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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한자성어(漢字成語)***/속담(俗談)

우리 속담의 漢譯

by 산산바다 2025. 2. 12.

산과바다

속담집(俗談集) HOME

 

 

 

     우리 속담의 漢譯

 

 

(가나다 순)

假家柱立春(가가주입춘)

가게 기둥에 입춘. 제격에 맞지 않고 지나침을 이르는 속담.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빌릴 가 :기둥 주

 

 

竿頭過三年(간두과삼년)

대 끝에서도 삼 년이라.

어려운 역경에 처해서 오래도록 참고 견디어 나간다는 의미.

[직역] 장대 꼭대기에서 삼 년을 지낸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竿() 장대 / () 머리 / () 지나다, 지나치다, 허물

 

 

看晨月 坐自夕(간신월 좌자석)

曉月之觀 豈自昏候(효월지관 기자혼후)

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나앉으랴.

성미가 급하거나 때를 잘못 짐작해서 너무 일찍 일을 서두른다는 의미.

[직역] 새벽달을 보는데, 앉기를 저녁부터 한다. 새벽달 구경을 어찌 저녁부터 기다리랴?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보다 / () 새벽 / () 앉다 / () -로부터 / () 새벽 / () 보다 / () 어찌 / () 어둡다 / () 기다리다.

 

 

葛之覃兮 必有限兮(갈지담혜 필유한혜)

뻗어가는 칡도 한이 있다.

칡넝쿨도 뻗어나가는 정도가 한계가 있듯이 어떤 것이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아무리 부자라도 재산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의미.

[직역] 칡의 무성함이여 반드시 한계가 있구나.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 깊다, 넓다 / () 감탄 어조사 / () 한계, 제한

 

 

强鐵去處 秋亦春(강철거처 추역춘)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나가기만 하면 초목이나 곡식이 다 말라 죽는다는 전설적인 '강철이'의 이야기인데, 가을 결실의 철이라도 강철이가 지나가면 춘궁기(春窮期) 같이 된다는 뜻으로, 운이 나쁘면 어떤 일에도 방해꾼이 생겨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이라도 역시 봄과 같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강하다 / ()/ ()가다 / ()/ () 또한.

 

 

開川龍出乎(개천용출호)

개천에서 용 났다.

변변치 못한 부모나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뛰어난 인물이 나기 어렵다는 뜻.

[출전 - 東言解]

 

 

渠所習不以與狗(거소습불이여구)

제 버릇 개 주나. ‘제 버릇 개 못 준다'라는 뜻으로 이 말은 개는 똥을 먹는 버릇을 고칠 수 없다.”는 말로 본성(本性)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그 거 : 줄 여

 

 

去言美 來言美(거언미 래언미)

來語不美 去語何美(래어불미 거어하미)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오는 말이 곱지 못한데,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 가다 / () 어찌

 

 

見蚊拔劍(견문발검)

모기 보고 칼 뽑기

☞ ⑴ 하찮은 일에 크게 노해서 성내는 사람. 소견이 좁은 행동을 할 경우. [직역]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들다.

[출전 - 松南雜識]

[한자 풀이] () 모기 / () 뽑다 / ()

 

 

犬牛白活 有誰存察(견우발괄 유수존찰)

개소 발괄 누가 알아주나.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직역] 개소의 발괄은 어떤 누가 살펴봄이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白活(백활) - '발괄'을 이두(吏讀)로 표현한 것으로 관청에 억울한 일을 말이나 글로 하소연하는 것. / () 누구 / () 살피다.

 

 

經夜無怨 曆日無恩(경야무원 력일무은)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밤 잔 원수 없다. 날 샌 은혜 없다)

다른 사람에게 얻은 신세나 은혜, 혹은 원한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게 된다는 의미.

[직역] 밤을 지낸 원한 없고, 날을 보내 은혜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지나가다, 날줄, 다스리다 / () / () 원한 / () 책력 / () 은혜

 

 

谷無虎先生兎(곡무호선생토)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잘난 이가 없는 곳에서 그보다 못난이가 잘난체 빙자를 한다는 의미.

[직역] 골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를 선생으로 삼는다.

[출전 - 洌上方言,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 골짜기 / () 호랑이 / () 먼저 / () 토끼

 

 

灌頭之水 流下足底(관두지수 류하족저)

머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 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직역] 머리에 부은 물이 발아래로 흘러내린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다하다, 궁하다 / () 나부끼다, 옮기다{'+' 글자와 동일한 자} / () 깨뜨리다 / ()

 

 

官猪腹痛(관저복통)

관 돼지 배 앓기.

관청의 돼지가 배를 앓고 있는 것 같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직역] 관가의 돼지가 배앓이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관청, 관리 / ()돼지 / () / () 아프다

 

 

灌頂之水 必流足底(관정지수 필유족저)

이마에 부은 물은 발뒤꿈치에 흐른다.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3) 모든 일은 순서를 좇아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한자 풀이] : 물댈 관 : 정수리 정

 

 

狗尾三朞 不成貂皮(구미삼기 불성초피)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黃毛) 못 된다.

본래 타고난 좋지 않은 천성은 끝내 좋은 성질로 변하지 못한다.

[직역] 개 꼬리는 3년이 되어도 담비 가죽이 되지 못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 꼬리 / () / () 담비 / () 가죽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나날이 새롭게 하고, 조금도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大學]

[한자 풀이] () 진실로, 구차하다 / () , 새롭다

 

 

窮人之事 飜亦破鼻(궁인지사 번역파비)

안 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

일이 안 풀릴 때 뜻밖의 재화까지 일어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곤궁한 사람의 일은 자빠져도 또한 코를 깨뜨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다하다, 궁하다 / () 나부끼다, 옮기다{'+' 글자와 동일한 자} / () 깨뜨리다 / ()

 

 

弓的相適(궁적상적)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과 주어진 기회가 서로 부합될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굽다 / () 과녁 / () 서로, 돕다, 재상 / () 맞다, 가다

 

 

錦繡衣喫一時(금수의 끽일시)

비단옷이 한 끼라. (없는 놈이 비단이 한 때라.)

아무리 부유하고 호사스러운 집안도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의미.

[직역] 비단 수 놓은 옷도 먹는 것은 한 때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비단 / () 수놓다 / () 먹다

 

 

禽之止 羽必墜(금지지 우필추)

새도 앉는 데마다 깃이 든다.

자주 옮겨 이사 다니다 보면 세간이 하나라도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새가 앉는 곳은 깃털이 반드시 떨어진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날짐승 / () 그치다, 멈추다 / () / () 떨어지다.

 

 

其覺始矣 老妄旋至(기각시의 노망선지)

철 나자 망령이라.

세월은 아주 짧아 우물쭈물하다가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하는 일을 경계하는 말.

[직역] 그 처음을 깨달았는데, 노망이 돌아 이르렀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깨닫다. / () 처음, 비로서 / () 망령되다 / () 돌다 / () 이르다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旬五志

旣乘其馬 又思牽者(기승기마 우사견자)

말 타면 견마[牽馬] 잡히고 싶어 한다.

사람이 걷다가 말을 얻어 타게 되면, 욕심이 한이 없어 누가 앞에서 끌어주기를 또 바란다는 의미.

