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 속담(俗談) : 오랜 세월을 거쳐 삶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나 어떠한 가치에 대한 견해를 간결하고도 형상적인 언어 형식으로 표현한 말
속담(俗談)은 예로부터 한 민족 혹은 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말하여져서 굳어진 어구로 전해지는 말이다. 격언(格言)이나 잠언(箴言)과 유사하다. 속담은 그 속담이 통용되는 공동체의 의식 구조를 반영하기 때문에 언어학이나 문화인류학 등에서 연구 대상으로 많이 삼고 있다. 문학 작품에도 많이 등장한다.
속담집 | 간행 연도 | 저자 | 속담 바로가기 |
순오지(旬五志) | 1678년 | 홍만종(洪萬宗 1643~1725) | 순오지(旬五志)에 나오는 속담(俗談) |
고금석림(古今釋林) | 1789년 | 이의봉(李義鳳 1733~1801) | 고금석림(古今釋林)에 나오는 속담(俗談) |
열상방언(洌上方言) | 1795년 | 이덕무(李德懋 1741~1793) | 열상방언(列上方言)에 나오는 俗談(속담) |
이담속찬(耳談續纂) | 1820년 | 정약용(丁若鏞 1762~1836) |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나오는 속담(俗談) |
송남잡지(宋南雜識) | 1855년 | 조재삼(趙在三 1808~1866) | 송남잡지(松南雜識)에 나오는 속담(俗談) |
동언해(東言解) | 編者 및 年代 未詳 | 동언해(東言解)에 나오는 俗談(속담) | |
동언고략(東言考略) | 編著者 未詳 저자가 박경가(朴慶家 1779~1841)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 동언고략(東言考略)에 나오는 속담(俗談) |
속담(俗談)에 관련된 漢字成語 | |||||||
한자성어(漢字成語) | |||||||
우리 속담의 漢譯 | |||||||
中國 俗談 | |||||||
대한민국 俗談 目錄(가나다 순 바로가기) | |||||||
(가) 2.1. | (나) 2.2. | (다) 2.3. | (라) 2.4. | (마) 2.5. | (바) 2.6. | (사) 2.7. | (아) 2.8. |
(자) 2.9. | (차) 2.10. | (카) 2.11. | (타) 2.12. | (파) 2.13. | (하) 2.14. |
* 격언(格言) : 사리에 꼭 맞아 인생 교훈이 될 만한 짧은 말
* 명언(名言)이나 격언(格言), 잠언(箴言)은 어떤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 또는 학문 등의 핵심을 간략하게 외우고 말하기 쉽게 그 내용을 간결하고 짧은 문장으로 표현한 것을 가리킨다. 속담과도 비슷한 말이며 보통 속담은 일반 서민들의 생활속에서 나와 그 작자가 분명하지 않은 것을 가리키고 명언은 저명한 사람의 발언 또는 문장이나, 작자 시 같은 것이다. '당장에 무엇을 어떻게 하시오'라는 식의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아니며, 단지 어떤 상황에 걸맞은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암시해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순오지(旬五志 1678년) : 현묵자(玄默子) 홍만종(洪萬宗 1643~1725) 著
※ 旬五志(순오지) : 조선(朝鮮) 인조(仁祖) 때 홍만종(洪萬宗)의 문학(文學) 평론집(評論集). 정철(鄭澈), 송순(宋純)의 시가(詩歌)와 중국(中國)의 ≪서유기(西遊記)≫에 대(對)하여 평하고, 자신(自身)이 들었던 이야기와 민가(民家)에 떠도는 130여 종의 속담(俗談) 등(等)을 모아서 편찬(編纂)한 책(冊). 보름 만에 책을 완성(完成)했다고 하여 ≪순오지(旬五志)≫라고 함.
순오지(旬五志)는 한국(韓國)의 역사(歷史), 유ㆍ불ㆍ선(儒ㆍ佛ㆍ仙) 삼교(三敎)에 관(關)한 논설(論說),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創製)에 대(對)한 견해(見解) 등(等) 다양(多樣)한 내용(內容)을 담고 있음. 하나의 글을 시작(始作)하고 끝맺을 때는 서(序)와 결(結)에 해당(該當)하는 말을 적어 구분(區分)될 수 있도록 구성(構成)했음. 우리나라의 역사(歷史), 고사(故事), 일화(逸話), 전기(傳記) 혹은 역대(歷代)의 가사(歌辭), 속요(俗謠) 등(等)을 두루 수록(收錄)했음.
한역 속담들은 조선 인조 때 학자인 홍만종(洪萬宗)의 "순오지(旬五志)"나, 이덕무(李德懋)의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실린 '열상방언(洌上方言)', 정약용(鄭若鏞)의 "이담속찬(耳談續纂)", 편저자 미상의 '동언해(東言解)'와 같은 문헌들에 실려 있다.
