수 시티두어 1코스(돌산도 향일암)

2013. 6. 4. 10:00-17:30(5,000원)

산과바다는 서산꽃님과 함께

엑스포역-오동도-진남관-해양수산과학관-향일암-여수시장(여수 수산물특화시장)-엑스포역

 

향일암을 보러가는 길의 왼쪽으로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이는 바다를 끼고 향일암까지 가는 길은 한 폭의 동양화다. 야트막한 산과 들 푸르게 자라고 있는 갓을 밭들이 눈을 편안하게 만든다.

 

한없이 오르막길로 오르는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향일암으로 들어서는 주차장. 갓김치 시식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일주문을 지나고 다리가 아프도록 계단을 오르면 자연석 그대로의 일주문인 석문을 통과하고 비좁은 통로를 들어서기 위한 몸을 낮추고 허리를 구부리면 비로소 향일암에 발을 딛을 수 있다.

 

 

온통 거북이의 등처럼 갈라져 있는 바위가 놀라움과 신기함으로 가득 찬 향일암은 원효대사의 신비를 간직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다행히 운이 좋다면 지는 노을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고개를 돌리면 바로 앞의 연리지의 사랑스러운 형태의 동백나무도 마주할 수 있다.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에 서면 왜 사람들이 열광하며 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지를 바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4대 기도암으로 이름난 향일암에 올라 합장기도하고......

 

앞에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봄이 마음까지 시원하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를 들이키고 상관음전으로 올라간다.

 

 

좁은 바위틈으로 비집고 올라 상관음전에 오른다.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땀을 식힌다.

 

 

 

 

 

 

 

 

 

 

 

 

 

 

 

 

 

내려와서 갓김치도 맛보고......

 

초롱꽃도 담아보고

 

길가에 인동(금은화)이 잘가라고 인사한다.

 

 

 

서산꽃 벗님아 어서오시게......

 

여수시티투어 버스에 올라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에 들리어 오늘여행은 끝난다.

 

향일암에서 돌아오는 길은 오른편으로 바다를 끼고 오는 길이다. 온 몸에 충만함이 가득한 이유는 바다가 보이는 향일암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이다. 늘 바쁘게만 살아온 시간들을 되새겨보았던 시간이 돌아오는 동안 내내 다시 일할 수 있는 신선한 활력을 제공해준 것이 느껴진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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