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희방사(喜方寺)에 가보다.
2013. 5. 31.
둘둘모임-박범익 강경원 이계도(6명)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에 있는 절.
희방사(喜方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1850년(철종 1) 화재로 소실되어 강월(江月)이 중창하였으나 6·25 때 4동 20여 칸의 당우와 사찰에 보관되어오던 『월인석보』권1과 권2의 판본(版本)도 함께 소실되었다. 그러나 주존불(主尊佛)만은 무사하여 두운이 기거하던 천연동굴 속에 봉안하였다가 1953년에 주지 안대근(安大根)이 중건한 뒤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인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와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
*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
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 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었다. 그 뒤의 어느 날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어여쁜 처녀가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처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사연을 물으니, 그녀는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로서, 그날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려고 하는데 별안간 불이 번쩍 하더니 몸이 공중에 떴고, 그 뒤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다. 두운은 굴속에 싸리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따로 거처하며 겨울을 넘긴 뒤 처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호장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굴 앞에 절을 짓고 농토를 마련해주었으며, 무쇠로 수철교(水鐵橋)를 놓아 도를 닦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한다.
* 동학사 남매탑의 암자에 있는 설화와 비슷하군요.
희방사 가는길
희방폭포에서 박범익부부
강경원부부
산과바다도 담아보고
먼져올라와서 무엇들 하시는가요?
동종은 법당 왼쪽 지장전이 있는곳에 있군요.
지장전(地藏殿) -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 일컫는다.
지장전(地藏殿) -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 일컫는다.
염라대왕등 10왕을 모신 전각인데 주존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이 세상이 아닌 어두운 세계인 명부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이라 하며
또한 염라대왕 한 분만 아니라 지옥에 있어서 죄의 경중(輕重)을 정하는 열 분의 왕(十王)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지장전앞의 오른쪽으로 연화봉오르는 등산로가 있군요.
1박 2일 동안 벗님들(박범익 강경원 이계도 6명)과 소백산 등산-풍기온천-저녁 안심살 소주-부석사-소수서원-영주선비촌-인견백화점-희방사 빡뻑한 일정이었지만 즐거움 이었답니다.
사모님들 간식준비(직접만드신 빵 바나나 오이 토마토 쪼코렛 등) 등 준비 해주시어 고맙습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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