[직역] 말을 타면 노비가 끌어주기를 바란다. 이미 말을 타고도, 또 말을 끌어주는 것을 생각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말타다 / () -하고자 하다 / () / () 이미 / () 끌다

 

 

旣終夜哭 問誰不祿(기종야곡 문수불록)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한다.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이유를 모른다는 뜻으로 영문도 모르고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직역] 이미 밤을 다해 곡하고는 누가 복되지 않았는지{죽음}를 묻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이미 / () 마치다 / () / () 곡하다, 울다 / () 누구 / 祿() ,

 

 

旣借堂 又借房(기차당 우차방)

사랑채 빌리면 안방까지 달라한다.

어떤 계기로 잘해주면 이것을 발판 삼아서 갈수록 남의 권리를 심하게 침범한다는 뜻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빌릴 차 : 방 방

 

 

難上之木 勿仰(난상지목 물앙)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될 수 없는 일이라면 처음부터 바라지도 말라는 의미

[직역] 올라가기 어려운 나무는 우러러보지 말라.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말라 / () 우러르다.

 

 

襤褸襤褸 猶然錦褸(남루남루 유연금루)

노닥노닥해도 비단일세. (썩어도 준치)

☞ ⑴ 본 바탕이 좋은 것은 낡고 헐어도 그 볼품을 잃지 않는다. 지금은 보잘 것 없으나 처음에는 좋았다는 의미.

[직역] 누더기 누더기라도 그래도 비단옷이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헤진 옷 / () 헤진 옷 / () 오히려, 같다 / () 비단

 

 

男兒一言 重千金(남아일언 중천금)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 ⑴ 남자는 항상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같이 값지고 무거움의 뜻.

[직역]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출전 - ? ]

[한자 풀이] '重千金''重於千金'의 의미. '''-보다'의 뜻.

 

 

老馬在廐 猶不辭豆(노마재구 유불사두)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늙은 말 콩 더 달란다.

마구간에 늙은 말이 오히려 콩 더 달라고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廐 : 마구간 구 猶 : 오히려 유

 

 

農夫餓死 枕厥種子(농부아사 침궐종자)

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

☞ ⑴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 농민이 종자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도 사용됨.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농사 / () 굶다 / () 베개 / () / () 씨앗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⑴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말하지 말라는 의미.

[직역]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이야기하다 / () 이르다, 지극하다

 

 

對笑顔 唾亦難(대소안 타역난)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좋은 얼굴 색에 함부로 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좋은 낯빛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말이나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는 의미

[직역] 웃는 얼굴에 대해서는 침 뱉기가 또한 어렵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상대하다, 대답 / () 웃다 / () 얼굴 / () / () 또한, 역시 / () 어렵다

 

 

待隣婦妻不娶(대인부처불취)

이웃집 색시 믿고 장가 못 간다.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동네 색시 믿고 장가 못 간다.)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자신 생각만을 믿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고 낭패를 본다는 의미.

[직역] 이웃집 아녀자 기다리다가 장가 못 든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기다리다, 대접하다 / () 이웃 / () 아내, 여인 / () , 아내 / () 장가들다

 

 

戴瓢子霹靂避(대표자벽력피)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한다.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 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직역] 표주박을 이고 벼락을 피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이다 / () 표주박 / () 벼락 / () 벼락 / () 피하다

 

 

待曉月 坐黃昏(대효월 좌황혼)

새벽달 보러 황혼부터 기다린다.

새벽달 보자고 해질녘 부터 앉자있다.

曉月之觀, 豈自昏候(새벽달을 보려고, 어찌 초저녁부터 기다리랴.)

성미가 몹시 급하거나 때를 짐작 못 하거나 하여 일을 너무 일찍 서두르고 준비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待 : 기다릴 대 曉 : 새벽 효

 

 

到墓前言方盡(도묘전언방진)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사람은 죽는 날까지 호언장담(豪言壯談)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직역] 무덤 앞에 도달해서야 말은 마음껏 다 해라.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다다르다 / () 무덤 / () 다하다

 

 

盜寃竟雪 淫誣難滅(도원경설 음무난멸)

도둑의 때는 벗어도 음탕한 때는 못 벗는다.

여자가 부정한 짓을 했다는 누명은 밝힐 도리가 없기 때문에 품행을 방정하게 해야 한다는 말.

[직역] 도둑의 원죄는 끝내 눈처럼 할 수 있지만, 음탕한 꾸밈은 없애기가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도둑 / () 원죄 / () 마치다, 마침내 / () 음탕하다 / () 꾸미다, 속이다 / () 멸하다, 없애다

 

 

盜之就拿 厥足自麻(도지취나 궐족자마)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잘못이 드러날까 염려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잘못을 드러내고야 만다는 의미.

[직역] 도둑이 잡히는 곳에 나아가면 그 발이 저절로 저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도둑질하다, 도적 / () 나아가다 / () 잡다[= ()의 속자] / () [=()] / () , 저리다[=()]

 

 

盜之後捉 不以前捉(도지후착 불이전착)

도둑을 뒤로 잡지 앞으로 잡나.

도둑을 잡을 때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잡아야지 단순한 의심만으로 잡으려 하면 안 된다는 의미.

[직역] 도둑은 뒤에서 잡아야지 앞에서 잡을 수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 잡다 / ()

 

 

獨木橋 寃家遭(독목교 원가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서로 앙숙인 원수지간은 공교롭게도 서로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주치게 된다는 의미.

[직역] 외나무다리에서 원수 집안을 만난다.

[출전 -洌上方言]

[한자 풀이] () 홀로 / () 다리 / () 원통하다, 원수 / () 만나다, 마주치다

 

 

量吾被 置吾足(양오피 치오족)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어라. (내 이불을 헤아리고 내 발을 둔다.)

주어진 상황과 여건을 잘 살핀 후에 일을 행해야 한다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量 : 헤아릴 양 置 : 둘 치

 

 

綠雖異織 終是一色(녹수이직 종시일색)

초록은 동색이라.

(초록은 한 빛이라. 축은 축대로 붙는다. 솔개는 매 편이다. 검정 개는 돼지 편이라. 가재는 게 편이라.)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의미.

[직역] 녹색은 비록 다르게 짜더라도 끝내 바로 한 색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푸르다 / () 비록 / () 다르다 / () 짜다, 직물 / () , 바로, 옳다 / () , 여색

 

 

馬行處 牛亦去(마행처 우역거)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말 가는 데 소도 간다.는 뜻으로, 남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뜻.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곳 처

 

 

賣田買畓欲喫稻飯(매전매답욕끽도반)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고 하였지.

☞ ⑴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 여자가 개가했는데, 이전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을 경우에 사용하는 말.

[직역] 밭을 팔고 논을 산 것은 쌀밥을 먹고자 한 것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팔다 / () 사다 / () / () -하고자 하다 / () 먹다,마시다 / () / ()

 

 

盲人之睡 如寤如寐(맹인지수 여오여매)

소경 잠자나 마나. (귀머거리 귀 있으나 마나. 彼此一般)

어떤 일을 실제로 하기는 하지만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맹인의 잠은 마치 깨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는 것 같기도 하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장님 / () 잠자다 / () 같다, 만약 / () 깨다 / () 자다

 

 

盲入直門(맹입직문)

봉사 문고리 잡기. (소경 문고리 잡기.)