▶ 『고금석림(古今釋林 1789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 이의봉(李義鳳 1733~1801)이 역대의 우리말과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의 어휘를 모아 해설한 어휘집이다. 초 명은 상봉(商鳳). 자는 백상(伯祥). 호는 나은(懶隱). 부수찬, 교리를 거쳐 1788년 신천(信川) 군수가 되었다. 1789년에 사서(辭書) ≪고금석림(古今釋林)≫ 40권을 완성하였다. 저서에 ≪산천지(山川志)≫가 있다.
▶ 열상방언(洌上方言 1795년) : 아정(雅亭)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저
열상방언(洌上方言)은 조선 후기 정조 때 규장각(奎章閣) 검서관(檢書官)을 지낸 아정(雅亭)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시문집인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에 수록된 방언서(方言書)이다. 조선조 후기의 영정조(英正祖) 중흥기에 꽃핀 문화운동의 결과물로 이덕무의 철저한 고증(考證)과 박식한 학풍(學風)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특히 경기도 일원의 방언(方言)들을 모으고 실생활에 활용되던 속담(俗談)을 수록했는데, 실학의 연구로 인한 우리 주체적 의식의 산물로 볼 수 있다.
▶ 이담속찬(耳談續纂 1820년)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년~1836년) 저
이담속찬(耳談續纂)은 조선 정조 때의 위대한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중 잡찬집(雜纂集)의 하나로 속담을 집대성한 속담집(俗談集)이다. 이담속찬은 본래 명(明)나라의 왕동궤(王同軌)가 지은 이담(耳談)이라는 책의 내용에 다산이 우리나라에서 고유하게 사용되어 온 속담을 추가로 증보(增補)해서 완성한 책. 구성은 앞부분에 170여 개의 중국 속언을 수록하고, 후반부에 "이하동언(已下東諺)"이라 하여 우리 고유의 속담 241개를 수록했는데, 특이한 점은 우리 속담을 8글자씩 한자로 표현하고 각각 한문으로 그 뜻을 제시해 놓았다. 조선 후기의 우리 속담을 집대성해 놓은 이담속찬은 우리 속어 어원 연구서인 아언각비(雅言覺非)와 함께 국문학 및 민속학적으로도 귀중한 자료인데, 이는 다산의 주체적 의식의 소산물로 그의 '조선시(朝鮮詩) 정신'과 함께 근대적 의식을 지닌 위대한 실학자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 송남잡지(宋南雜識 1855년)는 조선 후기의 학자 조재삼(趙在三 1798~1874)이 지은 일종의 백과사전식의 저서이다. 전체 33개 부문으로 나누어 천문(天文)에서부터 지리(地理), 농정(農政), 인물(人物), 음악, 동식물 등까지 각 부문에 관계되는 사항들을 모아 서술하고 있다. 특히 방언 부문에 속담을 포함하고 있는데, 국어학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東言解(동언해)」 : 編者 및 年代 未詳 우리나라 한문 속담집(俗談集). 公私恒用錄속에 기록되어 있으며 총 422수의 한역 속담이 실려 있음.
저자 연대 미상의 국어 어원 관련 서적. 고담(古談)·속언(俗諺) 등을 수록했지만 대부분 어원을 중국어에서 구하려 한 억설(臆說)이 많다. 억설 : 근거 없이 고집을 부리거나 우겨대는 말.
모두 422수로 『공사항용록(公私恒用錄)』 속에 수록되어 있다. 서법(書法)은 『순오지 旬五志』와 같으나 한역이 『순오지』보다 미숙하며 배열도 자수대로 되어 있지 않고 조잡한 편이다. 이는 그때 그때 들은 대로 적어놓은 속담 모음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순오지』·『열상방언(洌上方言)』·『송남잡지(松南雜識)』·『이담속찬(耳談續纂)』 등과 비교해 보면 이 책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를 “老馬厭太乎(노마염태호)”로 표현하고 있다. 한문 번역은 다분히 우리 국어의 어순(語順)대로 번역한 직역 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 『열상방언』이나 『이담속찬』처럼 음악적 성률(聲律)을 고려한 압운식(押韻式) 표현은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풍년거지[豐年化子]’라는 표현으로 족한 것을 ‘우비(尤悲)’를 넣어 ‘풍년거지 더 섧다.’라고 표현하여 서술어 부분까지 한역하려 노력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 동언고략(東言考略)은 조선 후기에 박경가(朴慶家 1779~1841)가 지은 고담(古談)과 속언(俗言)의 어원 연구서이다. 사물(事物)을 여러 분야(分野)로 나누어 우리말의 어원을 해석(解釋)했는데, 어원을 모두 중국(中國)에서 구(求)하려고 하여, 재미있는 견해(見解)도 없지 않으나 억지로 끌어 붙인 것도 많음. 예를 들어 "강강수월래"를 '强羌水越來(강강수월래)'에서 어원을 찾는 식으로 속어의 어원을 모두 중국어에서 찾으려 한 억측이 많아 자료의 가치에는 신빙성이 부족하다. 1908년에 증보(增補)되어 중간(重刊)하였으나 큰 변화는 없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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