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산중문답(山中問答)/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753年) – 李白(701~762)
산속에서 묻고 답하며
問余何意栖碧山(문여하의서벽산) : 내게 묻네. 무슨 생각에 碧山白兆山에 사는지
笑而不荅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 웃으며 대답 하지 않아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桃花流水窅然去(도화류수요연거) : 복사꽃 흐르는 물 따라 아득히 가버리고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 또 다른 세상 있어 인간 세상이 아니라네.
* 碧山 : 白兆山은 湖北省 安陸에 있는 산으로 李白이 晴耕雨讀하던 桃花巖이있다.
* 何意를 何事라 한 곳도 있다.
* 窅然(요연)은 杳然(묘연), 宛然(완연)이라 한곳도 있다.
* 이 작품은 속세를 벗어나 한가로움과 자유를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고자 하는 동양적 신선 사상과 ‘무릉도원’의 이상 세계가 문답의 형식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 이 시는 세속에 구속되기를 거부했던 이백의 자유로운 삶이 그려진 작품이다. 1~2구에서는 자문자답의 형식을 통해 세속을 초월해 자연의 일부가 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어서 3구에서는 이상 세계를 상징하는 ‘복숭아꽃’을 등장시키고, 4구에서 이곳이 인간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말하며 세속과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한다. 한편, 1구의 ‘푸른 산’과 3구의 ‘복사꽃’의 색채 대비를 통해 깊은 산중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속세를 벗어나 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 -李白
산속에서 속인에게 대답한다.
問余何事樓碧山(문여하사루벽산) : 그대여 왜 산에 사는가 묻길래
笑而不答心自閒(소이부답심자한) : 웃으며 대답 않으니 마음 한가롭네.
桃花流水渺然去(도화유수묘연거) : 복사꽃 물 위에 아득히 떠 흘러가는 곳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 여기는 별천지, 인간 세상이 아니라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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