☞ ⑴ 재주가 없는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잘했을 경우를 이르는 말. 무턱대고 한 일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를 이르는 말.

[직역] 장님이 문으로 곧장 들어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장님 / () 곧다, 곧장

 

 

無醬嗜羹(무장기갱)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없는 놈이 자 두치 떡 즐긴다.)

자신 능력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좋아한다는 의미

[직역] 장이 없으면서 국을 즐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간장, 된장 / () 즐기다 / ()

 

 

無足之言 飛于千里(무족지언 비우천리)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⑴ 소문은 놀랍게 멀리 빨리 퍼진다는 뜻. 말조심하라는 의미.

[직역] 발이 없는 말이 천리에 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 날다 / () 어조사[''와 통용]

 

 

無贈弟物 有贈盜物(무증제물 유증도물)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벗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쥐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는 못하는 사람도 도둑이 훔쳐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 인색하게 남을 돌볼 줄 모르는 사람도 도둑이 훔쳐가는 것은 막지 못한다는 의미.

[직역] 동생 줄 물건은 없어도 도둑 줄 물건은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주다 / () 아우 / () 물건, 만물

 

 

聞則是病不聞是藥(문즉시병불문시약)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들어서 마음에 근심이 될 만한 일이면 듣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

[직역] 들으면 병이고 듣지 않으면 약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듣다 / () / ()

 

 

聞則疾不聞藥(문즉질불문약)

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게 약.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들어서 자기에게 걱정거리가 될 말은 애당초 듣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뜻의 속담. =聞則是病不聞是藥.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疾 : 병 질 藥 : 약 약

 

 

未有窪溝 而産神蛟(미유와구 이산신교)

개천에서 용 난다. (개똥밭에 인물 난다.)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집안에서 큰 인물이 나온다는 의미.

[직역] 커다란 웅덩이에 있지 않았는데도 신령스러운 교룡(蛟龍)이 생산되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웅덩이 / () 도랑 / () 생산하다 / () 귀신 / () 교룡(용의 종류, 용의 새끼, 이무기)

 

 

未有瓦雀 虛過雄閣(미유와작 허과웅각)

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자기가 좋아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욕심이 있는 사람이 잇속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瓦 : 기와 와 雄閣 : 방앗간

 

 

發怒蹴石 我足其折(발노축석 아족기절)

성나서 바위를 치니 내 발부리가 터졌다.

잔뜩 성이 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화풀이로 바위나 돌을 찬다는 뜻으로 안될 일을 억지로 하다가는 스스로 해를 다한다. 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찰 축 : 꺽을 절

 

 

撥長食之 爾馬奚馳(발장식지 이마해치)

먹기는 발장이 먹고 뛰기는 말 더러 뛰란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호인(호인)이 받는다. 먹기는 파발이 먹고 뛰기는 역마가 뛴다.)

역에서 배불리 먹은 것은 발군(撥軍 : 파발 전하는 군인)의 우두머리인데 실제 뛰는 것은 말이듯이 어떤 일의 이익은 자기가 다 챙기고 수고로운 일은 남에게 전가 시키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발군의 장이 먹었는데, 그 말이 어찌 달리나?

[출전 - 耳談續纂拾遺]

[한자 풀이] () 다스리다, 일으키다 / () , , / () 어찌[=()] / () 달리다.

 

 

百聞 不如一見(백문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느니만 못하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不如 : ~만 같지 못하다.

 

 

百行之本 忍之爲上(백행지본 인지위상)

모든 행실의 근본 중에서 참는 것이 으뜸이 된다.

온갖 행실의 근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참는 행동이 제일이라는 의미. [직역] 온갖 행동의 근본에 참는 것이 최상이 된다.

[출전 - 明心寶鑑]

[한자 풀이] () 일백, 온갖 / () 근본 / () 참다 / () 되다, 하다, 만들다

 

 

本不結交 安有絶交(본불결교 안유절교)

사귀어야 절교하지.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잠을 자야 꿈을 꾸지.)

어떤 원인이 될 만한 일이 없으면 그 결과도 있을 수 없다는 의미. [직역] 본래 교재를 맺지 않았는데, 어찌 교재를 끊을 수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맺다 / () 사귀다, 교재 / () 편안하다, 어찌[=]

 

 

婦家情篤 拜厥馬(부가정독 배궐마익)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집 말뚝에도 절한다.

아내가 귀하면 처가 집의 것은 무엇이고 다 귀하게 여기게 된다는 뜻. (지나친 애처가를 두고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말뚝 익

 

 

附肝 附念通(부간 부염통)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속도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함.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附 : 붙일 부 肝 : 간 간

 

 

婦老爲姑 靡不效尤(부노위고 미불효우)

며느리 늙어 시어미 된다.

☞ ⑴ 시어머니에게 고초를 당하던 며느리가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더 심하게 행동한다는 의미. 아래 지위에 있던 사람이 조금 높은 지위에 오르면 아랫사람을 더욱 심하게 대한다는 의미.

[직역] 며느리 늙어 시어머니 되면 허물을 본받지 않는 것이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아내, 며느리 / () 시어머니, 우선 / () 쓰러지다, 없다 / () 본받다 / () 허물, 더욱

 

 

膚爛之救吾先兒後(부란지구오선아후)

내 발등의 불을 꺼야 아들 발등의 불을 끈다. 제 발등 불 먼저 끄고 아들 발등 불 끈다.

☞ ⑴ 사람은 다급한 일에 직면하면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다는 의미.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 자신 아끼는 것만은 못하다는 의미.

[직역] 살갗이 문드러지는 구급은 내가 먼저요 아이는 나중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살갗 / () 빛나다, 문드러지다 / () 구제하다 / () 아이 / () , 나중

 

 

婦無可短 踵如鷄卵(부무가단 종여계란)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흠잡을 것이 없는데 공연히 트집을 잡아서 억지로 잘못을 지어내는 것을 의미함.

[직역] 며느리가 흠잡을 수 없으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아내, 며느리 / () 짧다, 단점 / () 발꿈치 / () / ()

 

 

夫婦戰 刀割水(부부전 도할수)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물을 칼로 가르는 것처럼 서로 간에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 더욱 정이 두터워지는 결과와 같다는 의미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割 : 벨할

 

 

釜底笑鼎底(부저소정저)

가마 밑이 솥 밑을 검다 한다. (똥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란다.)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 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직역] 가마 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가마솥 / () / () 웃다 / () 세발솥

 

 

不啼之兒 其誰乳之(부제지아 기수유지)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무엇이든 자기가 요구(要求)해야 얻을 수 있지 아무 말 않고 있으면 몰라 주기 때문에 남에게 알려 줄 말은 해야 한다는 뜻으로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 것은 마땅히 제때 요구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啼 : 울 제 乳 : 젖 유

 

 

奔獐顧 放獲兎(분장고 방획토)

달아나는 노루보다 이미 잡은 토끼 놓친다.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란 말대로 욕심을 내다가 모든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노루 장 : 돌아볼 고

 

 

不燃之突 烟不生(불연지돌 연불생)

突不燃 不生烟(돌불연 불생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소문이 들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나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

[직역] 불 때지 않은 굴뚝은 연기가 생기지 않는다. 굴뚝이 불타지 않으면 연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

[한자 풀이] () 불타다 / () 굴뚝, 부딪히다 / () 연기 - ()과 동일한 글자임.

