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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장진주(將進酒)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0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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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주(將進酒) -이백(李白)

                               술을 올리려네.

 

君不見(군부견)                              :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내) :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부복회) : 힘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오지 못 하는 것을

君不見(군부견)                              :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 높은 집 거울 앞에 흰 머리 슬퍼하고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 아침에 검푸른 머리 저녁에 눈같이 희어진 것을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 인생이 잘 풀릴 때 즐거움 다 누리고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 금 술잔 헛되이 달과 마주보게 하지 말라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 하늘이 나에게 내린 재능 반드시 쓰일 것이니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내) : 천금을 다 써도 다시 생겨나리라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낙) : 양고기 삶고 소 잡아 즐기려하나니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 모름지기 한 번 술 마시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岑夫子丹丘生(잠부자단구생)        : 잠부자 단구생이여

將進酒君莫停(장진주군막정)        : 술을 올리니 그대는 거절하지 말게나.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                : 그대에게 한 곡조 노래를 불러주려네.

請君爲我側耳聽(청군위아측이청) : 그대 나 위해 귀 좀 기울이게나.

鐘鼓饌玉不足貴(종고찬옥부족귀) : 음악과 안주 아끼지 말고

但愿長醉不愿醒(단원장취부원성) : 오래 취하여 깨지나 말았으면 좋겠네.

古來聖賢皆寂寞(고내성현개적막) : 옛날의 성현군자 다 잊혀지고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류기명) : 술꾼만 이름을 남겼다네.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낙) : 진왕은 그 옛날 평락에서 잔치 열어

斗酒十千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 : 한 말에 만량이나 하는 술 마음대로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주인하위언소전) : 주인은 어찌 돈이 적다 말하는가.

徑須沽取對君酌(경수고취대군작) : 모름지기 빨리 사오게나 그대와 대작하리라

五花馬(오화마)                              : 오화마

千金裘(천금구)                              : 천금갑옷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 : 아이 불러 맛있는 술로 바꿔오게나

與爾同消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 : 자네와 술 마시며 만고 시름 삭여보세

 

 

 

* 李太白集 3권에 실려 있다.將進酒 나라 短簫鐃歌 22 중의 하나로, 李白 樂府體을 모방하여 지은 것이다. 이 시는 술 마시는 흥취를 표현하였는데, 이백이 재능을 품고 있으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만을 술로써 위안하는 내용이다.

 

李奎報1168(의종 22)-1241(고종 28)東國李相國集16권에續將進酒歌라는 제목의 시가 실려 있는데, 序文에 이르기를, “李賀장진주시에술은 劉伶의 무덤 위 흙에는 이르지 않나니라고 하였으니, 이는 진실로 를 통달한 말이다. 그래서 그 뜻을 넓혀서續將進酒라고 명명하였다.”라고 하였다. 그 시의 내용 역시 이 시와 마찬가지로 及時行樂의 의미가 있으므로 아래에 소개한다.

 

술잔 속의 쪽빛술에 말하노니 백년동안 서로 만남 싫어하지 말게나. 검은 머리 붉은 얼굴 그 얼마나 유지되나. 약하디 약한 이내몸 아침 이슬 같다네. 하루아침에 죽어 소나무 아래 묻히면 만고토록 그 누가 돌아보리오. 기약하지 않아도 잡초와 쑥대 자라나고 부르지 않아도 여우와 토끼들 온다네. 술이 비록 평소 수중의 물건이었으나 어찌 한번 와서 내게 술 한 잔 부어주겠는가. 달인이여! 달인이여! 劉伯倫은 술병 차고서 길이 취하여 쓰러졌네. 그대 나의 말을 따라 술마시는 것 사양하지 마오. 술은 劉伶의 무덤 위 흙에는 이르지 않나니.

[寄語杯中藍色酒 百年莫厭相逢遇 綠髮朱顔能幾時 此身危脆如朝露 一朝去作松下墳 千古萬古何人顧 不期而生蒿與蓬 不速而至狐與兎 酒雖平生手上物 爭肯一來霑我味 達哉達哉劉伯倫 載酒自隨長醉倒 請君聽此莫辭飮 酒不到劉伶墳上土]”

 

* 장진주(將進酒) : 악부(樂府)의 제목으로 권주(勸酒)를 의미한다. 인생의 무상(無常)함을 개탄(慨歎)하고 술을 마셔 이 우수(憂愁)를 잊고자 한 주선(酒仙) 이백의 성향이 잘 드러나 있다. 판본에 따라 글자가 약간씩 다르다.

* 군불견(君不見) : 그대는 보지 않았는가? 이미 봤다는 뜻.

* 천상래(天上來) : 하늘에서 내려옴, 황하의 근원은 곤륜산(崑崙山)에서 발원되었음을 이름.

* 분류(奔流) : 세차게 흘러 내리다. 콸콸 흘러내림.

* 고당(高堂) : 높고 멋진 건물, 부귀한 집.

* 청사(靑絲) : 푸른 실, 검은 머리를 청사에 비유했다.

* 금준(金樽) : 황금으로 만든 술동이.

* 아재(我材) : 나의 재능, 제 먹을 것을 다 타고 남.

* 팽양재우(烹羊宰牛) : 양고기를 삶고 소를 잡음, 는 잡을 재.

* 회수(會須) : 모름지기, 응당.

* 잠부자(岑夫子) : 잠참(岑參), 당대의 시인, 夫子는 선생 뜻.

* 단구생(丹丘生) : 도사인 원단구(元丹丘), 도 선생의 뜻.

* 여군(與君) : 그대를 위해서, 는 위하다.

* 성현(聖賢) : 성인과 현인, 一本에는 '賢達'로 되어 있다.

* 적막(寂寞) : 죽고 나면 형체도 없이 고요하고 쓸쓸함.

* 진왕(陳王) : ()의 조조(曹操)의 세째 아들 조식(曹植)으로 시문에 뛰어났으며 진왕에 봉해졌다. 그의 시 [명도(名都)]편에 '돌아와 평락에 잔치하고 좋은 술 만 말(歸來宴平樂 美酒斗十千)'이란 구가 있다. 十千은 일만(一萬).

* 평락(平樂) : 평락관(), 낙양(洛陽) 서문에 있는 도교의 사찰.

* 자환학(恣歡謔) : 마음대로 즐기며 농을 함.

* (徑) : , 즉시.

* 고(沽) : 술을 사다.

* 오화마(五花馬) : 말의 털빛이 오색으로 된 좋은 말.

* 천금구(千金구) : 값이 천금이나 나가는 털옷. 맹상군(孟嘗君)이 호백구(狐白)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값비싼 것이라도 아까워하지 말고 술과 바꿔 먹자는 뜻.

* 이(爾) : , 그대. ()는 녹일 소, ()와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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