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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涅槃頌59

춘성(春性)선사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춘성(春性)선사 (1891~1977) 열반송(涅槃頌) 八十七年事 : 여든일곱 해의 일이 七顚八倒起 :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고꾸라졌다 일어남이라 橫說與竪說 : 횡설과 수설이여 紅爐一點雪 : 붉은 화로 위의 한 점 눈송이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11. 24.
효봉(曉峰)선사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효봉(曉峰)선사 (1888~1966) 열반송(涅槃頌) 吾說一切法 : 내가 말한 모든 법은 都是早拇 : 모두 다 군더더기 若問今日事 : 오늘 일을 묻는가? 月印於千江 : 달이 천강(千江)에 비치니라 효봉선사(曉峰禪師)는 1888년 5월 28일 평안남도 양덕군 쌍룡면 반석리 금성동(錦城洞)에서 아버지 수안(遂安) 이씨 병억(炳億)과 어머니 김씨의 사이에서 5형제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평양고보를 졸업한 뒤 일본의 와세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스님은 스물여섯에 졸업한 후 서른 여석이 될 때까지 10년간(1913∼1923) 서울과 함흥 등지의 지방법원으로, 평양의 고등법원에서 법관으로 종사하셨습니다. 1923년 스님의 나이 서른여섯 살 때 최초로 내린 사형선고 앞에서 몇 .. 2022. 11. 24.
동산혜일(東山慧日)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동산혜일(東山慧日)선사 (1890~1965) 열반송(涅槃頌) 元來未曾轉 : 원래 일찍이 바꾼 적이 없거늘 豈有第二身 : 어찌 두 번째 몸이 있으랴 三萬六千朝 : 삼만 육천 일 反覆只這漢 : 날마다 되풀이하는 다만 이놈뿐이니 1890년 충청북도 단양에서 태어난 동산선사는 13세 까지 고향에서 사서 삼경 등의 한학을 배웠다. 이어 고향의 익명 보통학교에 들어가 한글학자인 주시경 선생에게 배우니 자연히 민족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동산은 서울의 중동 중학교에서 공부한 다음 의학전문학교에 들어갔으니 동산은 당시의 구식교육과 신식교육을 모두 받은 보기 드문 인재였다. 게다가 의사가 되려고 했으니 당시 최고의 치식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동산은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자 육신의 .. 2022. 11. 24.
혜암현문(慧庵玄門)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혜암현문(慧庵玄門)선사 (1885~1985) 열반송(涅槃頌) 行狀衲衣一枝 : 누더기 한 벌과 지팡이 하나로 東走西走走無窮 : 동서를 끝없이 달리나니 傍人若問何處走 : 어디로 달렸느냐 묻는다면 天下橫行無不通 : 천하를 가로질러 통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리 * 혜암스님은 조선조 5백 년 역사의 막이 서서히 내려지던 1885년 12월 1일 황해도 백천군 해월면 해암리에서 최사홍(崔四弘)과 전주 이(李)씨의 3대 독자로 태어났다. 속명은 순천(順天). 11세 때인 1895년 부친상을 당해 이듬해 출가(出家)를 결행, 경기도 양주군 수락산 흥국사(興國寺)에서 삭발한 이래 줄곧 수행에 전념해왔다. 16세 때인 1900년 이보암(李保庵)스님을 은사로, 표금운(表錦雲)스님을 계사.. 2022. 11. 24.
석우보화(石友普化)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석우보화(石友普化)선사 (1875~1958) 열반송(涅槃頌) 囊括乾坤方外擲 : 하늘과 땅을 바랑에 넣어 한켠에 밀쳐놓고 杖挑日月袖中藏 : 해와 달을 지팡이로 따서 소맷자락에 감추노라 一聲鍾落浮雲散 : 한 줄기 종소리에 뜬구름 흩어지고 萬蘿靑山正夕陽 : 만 갈래 청산에 비로소 석양이 비치나니 선사의 속성은 설(薛)씨이시고 본관은 순창(淳昌)이시며 법명은 보화(普化)이시고 법호는 석우(石友)이시다 을해(乙亥)서기 1875년 5월 11일에 경남 의령에서 탄생하셨고 본적은 김해(金海)이시며 신라의 홍유설총(弘儒薛聰)선생의 45세손이시다. 선사께옵선 소시(少時)에 지혜가 출중하시와 중인(衆人)으로부터 신동이라 일컬음을 받으셨으며, 마음으로 자방(子房)과 공명(孔明)의 學을 기.. 2022. 11. 23.