 

 

不知其人 視其友(부지기인 시기우)

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不知其子 視其父不知其人 視其友.(부지기자 시기부, 부지기인 시기우)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해석] 그 아들을 모르겠거든 그 아비를 보고, 그 사람을 모르겠거든 그 친구를 보라

[출전 - 耳談續纂]

 

 

不知何終 雲雨其云(부지하종 운우기운)

어느 구름에 비가 온다든가?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누가 알랴.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어떻게 알랴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마칠 종

 

 

臂不外曲(비불외곡)

팔이 들이굽지 내 굽나. (팔이 안으로 굽는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우는 것은 사람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의미.

[직역] 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팔뚝 / () 굽다

 

 

非汝牛角 豈毁我墻(비여우각 기훼아장)

네 쇠뿔이 아니면 내 담이 무너지랴? (네 각담이 아니면 내 소뿔이 부서지랴?)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자신이 손해를 보았다고 항의하는 말.

[직역] 너의 소뿔이 아니라면 어찌 나의 담장이 무너지겠느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 , 싸우다, 각도 / () 어찌[=()] / () 무너지다, 훼손되다 / () / ()

 

 

飛者上 有跨者(비자상 유과자)

飛者上 有乘者(바자상 유승자)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있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뛰는 놈이 있으면 나는 놈도 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도 있다.

[직역] 나는 사람 위에 앉는 사람이 있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 날다 / () 걸터 앉다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빈천지교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후한시대 광무제 때 송홍이란 인물이 황제에게 한 말로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릴 수가 없다는 의미.

[직역]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은 잊을 수가 없고, 조강지처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

[출전 - 十八史略]

[한자 풀이] () 가난하다 / () 천하다 / () 사귀다, / () 잊다 / () 술지게미 / () 쌀겨 / () 아내 / () , / 糟糠之妻: 가난할 때 술지게미나 쌀겨를 먹으며 고락을 함께했던 정실의 아내

 

 

駟馬所載 難任蚤背(사마소재 난임조배)

말에게 실었던 것을 벼룩 등에 실을까.

모기가 산을 짊어질 수 없는 것 같이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무거운 짐처럼 중대한 일을 맡길 수 없다는 의미

[직역] 四馬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가 실었던 것을 벼룩의 등에 맡기기는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사마 / () 싣다 / () 맡다 / () 벼룩 / ()

 

 

三年狗尾 不爲黃毛(삼년구미 불위황모)

개 꼬리 삼 년으로 황모 될까?

개 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黃毛) 못 된다.’는 속담(俗談)의 한역(漢譯)으로, 바탕이 못된 것은 세월(歲月)이 꽤 흘러도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尾 : 꼬리 미

 

 

三歲之習 至于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렸을 때 한번 굳어진 버릇은 늙도록 고치기 여려움을 이르는 말.

[직역] 세 살의 습관이 팔십에 이른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나이 / () 익히다, 습관 / () 이르다 / () 어조사[와 동일]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삼일지정 일일왕 십일와)

사흘 길을 하루에 가서는 열흘을 앓아눕는다.

사흘 길을 하루 가서 열흘씩 눕는다. 급한 마음으로 일을 빨리 서두르다가 오히려 더 늦게 된다는 뜻의 속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길 정 : 누울 와

 

 

三尺髥 食令監(삼척염 식령감)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금강산도 食後景]

아무리 좋은 것이 있더라도 먹고 나서야 할 수도 있고, 좋은 줄도 안다는 의미.

[직역] 세자의 구레나룻이 있어도 먹어야 영감이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 () 구레나룻 / () 감독하다.

 

 

歸心 異去時(상청귀심 이거시)

뒷간 갈 적과 올 적 다르다.

뒷간 갈 적과 올 적 마음이 다르다. 자기에게 필요하면 다급하게 재촉하다가, 소용이 없어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의 돌변(突變)하는 태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뒷간 청

 

 

生巫殺人(생무살인)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일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일을 하다가 아주 망쳐버리는 결과가 벌어졌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새 무당이 사람을 죽인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 무당 / () 죽이다

 

 

昔以甘茹 今乃苦吐(석이감여 금내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 없이 지조나 신의를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우면 가까이하고 이롭지 않으면 멀리한다는 의미.

[직역] 예전에는 달다고 먹고,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어제 / () 달다 / () 먹다, 썩다 / () 이제, 지금 / () 이에 / () 쓰다, 고통스럽다 / () 토하다

 

 

先網巾 後洗手(선망건 후세수)

망건 쓰고 세수한다. (탕건 쓰고 세수한다.)

앞뒤 순서가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에 쓰이는 말.

[직역] 먼저 망건 쓰고 뒤에 세수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먼저 / () 그물 / () 수건, 두건 / () / () 씻다

 

 

性相近也 習相遠也(성상근야 습상원야)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은 서로 차이가 많다.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간 큰 차이는 없지만, 후천적인 습관은 서로가 어떤 상황에 길들어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직역] 본성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은 멀다.

[출전 - 論語 陽貨]

[한자 풀이] ()본성 / () 가깝다 / () 익히다, 습성 / () 멀다

 

 

小小食 放細尿(소소식 방세뇨)

些些之食 可放纖矢(사사지식 가방섬시)

작작 먹고 가는 똥 누지! (조금 먹고 가늘게 싼다.)

천천히 여유 있게 나아가야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편안하다는 말.

[직역] 조금씩 먹고 가는 오줌 눈다. 작고 조금 먹어야 가는 똥을 눌 수 있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가늘다,작다 / 尿() 오줌 / () 작다 / () 가늘다, 곱다 / () 화살, [=()와 통용]

 

 

蔬之將善 兩葉可辨(소지장선 양엽가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⑴ 뛰어난 인물이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다른 데가 있다. 결과가 좋은 것은 시초부터 잘 된다. [직역] 푸성귀가 장차 잘될 것은 떡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나물 / () 장수,장차 / () 잎사귀 / () 분별하다

 

 

隨絲蜘蛛(수사지주)

줄 따르는 거미.

서로 떨어져서는 살아가지 못하고 항상 같이 붙어서 다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직역] 줄을 따라가는 거미.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따르다 / () / () 거미 / () 거미

 

 

水深可知 人心難知(수심가지 인심난지)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깊을 심

 

 

睡餘爬錯正領之脚(수여파착정령지각)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발에 버선 신긴다. 남의 다리 긁는다.)

자신이 힘들여서 하는 일이 결국은 다른 사람만 좋게 만드는 결과를 얻게 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다른 사람의 일을 자신 일로 착각해서 고생만 한다는 의미. [직역] 잠결에 긁는 것이 착각하여 正領(무관)의 다리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잠자다 / () 남다 / () 긁다 / () 섞이다, 착각하다 / () 호령하다 / () 다리

 

 

雖臥馬糞 此生可願(수와마분 차생가원)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고통스럽거나 욕된 삶이라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직역] 비록 말똥에 눕더라도 이러한 삶이 원할만하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비록 / () 눕다 / () / () 원하다

 

 

隨友適江南(수우적강남) 追友適江南(추우적강남)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동무 따라 강남 간다. 권에 비지떡. 권에 못 이겨 방립(方笠) 쓴다.)

