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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調詩 ***/歌集

三大 歌集 (歌曲源流 靑丘永言 海東歌謠)

by 산산바다 2007. 11. 3.

산과바다

 

 

三大 歌集(가곡원류, 청구영언, 해동가요)

 

   1. 가곡원류(歌曲源流) 

  

요약-조선 후기 1876년(고종 13) 박효관(朴孝寬)·안민영(安玟英)에 의하여 편찬된 옛 시가집(詩歌集).

구분  시가집

저자  박효관(朴孝寬), 안민영(安玟英)

시대  조선 고종 13년(1876)

소장  장서각, 규장각, 프랑스 파리 동양어학교, 이왕가 아악부 등

 

본문

《청구영언(靑丘永言)》 《해동가요(海東歌謠)》와 함께 3대가집(三大歌集)의 하나로 꼽힌다. 이 책의 명칭에는 몇 가지 다른 것이 있다. 즉, 이왕가 아악부본(李王家雅樂部本)에는 《가사집(歌詞集)》이라 되어 있고, 육당본(六堂本)에는 《청구악장(靑丘樂章)》으로 되어 있다. 이름이 이렇듯 다르게 된 까닭은, 표지의 제목 부분이 떨어져 나가 후인이 임의로 《가사집》 또는 《청구악장》이라 하였거나, 아니면 이 책의 권두에 중국의 《능개재만록(能改齋漫錄)》에서 인용한 ‘가곡원류’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책명인 줄 알고 그대로 부르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확정적인 다른 원본이 나타나기까지는 이 《가곡원류》라는 책명은 변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비교적 최근에 편찬되었기 때문에 이본(異本)도 많다. 규장각본(奎藏閣本)을 비롯해서 장서각본(藏書閣本)·이왕가 아악부본(李王家雅樂部本)·국립도서관본(國立圖書館本)·육당본·일본 도요분코본[日本東洋文庫本]·프랑스 파리 동양어학교본(東洋語學校本)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내용이 다른 이본들이다. 이왕가 아악부본의 내용을 들면 다음과 같다. 아악부본이란 국악원(國樂院) 소장본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에는 365수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체재는 권두에 송(宋)나라 오증(吳曾)의 《능개재만록》에서 〈가곡원류〉 〈논곡지음(論曲之音)〉의 2조(條)가 인용 수록되었고, 가지풍도형용 15조목(歌之風度形容十五條目)·매화점장단(梅花點長短)·장고장단점삭배포(長鼓長短點數排布)에 이어, 우조(羽調)의 초중대엽(初中大葉)·장대엽(長大葉)·삼중대엽(三中大葉), 계면조(界面調)의 초중대엽(初中大葉)·이중대엽(二中大葉)·삼중대엽(三中大葉)·후정화(後庭花)·대(臺), 우조의 초수대엽(初數大葉)·이수대엽(二數大葉)·중거(中擧:[허리드는쟈즌한닙)·평거(平擧:막드는쟈즌한닙)·두거(頭擧)·삼수대엽(三數大葉)·소용이(搔聳伊)·율당수대엽(栗糖數大葉), 계면조의 초수대엽·이수대엽·중거·평거·두거·계면삼수대엽(界面三數大葉)·만횡(蔓橫)·농가(弄歌)·계락(界樂)·우락(羽樂)·엇락(旕樂:지르는낙시됴)·편락(編樂)·편수대엽(編數大葉)·엇편(旕編:지르는편즌한닙) 등 30항목으로 분류, 편찬하였다.

 

곡조에 의해 작품을 배열한 이 가집은 작가의 신분적인 차이나 연대순은 전혀 고려에 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름 있는 작가와 이름 없는 작가를 한데 뒤섞어 오직 곡조에만 충실하였다. 그러나 작가가 밝혀진 작품에 대해서는 그 시조 끝에 작가의 성명을 밝혔고, 작가의 간단한 약력까지 붙이기도 하였다.