용성진종(龍城辰鍾)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용성진종(龍城辰鍾)선사 (1864~1940) 열반송(涅槃頌) 諸行之無常 : 모든 행이 무상하고 萬法之俱寂 : 모든 법이 적적하여라 匏花穿離出 : 박꽃이 울타리를 뚫고 나아가 閑臥麻田上 : 삼밭에 한가로이 누웠나니 선사는 1864년 5월 8일 전라도 남원군 하번암면 죽림리에서 아버지 수원(水原) 백씨(白氏)인 남현(南賢)과 어머니 밀양(密陽) 손씨(孫氏)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속명은 상규(相奎)이고 법명은 진종(震鍾)이며 법호는 용성(龍城)이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자비스러운 성품으로 자라났으며 이에 관한 일화가 많으나 생략키로 한다. 7세에 한학을 익혔으며 9세에 합죽선(合竹扇)이란 시를 짓기도 하여 총명함이 일찍부터 알려졌다. 14세 때 꿈에 부처님을 뵌 것이.. 2022. 11. 23.
혜월 혜명(慧月慧明)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혜월 혜명(慧月慧明)선사 (1861~1937) 열반송(涅槃頌) 一切有爲法 :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本無眞實相 : 본래 진실한 상이 없도다. 於相義無相 : 상에서 상 없음을 안다면 卽鳴爲見性 : 성품을 보았다고 하느니 혜월(慧月) 스님은 경허스님의 제자로 1862년(철종 13)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속성은 신(申)씨, 법명은 혜명(慧明), 법호는 혜월이다. 11세에 덕숭산 정혜사로 출가하여 24세 때 경허 스님을 만나 그 문하에 들게 되어 천장암에서 수행하게 된다. 그때 경허 스님에게서 보조국사의 수심결(修心訣)을 배우면서 󰡐한 물건󰡑에 대해 참구하다가 우연히 짚신을 삼다가 신골을 치는 소리에 한 물건 이 환하게 드러났다고 한다. 그 후 1890년 경허 스님의 .. 2022. 11. 23.
괄허취여(括虛取如)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괄허취여(括虛取如)선사 (1720~1789) 열반송(涅槃頌) 幻來從幻去 : 환에서 와서 환을 쫓아가나니 來去幻中人 : 오고감이 환 가운데 사람이로다. 幻中非幻者 : 환 가운데 환 아닌 것이 是我本來身 : 나의 본래 몸일세. 괄허대사(括虛大師 1720~1789) 경북 문경출신 법명은 취여, 속명은 여도선 13세에 사불산 승파조사에게서 축발 진곡선사에게서 의발을 받았는데 서산대사의 10세손이다. 문재가 뛰어나고 능필가 였으며 이 전한다. *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이계도 2022. 11. 23.
소요태능(逍遙太能)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소요태능(逍遙太能) (1562∼1649) 열반송(涅槃頌) 解脫非解脫 : 해탈이 해탈이 아니니 涅槃豈故鄕 : 열반이 어찌 고향이리. 吹毛光爍爍 : 취모검의 칼날이 번뜩이니 口舌犯鋒鋩 : 입 벌리면 그대로 목이 잘리네. 소요대사 태능(逍遙大師 太能) (1562∼1649) 조선 중기의 고승. 성은 오씨. 호는 소요(逍遙). 전라남도 담양출신. 어머니가 신승(神僧)으로부터 대승경(大乘經)을 받는 태몽을 꾸었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살갗이 선명하고 골격이 씩씩하였다. 어려서부터 탐욕을 싫어하고 도훈(道訓) 을 듣기를 즐겨하였으며, 베풀기를 좋아하고 자비심이 많아 마을사람들이 성동(聖童)이라고 불렀다. 13세에 백양산(白羊山)에 놀러갔다가 뛰어난 경치를 보고 곧 세속을 떠나기로 결.. 2022. 11. 23.