자신은 별로 원하지 않는 것이나 남에게 이끌려 따라 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친구로 인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의미.

[직역] 벗을 따라 강남에 간다. / 벗을 쫓아 강남에 간다.

[출전 - 旬五志, 宋南雜識]

[한자 풀이] () 따르다 / () , 사귀다, 우애 / () 가다

 

 

雖有忙心 錦不繫針(수유망심 금불계침)

아무리 바쁘더라도 바늘허리 매어 쓸까?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갖추어야 할 격식을 어기고는 행할 수 없음.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바쁠 망 : 맬 계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家語 云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가어 운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 가어(家語)에 이르되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

[출전 - 耳談續纂]

 

 

瞬目不函 或喪厥鼻(순목불함 혹상궐비)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눈뜨고 코 베어 갈 세상)

세상인심이 너무 야박하고 험악해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의미.

[직역] 눈을 깜박이는데 가리지 않으면 혹 자기 코를 잃을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눈깜작이다 / () , 가리다 / () / () [=] / ()

 

 

僧梳(승소)

중 빗. (중의 상투)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 물건을 의미.

[직역] 중의 빗.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

 

 

勝人者有力 自勝者强(승인자유력 자승자강)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욕심을 이기는 사람은 힘뿐만 아니라 의지까지 굳센 사람이라는 의미.

[직역]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출전 - 老子]

[한자 풀이] () 이기다, 빼어나다 / () 강하다, 억지로

 

 

始用升授 乃以斗受(시용승수 내이두수)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적게 주고도 그 대가는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 의미. [직역] 처음에 승으로 주고, 이에 말로 받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처음, 비로서 / () -로써[=], 쓰다 / () , 오르다 / () 주다 / () 이에 / () , 우뚝 솟다 / () 받다.

 

 

食梨 兼以濯齒(식리 겸이탁치)

배 먹고 이 닦기 (= 一擧兩得 一石二鳥)

한 가지로써 두 가지 이득을 봄.

꿩 먹고 알 먹고(꿩도 먹고 알도 먹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겸할 겸 : 씻을 탁

 

 

信木熊浮(신목웅부)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반드시 된다고 믿었던 일이 실패로 돌아감을 의미. 확고하게 신뢰하던 사람에게 해를 당하게 되었을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믿은 나무에 곰이 탄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믿다 / () / () 뜨다, 타다

 

 

十洞之水會一洞(십동지수회일동)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화와 액운이 저 한 사람에게만 편중 되어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열 구렁의 물이 한 구렁으로 모인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동네 / () 모이다

 

 

十人守之 不得察一賊(십인수지 부득찰일적)

十人之守 難敵一寇(십인지수 난적일구)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잘 지켜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는 의미.

[직역]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살필 수가 없다. 열 사람의 지킴도 한 도둑을 대적하기 어렵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지키다 / () 살피다 / () 도적 / () 어렵다 / () , 대적하다 / () 도둑, 노략질하다

 

 

十斫木 無不斫(십작목 무불작)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여러 번 계속하여 애쓰면 기어이 뜻대로 일을 이룬다는 말.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斫 : 찍을 작

 

 

我腹旣飽 不察奴飢(아복기포 불찰노기)

내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내 배가 부르니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는 뜻으로 (1) 상대방(相對方)의 처지(處地)가 되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다는 뜻. (2) 좋은 형편이나 좋은 처지에 있는 사람은 남의 딱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배 복 : 배부를 포

 

 

我有良貨 乃求善價(아유양화 내구선가)

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지.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내어 놓은 내() 물건()이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어야() 남들에게 좋은() ()을 치루어 달라고 이내() 요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남에게 자기의 능력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여 놓은 뒤 그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또는, 자기가 지킬 도리를 먼저 지켜야 남에게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貨 : 재물 화 價 : 값 가

 

 

我有美女 乃擇佳壻(아유미녀 내택가서)

吾女娟 擇壻賢(오녀연 택서현)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먼저 자신이 아름다워야 그 짝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직역] 네가 이쁜 딸이 있어야 이에 좋은 사위를 택한다. 내 딸이 이뻐야 사위가 어진 이를 택한다.

[출전 - 耳談續纂, 洌上方言]

[한자 풀이] () 가리다, 뽑다 / () 아름답다 / () 사위 { '+' 글자와 동일한 글자} / () 곱다, 이쁘다 / () 어질다, 현명하다

 

 

兒在負 三年搜(아재부 삼년수)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지극히 가까운 데를 소홀히 한다는 말이다. 아기가 등에 업혀 있는데도 3년을 찾는다면 망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짐질 부 : 찾을 수

 

 

暗中瞬目 誰知約束(암중순목 수지약속)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꼬.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한들 누가 알아주겠느냐는 말. 공연히 헛수고만 한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어두울 암 : 눈깜짝할 순

 

 

仰射空 貫革中(앙사공 관혁중)

공중을 쏘아도 과녁{貫革}에 맞힌다.

크게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일이 잘 들어맞을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우러러 공중을 쏘아도 과녁에 맞는다. 소발에 쥐잡기.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우러르다 / () 쏘다 / () 비다, 공중 / () 뚫다 / () 가죽, 고치다 *과녁 - 貫革(관혁)

 

 

愛人無可憎 憎人無可愛(애인무가증 증인무가애)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

사람이 한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한번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

[직역] 사람을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을 미워하면 사랑할 수 없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미워하다

 

 

於異阿異(어이아이)

어 다르고 아 다르다.

☞ ⑴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

[직역] '' 다르고, '' 다르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음()만 빌려 사용한 것임. / () 다르다.

 

 

言甘家 醬不甘(언감가장불감)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말 단 집에 장이 곤다.)

☞ ⑴ 말만 그럴싸하고 실상이 없음.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화목하지 못하다.

[직역] 말이 달콤한 집은 장이 달지 못하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 달다 / ()

 

 

言不中理 不如不言(언부중리 불여불언)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해서 화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신중하게 도리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말이 이치에 적중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하다.

[출전 - 明心寶鑑 言語]

[한자 풀이] () 이치 / () 적중하다, 가운데 / () 같다

 

 

言他事食冷粥(언타사식냉죽)

言人言冷粥飡(언인언냉죽손)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남의 잘못을 논하기는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야기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 같이 쉽다는 의미.

[직역] 다른 사람 일을 말하기는 찬 죽을 먹는 것 같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차다,얼다 / () / () 저녁밥, 먹다

 

 

予所憎兒 先抱之懷(여소증아 선포지회)

미운 아이 먼저 품어라.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미울수록 더 사랑하라.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憎:미워할 증, 抱:안을 포, 懷:품 회

 

 

鳶踰三紀 乃獲一雉(연유삼기 내획일치)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오랜 경험과 노련함이 쌓이면 해결하지 못하던 일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

[직역] 솔개가 삼 년이 넘으면 이에 하나의 꿩도 잡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솔개,/ () 넘다 / () , 실마리, / () 잡다, 얻다 / ()

 

 

嶺踰越嶺 川涉越深(영유월령 천섭월심)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

[직역] 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고개, / () 넘다 / () 넘다, 월나라 / () 건너다 / () 깊다

 

 

烏狗之浴 不變其黑(오구지욕 불변기흑)

검둥개 미역 감기나 마나.

