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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涅槃頌

대혜종고(大慧宗杲) 열반송(涅槃頌)

by 산산바다 2022. 11. 23.

산과바다

간화선으로 새로운 선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대혜종고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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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 열반송(涅槃頌)

 

 

生也祗麽(생야지마) : 삶이 이러하고

死也祗麽(사야지마) : 죽음이 이러하나니

有偈無偈(유게무게) : 게송이 있고 없고

是甚麽熱(시심마열) : 이 무슨 뜨거움인가?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 송대 임제종 양기파, 선주(안휘성) 영국현사람, 성은 씨 자는 담회 호는 묘희, 운문.

12세에 향교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세간공부가 어찌 출세간법 구하는 것만 같겠는가하고 16세에 동산 혜운원에서 득도하고 자력으로 운문, 목주등의 설화를 숙독하였다. 출가초기에 조동문하에서 선지참구하고 정화원년(1111) 경산의 담당문준(진정극문의 법사)회하에서 공부하고 각범혜홍(1071-1128), 장상영 등을 배알하다. 담당의 유탁으로 환오극근에게 나아가 증오하다.

 

승상 여순도의 주청으로 불일대사의 호를 받고, 원오가 촉땅으로 돌아간 후 과의 전란을 피하여 해혼(강서성)의 운문암에 이주하다. 사는 특히 조동의 묵조선에 대하여 공안선을 고취하며 경산의 능인선원에서 교화하니 학인이 항상 2천을 헤아려 임제의 재흥이라 칭하다. 그러나 전란이 간상 진등에 의해 화약으로 체결되자 주전론자인 장구성당으로 몰려 의첩을 빼앗기고 형주(호남성)로 유배당하며 10여년을 고생하는 동안 [정법안장 6]을 지었다. 그뒤 사면되어 아육왕사에 주하며 천동산의 굉지와 도교하였다.

 

1158년 다시 경산에 주하면서 효종제로부터 대혜선사라는 호를 받고, 남송 융흥원년 75세로 시적하다. 제자들의 간청에 의해 남긴 임종게에,‘生也只恁麽 死也只恁麽 有偈與無偈 是甚麽熱大라 하다. 시호는 보각. 그는 특히 오조연에서 비롯한 공안선(간화선)을 확립하여 천동정각당대 선계의 쌍벽을 이루었다.(대혜년보, 회요17, 보등록15, 회원19, 통재20,속전등록27, 속선림승보전6, 명고승전5)

저서:[大慧語錄 12] [대혜법어 3] [대혜보설 5][大慧宗門武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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