 

작가와 작품의 연대적인 범위는, 고구려의 을파소(乙巴素)에서부터 편찬자인 조선 고종 때의 안민영에 이르기까지 상하 1000여 년 동안에 걸친 시조의 전 분야를 수록하였다. 작가의 신분적 범위는 위로 열성(列聖)에서 명공석사(名公碩士), 아래로 기녀(妓女)까지를 포괄하였다. 곡조를 밝힘에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는 한자만으로 기록하였으나, 우조의 두거와 계면조의 중거, 평거, 두거, 엇락, 엇편 등 6종만을 각각 존쟈즌한닙·�허리드는쟈즌한닙·막드는쟈즌한닙·존즌한닙·지르는낙시됴·지르는편즌한닙 등 우리말로 풀어서 한자 곡조명과 아울러 기록하였다. 표제는 《가사집(歌詞集)》이라고 되어 있으며, 필사본(筆寫本)으로 전해진다. 뒷부분에는 191수의 시조, 박효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발문(跋文)과 어부사(漁父詞)가 수록된 《여창질(女唱秩)》이라는 소가집(小歌集)이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7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회에서 국어국문학자료총서 제2집으로 프린트판이 인출되었다.

 

 

 

     2. 청구영언(靑丘永言) 

요약 - 조선 영조 때의 가인(歌人) 남파(南坡) 김천택(金天澤)이 고려 말엽부터 편찬 당시까지의 여러 사람의 시조를 모아 1728년(영조 4)에 엮은 고시조집.

구분  필사본, 고시조집

저자  김천택(金天澤)

시대  조선(1728년)

 

본문

필사본. 1권 1책.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집(歌集) 중에서 편찬 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방대한 것으로 《해동가요(海東歌謠)》 《가곡원류(歌曲源流)》와 아울러 3대 가집으로 꼽히는 책이다. 이 책의 제1차 초고가 완성된 때는 1727년(영조 3), 제1차 수보(修補) 완료는 1728년, 제2차 수보를 마친 때가 1732년으로서, 이때에는 상당한 시조가 증보된 듯하므로 실제 완성된 시기를 28년으로 보는 것이다. 《청구영언》에는 ① 최남선(崔南善)본, ② 오장환(吳章煥)본, ③ 이희승(李熙昇)본, ④ 홍재휴(洪在烋)본, ⑤ 이병기(李秉岐)본, ⑥ 이가원(李家源)본, ⑦ 일본인(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 후지타[藤田亮策])본 등의 이본(異本)이 있다. 이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육당본(六堂本):수록 작품은 시조 999수와 가사 16편이다. 25종 곡목(曲目) 해설이 있고, 곡목에 따라 작품을 배열하였다. 1930년 경성제국대학에서 간행한 바 있어 대학본(大學本)이라는 별칭이 있고, 39년에 조선문고본(朝鮮文庫本)으로 간행되었으며 1946년에 신문고본으로 간행된 통문관본(通文館本) 등이 있다. ② 오씨본(吳氏本):수록된 시조는 580수이다. 정윤경(鄭潤卿)이 쓴 서문에서 김천택이 이 가집을 편찬하였다는 말을 하였고, 1728년에 쓴 남파(南坡)의 자서(自序), 1727년에 쓴 마악노초(磨嶽老樵) 제(題)가 있어 이 책을 원본(原本)으로 추정한다. 10항목의 곡목으로 나누어 지명씨(知名氏) 작품을 연대순으로 배열하고, 이어 실명씨(失名氏)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朝鮮珍書刊行會)에서 간행한 것을 《진본청구영언(珍本靑丘永言)》이라 일컫는다. 1767년 정주동(鄭鉒東) ·유창균(兪昌均)의 주석본이 나왔다. ③ 이희승본:《일석본(一石本)》이라고도 한다. 이 책은 제목만 《청구영언》으로 되어 있을 뿐이고, 수록 내용으로 보아 《가곡원류》의 이본이다. ④ 홍씨본(洪氏本):수록된 시조는 310수로서, 6종의 곡목과 해당 작품을 열거하고, 지명씨 작품을 연대순으로 배열한 다음, 실명씨 작품을 실었다. ⑤ 이병기본 청구영언:《가람본 청구영언》이라고도 한다. 수록된 작품은 시조 596수와 가사 11편이다.