☞ ⑴ 악한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끝내 고치지 못한다는 의미. 너무 검어서 아무리 해도 희게 될 수 없다는 뜻.

[직역] 까마귀 같은 개는 목욕해도 그 검을 것을 바꾸지 못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까마귀 / () 머리 감다 / () 변하다 / () 검다

 

 

烏飛梨落(오비이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烏之方飛 有隕其梨(오지방비 유운기리)

아무 상관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상관이 있는 것 같이 쓸데없는 혐의를 받을 때를 이르는 말.

[직역]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까마귀가 막 날아가니 그 배를 떨어뜨린 것이 있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까마귀 / () 날다 / () / () 바야흐로, 방향, / () 떨어지다

 

 

吾鼻涕垂三尺(오비체수삼척)

내 코가 석 자.

내 사정이 다급하고 궁해서 다른 사람을 돌 볼 겨를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내 코의 콧물이 석 자를 내린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 눈물 / ()드리우다, 거의 * 본래 '콧물' 뜻의 정확한 글자는 [삼수변에 ''를 쓴 '콧물 이' 자 입니다.]

 

 

吾厭食 與犬惜(오염식 여견석)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자신에게 소용없는 물건이라도 남을 주기는 아까워하는 인색함의 의미.

[직역] 내가 먹기는 싫어도 개를 주기는 아깝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싫다 / () 주다, 더불어 / () 아끼다, 안타깝다.

 

 

五月飛霜(오월비상)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 친다.

여자가 한 번 한을 품고 저주를 하게 되면 한여름에도 서릿발이 날리는 것처럼 매섭고 독하다는 의미.

[직역] 오월에 서리가 날린다.

[출전 - 宋南雜誌]

[한자 풀이] () 날다, 높다 / () 서리

 

 

五月炙火 猶惜退坐(오월적화 유석퇴좌)

오뉴월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대단치 않던 물건도 없어지거나 버리는 것에는 인색하고 아쉬워한다는 의미.

[직역] 오월의 화롯불도 오히려 물러나 앉는 것은 아쉽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구운 고기 / () 아깝다, 안타깝다 / 退() 물러나다

 

 

邀處無 往處多(요처무 왕처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자기를 알아주거나 청하여 주는 데는 없어도 자기로서는 가야 할 데나 하여야 할 일이 많음을 이르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邀 : 맞이할 요

 

 

欲報舊讐 新讐出(욕보구수 신수출)

오랜 원수 갚으려다 새 원수 생겼다.

끝까지 복수를 하면 오히려 그 뒤가 더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

[직역] 옛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새로운 원수가 나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하고자 하다 / () 갚다, 알리다 / () / () 원수 / ()

 

 

欲制細君須及紅裙(욕제세순수급홍군)

아내 행실은 다홍치마 적부터 그루를 앉힌다.

아내를 순종하게 하려면 시집을 오자마자 곧 버릇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의 속담

시집온 아내의 버릇을 바로잡으려면 다홍치마를 입은 새색시 때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소 봉건적 색채가 풍기는 속담임.

[직역] 아내를 제압하려면 모름지기 붉은 치마를 입었을 때부터 해야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제어하다 / 細君(세군): '小君'과 동일한 의미로 제후의 부인이나 '자기 아내' 혹은 '남의 아내'를 이르는 말 / () 모름지기, 수염 / () 붉다 / () 치마

 

 

偶然去 刑房處(우연거 형방처)

우연히 가니 형방이 있는 곳이라.

하필 간 곳이 형방(刑房) 집이더라.죄는 교묘한 방법으로 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죄짓고 도망간 자가 모르고 형방의 집으로 간 것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우연 우 : 형벌 형

 

 

牛耳誦經 何能諦聽(우이송경 하능체청)

쇠귀에 경 읽기

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에게 이르는 말

[직역] 소귀에 경전을 읽는다 해도 어찌 살펴 들을 수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외다, 읽다 / () 경전 / () 살피다 / () 듣다

 

 

遠族近隣 [遠親不如近隣](원족근린 [원친불여근린])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남이라도 가까이 살면 친척 이상으로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

[직역] 먼 친척 가까운 이웃.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멀다 / () 겨레, 친족 / () 가깝다 / () 이웃

 

 

蝟愛子謂毛美(위애자위모미)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잠함 하다고 한다.

☞ ⑴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은 모르고 도리어 자랑삼는다. 부모의 눈에 제 자식은 다 잘나 보인다.

[직역] 고슴도치도 자식을 자랑함에 털이 이쁘다고 말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고슴도치 / () 사랑하다 / () 말하다.

 

 

留子之谷 虎亦顧復(유자지곡 호역고복)

새끼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자식을 둔 계곡은 범도 돌아본다. 고 했다. 새끼 사랑하는 정은 짐승도 다 같으니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는 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머무를 유

 

 

由酒一盞 或淚厥眼(유주일잔 혹루궐안)

한잔 술에 눈물 난다.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잔 술에 웃음 난다.)

술이나 음식을 대접할 때 사람에 따라 후하게 하고 박하게 하는 것을 차별해서 안 된다는 의미. 곧 줄 때는 흡족하게 주어 인심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술 한 잔으로 말미암아 혹 그 눈에 눈물이 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말미암다 / () [=(), =()] / () , 혹시 / () 눈물 / () [=()] / ()

 

 

陰地轉 陽地變(음지전 양지변)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세상일은 좋은 것이 나빠질 수 있고 나쁜 것이 좋아질 수 있듯이 돌고 돈다는 의미.

[직역] 음지가 바뀌고 양지가 변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음지 / () / () 구르다, 바뀌다 / () , 양지 / () 변하다

 

 

衣視其體 名視其貌(의시기체 명시기모)

몸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옷은 몸에 맞아야 하고, 이름은 모양에 맞아야 한다. 하여, 체격 보고 옷을 짖고 모양보고 이름 짖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貌 : 모양 모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의이신위호 인이구위호)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사람은 오래 사귈수록 서로 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신정(新情)이 구정(舊情)만 못하다.

[직역] 옷은 새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사람은 옛사람을 좋게 여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로써 -을 삼다, --로 여기다 / ()

 

 

梨腐予女 栗朽予婦(이부여여 율후여부)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죽 먹은 설거지는 딸 시키고 비빔 그릇 설거지는 며느리 시킨다.)

배 썩은 것은 먹을 수 있지만 밤 썩은 것은 먹을 수 없다. 자기 딸을 며느리보다 더 아끼는 잘못된 시어머니의 행동을 의미.

[직역] 배가 썩으면 딸을 주고, 밤이 썩으면 며느리를 준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썩다 / ()주다, / ()/ ()썩다.

 

 

以愛妻子之心 事親 則曲盡其孝(이애처자지심 사친 즉곡진기효)

처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그 효도는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자신 처자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진정한 효도가 된다는 의미.

[직역] 처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모를 섬기면 그 효를 곡진하게 하는 것이다.

[출전 - 景行錄]

[한자 풀이] () 사랑하다 / () 섬기다, / ()어버이, 친하다 / () , -/ () 굽다, 곡진하다 / () 다하다 / () 효도

 

 

以天捉虎(이천착호)

하늘로 호랑이 잡기.