부휴(浮休)선사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부휴(浮休)선사(1543~1615) 열반송(涅槃頌) 七十餘年遊幻海 : 칠십 년 꿈과 같은 바다에서 놀다가 今朝脫却返初源 : 오늘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廓然空寂本無物 : 텅 비어 적적하여 한 물건도 없나니 何有菩提生死根 : 어찌 깨달음과 나고 죽음이 따로 있겠는가? (부휴선사 1543∼1615) 조선 중기의 고승. 성은 김씨. 호는 부휴(浮休). 남원출신. 아버지는 적산(積 山), 어머니는 이씨이다. 어머니가 신승(神僧)으로 부터 원주(圓珠)를 받는 태몽을 꾸었으며, 어릴 때 부터 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았다. 20 세에 부모의 허락을 얻어 지리산으로 들어가서 신명(信明)의 제자가 되었고, 그 뒤 부용(芙蓉) 의 밑에서 수도하여 심요(心要)를 얻었다. 그 뒤 덕.. 2022. 11. 23.
함허득통(涵虛得通)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함허득통(涵虛得通)선사(1376~1433) 열반송(涅槃頌) 湛然空寂 本無一物 : 넉넉하여 공적하니 본래 한 물건도 없으며 神靈光赫 洞徹十方 : 신령스러운 빛이 혁혁하여 온 세상에 뚜렷하여라 更無身心 受彼生死 : 다시는 몸과 마음이 생사를 받지 않아 去來往復 也無罣碍 : 오고 감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도다. 臨行擧目 十方碧落 : 나아가려다 눈을 뜨니 온 세상이 뚜렷하여라 無中有路 西方極樂 : 없는 가운데 길이 있으니 서방극락이로다. 함허화상(涵虛和尙)_(1376∼1433) 조선 초기의 배불정책 속에서 불교를 수호한 고승. 성은 유(劉)씨. 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처음 법명은 수이(守夷)이며, 처음 법호는 무준(無準)이다. 충주출신. 아버지는 전객사사(典.. 2022. 11. 23.
나옹혜근(懶翁惠勤)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나옹혜근(懶翁惠勤)선사 (1320∼1376) 열반송(涅槃頌) 七十八年歸故鄕 : 칠십팔 년 고향으로 돌아가나니 天地山河盡十方 : 이 산하대지 온 우주가 다 고향이네. 刹刹塵塵皆我造 : 삼라만상 모든 것은 내가 만들었으며 頭頭物物本眞鄕 : 이 모든 것은 본시 내 고향이네. 生從何處來(생종하처거) : 태어날 땐 어느 곳에서 와서 死向何處去(사향하처거) : 죽으면 어느 그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 태어남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흩어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 뜬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듯이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 생사 거래 또한 역시 이와 같도다. 獨.. 2022. 11. 23.
태고보우(太古普愚)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태고보우(太古普愚)국사(1301~1382) 열반송(涅槃頌) 人生命若水泡空 : 삶이란 물거품과 같나니 八十餘年春夢中 : 팔십 평생이 일장춘몽이로다. 臨路如今放皮袋 : 이제 길을 떠나며 가죽 껍데기를 벗자니 一輪紅日下西峰 : 둥그런 붉은 해는 서산에 떨어지노라 사람의 생명은 물거품처럼 헛되어 팔십 여 년이 한바탕 봄꿈 속이었네. 임종에 이르러 이제 가죽포대에서 석방되어 한 둘레 붉은 해처럼 서쪽 봉우리로 지리라. 사람 목숨이 물거품이니 80여년이 봄꿈이라. 죽음에 이르러 가죽포대 버리니 붉은 해가 서산으로 떨어지네.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충렬왕 27)~1382(우왕 8). 고려 말기 권문세족인 홍주홍씨(洪州洪氏) 출신으로, 아버지는 연(延)이고, 어머니는 정씨(鄭.. 2022. 11. 23.
고봉원묘(高峯原妙)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고봉원묘(高峯原妙)선사 (1238~1295) 열반송(涅槃頌) 來不入死關(래불입사관) : 와도 죽음의 문에 들어온 일이 없으며 去不出死關(거불출사관) : 가도 죽음의 문을 벗어나는 일이 없네. 鐵蛇鑽入海(철사찬입해) : 쇠로 된 뱀이 바다를 뚫고 들어가 撞倒須彌山(당도수미산) : 수미산을 쳐 무너뜨리도다. 고봉(高峯, 1238~1295)선사는 중국 송나라 말, 원나라 초기에 살았던 분입니다. 이 분이 열반한 후 속가제자인 홍교조(洪敎祖) 직옹(直翁)거사께서 고봉화상이 남기신 어록 중 요긴한 부분을 발췌하여 라는 명저를 편집하여 출간함으로써 스승인 고봉선사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게 되었다. 는 간화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고봉선사의 수.. 2022. 11. 23.