 

5종 곡목과 시조 17수, 2삭대엽(二數大葉)부터 태종(太宗) 등의 어제(御製) 시조 7수를 비롯한 지명씨의 시조를 연대순으로 싣고 이어 실명씨작을 실었다. ⑥ 이가원본:《연민본(淵民本)》이라고도 한다. 1815년(순조 15) 이한진(李漢鎭)의 자필 편저본으로 다른 《청구영언》과는 전혀 별개의 책이라 할 수 있다. 1961년 한국어문학회 자료총간 2집으로 영인된 일이 있다. ⑦ 오쿠라본[小倉本]은 현재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에 소장되어 있고, 후지타본[藤田本]은 소재 불명이다.

 

 

 

     3. 해동가요(海東歌謠) 

 

요약 - 조선 영조(英祖) 때의 가집(歌集).

구분  가집, 필사본

저자  김수장(金壽長)

시대  조선 후기

 

본문

필사본. 2권 1책. 경정산가단(敬亭山歌壇)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떨친 가객(歌客) 김수장(金壽長)이 편찬한 조선 3대 가집의 하나이다. 1746년(영조 22)에 편찬을 시작하여 1755년까지 제1단계 편찬을 마쳤고, 63년에 제2단계 편찬이 완성되어 책명을 《해동가요》라 하고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80세 되던 69년(영조 45)까지 개수(改修) ·편찬작업은 계속되었다. 이 책은 주시경(周時經)의 전사본인 최남선(崔南善) 소장의 ‘육당본(六堂本)’과 이희승(李熙昇) 소장의 ‘고사본(古寫本)’ 등 두 가지가 전하나 그 체재와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① 육당본:모두 568수의 시조를 수록하였다. 책머리에 편찬자의 자서(自序), 각조체격(各調體格), 작자들의 약력 등이 있고, 초중대엽(初中大葉) ·이중대엽(二中大葉) 등 7항목의 곡조 다음에 본문 시조를 작가별로 배열하였으며, 책 끝에 장복소(張福紹)의 서문과 고금 가인들의 명록(名錄)을 달았다. 작가별로 배열 ·편찬한 이 책은 작품 끝에 작자명을 붙이고 또 작자마다 일일이 서문을 붙였다. 고려 말의 이색(李穡) ·정몽주(鄭夢周) 등에서부터 편찬 당시인 영조 때까지 약 350년에 걸쳐 국왕 ·명공 석사 ·기녀 등 작자의 신분이 다양하나 실명(失名) 작가의 작품은 전혀 실려 있지 않다. 1930년 주시경의 교정본으로 경성제대(京城帝大)에서 간행한 일이 있다. ② 일석본(一石本:이희승 소장본):모두 638수를 수록하였다. 이 가운데 320여 수가 실명작가의 것이다. 내용 ·체재는 두서(頭書) 없이 초중대엽에서 시작, 만삭대엽(蔓數大葉)으로 끝맺었다. 역시 작가별로 배열 ·편찬하였고, 작자를 먼저 밝힌 다음 작품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김천택(金天澤)과 편찬자인 김수장의 작품이 한 수도 실리지 않고, 서문 ·각조체격 및 주의식(朱義植) ·김삼현(金三賢) ·김성기(金聖器) 등의 작품에 대한 서문과 권말의 장복소 서문, 명록 등이 모두 누락되었다. ‘육당본’과 다른 점은 실명작가부에 다른 가집에서 안민영(安玟英) ·박효관(朴孝寬)의 작품으로 전하는 것들이 끼여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후대에 보첨(補添) ·전사된 것인 듯하다. 이 책은 6 ·25전쟁 때 불탔으나 정병욱(鄭炳昱)이 그 이전에 실명작가부를 전사하여 둔 것에 의존한다.

 

 

출처 naver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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