권세와 부귀가 너무 커서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두 다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직역] 하늘로써 호랑이를 잡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잡다 / ()

 

 

以蝦釣鯉(이하조리)

새우 미끼로 잉어 낚는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보리 밥풀로 잉어 낚는다)

적은 자본으로 큰 이익을 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많은 대가를 받았을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청개구리, 새우[=()] / () 낚시질하다, 낚다 / () 잉어

 

 

人飢三日 無計不出(인기삼일 무계불출)

사흘 굶어 안 나는 생각 없다.

(사흘 굶어 담 안 넘을 놈 없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놈 없다. 열흘 굶어 군자 없다.)

배고푼 굶주림은 가장 참기 어려운 고생이기에 나쁜 생각도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는 의미.

[직역] 사람이 삼 일 굶기를 한다면 나오지 않는 계책이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굶주리다 / () 계책, 계산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한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직역]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출전 - 明心寶鑑]

[한자 풀이] () 참다 / 忿() 성냄, / () 면하다 / () 근심

 

 

一歌達永夜(일가달영야)

唱一謠達永宵(창일요달영소)

한 노래로 긴 밤을 새울까?

☞ ⑴ 한 가지 일에 치우치지 말라는 뜻으로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세월을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어떤 일이든 그만둘 때가 되면 빨리 치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한가지 노래로 온밤을 다 새우랴. 한 노래를 부르면서 긴 밤을 다하랴.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 노래 / () 통하다 / () 길다, 영원 / () 노래하다 / () 노래 / ()

 

 

一馬之背 兩鞍難載(일마지배 양안난재)

한 말 등에 두 길마{안장}를 지울까? (한 어깨에 두 지게 질까?)

한 사람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는 의미

[직역] 한 마리 말의 등에 두 안장은 싣기가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등지다 / () 안장 / () 어렵다 / () 싣다

 

 

一夜之宿 長城或築(일야지숙 장석혹축)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잠시의 짧은 동안에도 깊은 정의(情宜 情誼)를 맺는다는 의미.

[직역] 하룻밤의 잠자리에 장성도 혹 쌓여진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宿() 잠자다 / () / () 혹시 / () 쌓다

 

 

一魚 混全川(일어 혼전천)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시냇물 흐리게 한다.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냇물을 흐린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그 피해를 입게 된다. 한 사람의 못된 행동이 사회에 큰 해독을 끼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 흐릴 혼

 

 

一日之狗 不知畏虎(일일지구 부지외호)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한 살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가 범한테 뭣 모르고 설쳐대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다. 상대가 뭐든지 간에 막 나가는 사람에게 주로 사용한다.

* 하룻강아지라서 태어난 지 하루 된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태어난지 1년이 된 짐승을 뜻하는 '하릅'이 변형된 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다.

[출전 - 耳談續纂]

 

 

獐毛曰長 幾許其長(장모왈장 기허기장)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현명하지 못한 사람의 무능함을 비유하는 의미로 보잘것없는 재주를 믿고 너무 설치는 사람을 핀잔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노루 털이 길다고 말해도 얼마나 그 긴 것을 허락하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노루 / () 터럭 / () 길다 / () / () 하락하다

 

 

才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 불구복기)

한술 밥에 배부르랴. 첫술에 배부르랴.

"겨우() () () 수저()에 주린() ()가 구해지는게() 아니다()“

이제 겨우 밥 한 숟가락을 떠먹었는데 배가 부를 수가 있겠는가? 라는 뜻으로

1.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2.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腹 : 배 복

 

 

積功之塔 不墮(적공지탑 불타)

공든 탑이 무너지랴.

공을 들인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정성을 다하면 결과가 좋다는 뜻의 속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쌓을 적 : 탑 탑 : 떨어질 타

 

 

賊反荷杖(적반하장)

도둑이 매를 든다. 도둑놈이 몽둥이 들고 길 위에 오른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치면서 기세를 올려 남을 질책하려 한다는 의미.

[직역]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도적 / () 뒤집다, 도리어 / () 매다, 싣고 내리다 / () 몽둥이

 

 

電光索索 霹靂之兆(전광색색 벽력지조)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앞서 어떤 조짐이 있으면 그 일은 결국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의미.

[직역] 번개 빛이 번쩍번쩍하면 벼락의 조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번개 / () , () 찾다, ()구하다 * 索索(삭삭) : 두려워하는 모양. 번개 치는 상황 표현 / () 벼락 / () 벼락 / () 조짐,

 

 

絶纓優面(절영우면)

끈 떨어진 광대 가면. (턱 떨어진 광대.)

사방 어디에도 의지할 바를 모르는 처지를 의미. 물건이 완전히 못쓰게 되버린 상태를 의미하는 말.

[직역] 끈이 끊어진 광대 가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끊다, 빼어나다 / () 갓끈 / () 빼어나다, 광대 / () 얼굴, 가면

 

 

竊鍼不休 終必竊牛(절침불휴 종필절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 쌈지에서 도둑이 난다.)

처음에 아무리 하찮은 것에 손을 대더라도 그것이 점점 커져 큰 것까지 훔치게 된다는 의미. 나쁜 행실일수록 애초에 바로잡으려는 자세를 지니지 않는다면 그 행실은 점점 더 나쁘게 된다는 의미.

[직역] 바늘 훔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끝내 반드시 소를 훔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훔치다 / () 바늘 / () 쉬다 / () 마치다, 끝내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이 한곳에 모이면 어떤 일인들 이루지 못하랴?

정신력으로 집중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는 의미.

[직역] 정신이 하나로 이르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출전 - 朱子語類]

[한자 풀이] () 자세하다, 정신 / () 귀신, 정신 / () 이르다 / () 어찌, 어떤

 

 

鳥久止必帶矢(조구지필대시)

새가 오래 앉으면 화살에 맞는다.

"새가 한곳에 오래 머물면 반드시 화살을 맞는다." 는 뜻으로 한곳에 오래 머무르거나 변화 없이 고정된 상태로 있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속담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 오랠 구 : 띠 대 : 화살 시

 

 

俎上肉不畏刀(조상육불외도)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이미 죽게 되어 체념한 처지에서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는가를 의미하는 말.

[직역] 도마 위의 고기는 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도마 / () 두려워하다

 

 

鐘樓批頰 沙平反目(종루비협 사평반목)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 눈 흘긴다.

☞ ⑴ 자신의 노여움을 애매한 곳에 가서 화풀이한다. 정면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기백이 약한 사람.

[직역] 종로에서 뺨을 맞고 모래사장에서 눈을 흘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 누각 / () 비평,치다 / () / () 모래

 

 

佐祭者嘗 佐鬪者傷(좌제자상 좌투자상)

제사를 도와준 자는 맛보고 싸움을 도와준 자는 상한다.

제사를 돕는 사람은 (음식을) 맛보고, 싸움을 돕는 자는 (몸을) 다친다.

좋은 일을 거들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쁜 일을 거들면 나쁜 결과가 온다. 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도울 좌 : 제사 제 嘗 : 맛볼 상 : 싸울 투 : 다칠 상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言雀聽 夜言鼠聆(주언작청 야언서령)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⑴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아무도 안 듣는 곳에서도 말조심해야 한다.