대혜종고(大慧宗杲)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 열반송(涅槃頌) 生也祗麽(생야지마) : 삶이 이러하고 死也祗麽(사야지마) : 죽음이 이러하나니 有偈無偈(유게무게) : 게송이 있고 없고 是甚麽熱(시심마열) : 이 무슨 뜨거움인가?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 송대 임제종 양기파, 선주(안휘성) 영국현사람, 성은 奚씨 자는 담회 호는 묘희, 운문. 12세에 향교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세간공부가 어찌 출세간법 구하는 것만 같겠는가’하고 16세에 동산 혜운원에서 득도하고 자력으로 운문, 목주등의 설화를 숙독하였다. 출가초기에 조동문하에서 선지참구하고 정화원년(1111) 경산의 담당문준(진정극문의 법사)회하에서 공부하고 각범혜홍(1071-1128), 장상영 등을 배알하다... 2022. 11. 23.
임제의현(臨濟義玄)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임제의현(臨濟義玄)(?~867) 열반송(涅槃頌) 沿流不止問如何 : 법을 길이 이으려면 어찌하랴 묻는 말에 眞照無邊說似他 : 진성(眞性) 비춤이 끝없어서 그에게 이르기를, 離相離名人不稟 : 모양을 떠나고 이름 떠난 그것 좀체 아니 받나니 吹毛用了急還磨 : 취모검(吹毛劍) 쓰고 나선 급히 다시 갈라고. 임제 의현(臨濟義玄 : 787~867) 선사는 당나라 말기에 살았던 중국이 낳은 위대한 스님이다. 일본의 철학자인 "이시다 기다로" 박사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의 귀중한 서적이 모두 불타 없어져도 임제선사의 어록인 『임제록』만 타지 않고 남으면 만족하겠다고 하였다. 우리 한국불교의 조계종 또한 임제 선사가 창종한 임제종의 영향을 받았다. 고려 말기의 국사였던 태고(太古.. 2022. 11. 23.
방(龐蘊)거사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방(龐蘊)거사(?~808?) 열반송(涅槃頌) 但願空諸所有 : 다만 온갖 있는 바를 비우기 원할지언정 愼勿實諸所無 : 온갖 없는 바를 채우려 하지 마라 好住世間 : 즐거이 머문 세간 皆如影響 : 모두 그림자와 메아리 같나니 방거사의 이름은 온(蘊)으로 [마조]스님과 [석두]스님의 회상(會上)에서 연마하여 깊은 뜻을 깨닫고, [약산유엄]스님과 [단아천연]스님 등과 더불어 지기지우(知己之友)가 되어 일생을 선사 못지않게 철저히 수행하다가 간 분이다. 원래 부호(富豪)로 잘 살다가 견성 오도한 후에 전답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가재(家財)도구는 동정호(洞庭湖)에 내던져 버렸다. 그리고 초가삼간에 몸을 담아 돗자리를 짜고 짚신을 삼아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다. 슬하에 .. 2022. 11. 23.
부설(浮雪)거사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부설(浮雪)거사(7세기경 신라 선덕여왕 시절) 열반송(涅槃頌) 目無所見無分別 : 보는 것이 없으니 분별이 없고 耳廳無聲絶是非 : 듣는 바가 없으니 시비가 일지 않는다. 分別是非都放下 : 분별 시비 다 내려놓고 但看心佛自歸依 : 내 마음 부처님께 귀의할 뿐 부설 거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사람으로 속명은 진 광세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주가 비범하였으며 아이들끼리 놀 때 에도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른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스님을 보면 반가워하고 살생하는 것을 보면 슬퍼하더니 홀연 불국사로 출가하여 법명을 부설(浮雪)이라 하였다. 부설은 도반(道伴)인 영희(靈熙), 영조(靈照)스님과 함께 묘적암을 짓고 수행하고 있었다. 그 뒤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오대산으.. 2022.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