[직역] 낮말은 참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출전 - 耳談續纂, 旬五志]

[한자 풀이] () / () 참새 / () / () 듣다

 

 

侏儒參轎子擔(주유참교자담)

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난쟁이 월천군(越川軍) 즐기듯)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뜻으로 자기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턱없는 일에 참가할 때를 비유하는 말

[직역] 난쟁이[주유]가 교자[관리가 타던 가마] 가마 메는 것에 참여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난쟁이 {侏儒(주유)난쟁이} / () 선비 / () 참여하다 / () 가마 / () 메다, 맡다.

 

 

知人者智, 自知者明(지인자지 자지자명)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明哲)하다.

남을 알아보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지만, 자신에 대해서 올바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

[직역]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출전 - 老子]

[한자 풀이] () 알다 / () 지혜 / () 밝다, 명철하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사람의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뒤에 그 성공의 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

[직역]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

[출전 - 獨史管見(독사관견)]

[한자 풀이] () 다하다 / () 기다리다, 대접하다 / () 목숨, 운명

 

 

捉山猪 失家猪(착산저 실가저)

獲山猪 失家猪(획산저 실가저)

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었다.

지나친 욕심을 내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직역] 산돼지를 잡으려다 집돼지를 잃어버렸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잡을 착 / 얻을 획. 잡을 획

 

 

饌傳愈減 言傳愈濫(찬전유감 언전유람)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음식은 전해질수록 더욱 줄고 말은 전해질수록 더욱 넘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반찬 / () 더하다 / () 줄다 / () 넘치다, 함부로

 

 

妻迂財入 譬彼甑汲(처우재입 비피증급)

여편네 활수(滑手) 하면 벌어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 滑手: 돈을 아끼지 않고 막 씀

집안의 아내가 검소하고 알뜰하지 않으면 재산을 모아들일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직역] 아내가 재물을 어둡게 쓰는 것은 비유하면 마치 시루에 물을 길어오는 것과 같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아내 / () 멀다, 어둡다 / () 재물 / () 비유하다 / () 저것 / () 시루 / () 물 긷다

 

 

妻妾之戰 石佛反面(처첩지전 석불반면)

시앗{남편의 첩} 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아무리 돌부처같이 무던하던 아내도 시앗 싸움을 하면 노해서 시기도 하고 증오도 한다는 의미.

[직역] 아내와 첩의 싸움에는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아내 / () / () 싸우다, 전쟁 / () 부처 / () 돌이키다

 

 

千人所指 無病而死(천인소지 무병이사)

뭇사람에게 손 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여러 사람에게 손가락질 당()하면 병()을 앓지 않고도 죽음.

많은 사람의 비난을 받으면 망신하고 만다는 뜻.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指 : 손 가락질 할지

 

 

天之方蹶 牛出有穴(천지방궐 우출유혈)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비록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벗어나 다시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하늘이 막 넘어가려 해도 소가 나오는 구멍은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바야흐로, 방향, 모서리 / () 넘어지다, 뛰다 / () 구멍

 

 

吹之恐飛 執之恐陷(취지공비 집지공함)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지극히 아끼고 소중하게 사랑함.

[직역] 불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잡으면 꺼질까? 걱정한다.

[출전 -旬五志]

[한자 풀이] () 불다 / () 두려워하다 / () 잡다 / (

 

 

測水深 昧人心(측수심 매인심)

寧測十丈水深 難測一丈人心(영측십장수심 난측일장인심)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 속 마음은 드러내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직역]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사람의 마음은 어둡다. 차라리 열 길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한 길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한자 풀이] () 헤아리다 / () 깊다 / () 어둡다 / () 편안하다, 차라리, 어찌 / () 어른, / () 어렵다

 

 

雉之未備 鷄備數(치지미비 계자비수)

꿩 대신 닭.

[직역] 꿩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닭이 갖추어진 수효를 사용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雉 : 퀑 치 備 : 갖출 비

 

 

雉之未捕 鷄備數(치지미포 계가비수)

꿩 대신 닭.

자신이 사용하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유사한 것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직역] 꿩은 잡지 않았으나 닭은 몇 마리 준비할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 () 잡다 / () / () 갖추다, 준비하다 / () , , , () 자주, () 빽빽하다

 

 

針賊大牛賊(침적대우적)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나쁜 일일수록 늘어가기가 쉽다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針 : 바늘침 賊 : 도적 적

 

 

他肉一點飯食 己肉十點下(타육일점반식 기육십점하)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점 준다.

다른 사람에게서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직역] 남의 고기 한 점을 먹고 자기 고기 열점을 준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 다르다 / () 고기 / () / () , 먹다

 

 

他人之宴曰梨曰柿(타인지연왈리왈시)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 한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의 속담他人宴排柿排梨.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잔치 연 : 감 시

 

 

他人之餌 聊樂歲始(타인지이 료락세시)

남의 떡에 설 쇤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일을 잘 치르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다른 사람의 먹거리가 설을 즐겁게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다르다 / () 먹이, 미끼, 먹다 / () 애오라지, 마음 놓다, 즐겁다 / () , 나이 / () 처음, 비로서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산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쉬우나, 마음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적인 수양의 어려움을 의미하는 격언.

[직역] 산속에 있는 적은 무찌르기 쉬우나,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욕(私慾)을 없애기는 어렵다.

[출전 - 陽明全書]

[한자 풀이] () 깨뜨리다 / () 도적 / () 쉽다, 다스리다 () 바꾸다 / () 어렵다

 

 

烹頭耳熟(팽두이숙)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중심된 큰 일을 처리하면 거기에 딸린 부수적인 부분들도 저절로 처리된다는 의미로 예를 들어 사교 집단의 수괴를 다스리면 그 나머지 졸개들은 저절로 복종한다.

[직역] 머리를 삶으면 귀도 익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삶다 / () 머리 / () 익다, 익숙하다

 

 

豊年化子(풍년화자)

풍년의 걸인이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아가는데, 자신만 고달프고 서러운 신세를 의미.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풍년들다 / () / () 화하다 {化子는 중국말로 걸인(乞人)의 의미}

 

 

下愛有 上愛無(하애유 상애무)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의미.

[직역] 아래로 사랑하는 것은 있으나 위로 사랑하는 것은 없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 사랑하다, 아끼다

 

 

孩兒之言 宜納耳門(해아지언 의납이문)

어린아이 말이라도 귀담아들어라.

어린아이의 말일지라도 잘 받아들일 것이 있으면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어린아이의 말도 마땅히 귀의 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 아이 / () 아이 / () 마땅하다 / () 받아들이다

 

 

活狗子勝於死政丞(활구자승어사정승)

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개처럼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직역] 살아있는 개새끼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살다 / () / () 빼어나다, 낫다, 이기다 / () 정사 / () 돕다, 정승 / A+勝於+B : AB보다 낫다

 

 

橫步行 好去京(횡보행 호거경)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수단과 방법에 상관없이 처음의 목적만 이루면 그만이라는 의미.

[직역] 멋대로 걸어가도 서울에 잘 간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 가로, 멋대로 하다 / () 걷다, 걸음 / () 좋다 / () 가다 / () 서울, 크다,

 

 

後見之木 高斫其根(후견지목 고작기근)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후에 일어날 일을 위해 현재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

[직역] 뒤에 볼 나무는 그 뿌리를 높이 쳐주어라.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 / () 찍다, 치다 / ()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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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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