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우리 속담의 漢譯
(가나다 순)
假家柱立春(가가주입춘)
▶ 가게 기둥에 입춘. 제격에 맞지 않고 지나침을 이르는 속담.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假:빌릴 가 柱:기둥 주
竿頭過三年(간두과삼년)
▶ 대 끝에서도 삼 년이라.
☞ 어려운 역경에 처해서 오래도록 참고 견디어 나간다는 의미.
[직역] 장대 꼭대기에서 삼 년을 지낸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竿(간) 장대 / 頭(두) 머리 / 過(과) 지나다, 지나치다, 허물
看晨月 坐自夕(간신월 좌자석)
曉月之觀 豈自昏候(효월지관 기자혼후)
▶ 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나앉으랴.
☞ 성미가 급하거나 때를 잘못 짐작해서 너무 일찍 일을 서두른다는 의미.
[직역] 새벽달을 보는데, 앉기를 저녁부터 한다. 새벽달 구경을 어찌 저녁부터 기다리랴?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한자 풀이] 看(간) 보다 / 晨(신) 새벽 / 坐(좌) 앉다 / 自(자) -로부터 / 曉(효) 새벽 / 觀(관) 보다 / 豈(기) 어찌 / 昏(혼) 어둡다 / 候(후) 기다리다.
葛之覃兮 必有限兮(갈지담혜 필유한혜)
▶ 뻗어가는 칡도 한이 있다.
☞ ⑴ 칡넝쿨도 뻗어나가는 정도가 한계가 있듯이 어떤 것이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⑵ 아무리 부자라도 재산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의미.
[직역] 칡의 무성함이여 반드시 한계가 있구나.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葛(갈) 칡 / 覃(담) 깊다, 넓다 / 兮(혜) 감탄 어조사 / 限(한) 한계, 제한
强鐵去處 秋亦春(강철거처 추역춘)
▶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
☞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나가기만 하면 초목이나 곡식이 다 말라 죽는다는 전설적인 '강철이'의 이야기인데, 가을 결실의 철이라도 강철이가 지나가면 춘궁기(春窮期) 같이 된다는 뜻으로, 운이 나쁘면 어떤 일에도 방해꾼이 생겨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이라도 역시 봄과 같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强(강)강하다 / 鐵(철)쇠 / 去(거)가다 / 處(처)곳 / 亦(역) 또한.
開川龍出乎(개천용출호)
▶ 개천에서 용 났다.
변변치 못한 부모나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뛰어난 인물이 나기 어렵다는 뜻.
[출전 - 東言解]
渠所習不以與狗(거소습불이여구)
▶ 제 버릇 개 주나. ‘제 버릇 개 못 준다'라는 뜻으로 이 말은 “개는 똥을 먹는 버릇을 고칠 수 없다.”는 말로 본성(本性)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渠 : 그 거 與 : 줄 여
去言美 來言美(거언미 래언미)
來語不美 去語何美(래어불미 거어하미)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오는 말이 곱지 못한데,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去(거) 가다 / 何(하) 어찌
見蚊拔劍(견문발검)
▶ 모기 보고 칼 뽑기
☞ ⑴ 하찮은 일에 크게 노해서 성내는 사람. ⑵ 소견이 좁은 행동을 할 경우. [직역]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들다.
[출전 - 松南雜識]
[한자 풀이] 蚊(문) 모기 / 拔(발) 뽑다 / 劍(검) 칼
犬牛白活 有誰存察(견우발괄 유수존찰)
▶ 개소 발괄 누가 알아주나.
☞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직역] 개소의 발괄은 어떤 누가 살펴봄이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白活(백활) - '발괄'을 이두(吏讀)로 표현한 것으로 관청에 억울한 일을 말이나 글로 하소연하는 것. / 誰(수) 누구 / 察(찰) 살피다.
經夜無怨 曆日無恩(경야무원 력일무은)
▶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밤 잔 원수 없다. 날 샌 은혜 없다)
☞ 다른 사람에게 얻은 신세나 은혜, 혹은 원한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게 된다는 의미.
[직역] 밤을 지낸 원한 없고, 날을 보내 은혜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經(경) 지나가다, 날줄, 다스리다 / 夜(야) 밤 / 怨(원) 원한 / 曆(력) 책력 / 恩(은) 은혜
谷無虎先生兎(곡무호선생토)
▶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 잘난 이가 없는 곳에서 그보다 못난이가 잘난체 빙자를 한다는 의미.
[직역] 골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를 선생으로 삼는다.
[출전 - 洌上方言,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谷(곡) 골, 골짜기 / 虎(호) 호랑이 / 先(선) 먼저 / 兎(토) 토끼
灌頭之水 流下足底(관두지수 류하족저)
▶ 머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 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⑵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직역] 머리에 부은 물이 발아래로 흘러내린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灌(관) 다하다, 궁하다 / 飜(번) 나부끼다, 옮기다{'番+羽' 글자와 동일한 자} / 破(파) 깨뜨리다 / 鼻(비) 코
官猪腹痛(관저복통)
▶ 관 돼지 배 앓기.
☞ 관청의 돼지가 배를 앓고 있는 것 같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직역] 관가의 돼지가 배앓이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官(관) 관청, 관리 / 猪(저)돼지 / 腹(복) 배 / 痛(통) 아프다
灌頂之水 必流足底(관정지수 필유족저)
▶ 이마에 부은 물은 발뒤꿈치에 흐른다.
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⑵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3) 모든 일은 순서를 좇아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한자 풀이] 灌 : 물댈 관 頂 : 정수리 정
狗尾三朞 不成貂皮(구미삼기 불성초피)
▶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黃毛) 못 된다.
☞ 본래 타고난 좋지 않은 천성은 끝내 좋은 성질로 변하지 못한다.
[직역] 개 꼬리는 3년이 되어도 담비 가죽이 되지 못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狗(구) 개 / 尾(미) 꼬리 / 朞(기) 돌 / 貂(초) 담비 / 皮(피) 가죽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나날이 새롭게 하고, 조금도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大學]
[한자 풀이] 苟(구) 진실로, 구차하다 / 新(신) 새, 새롭다
窮人之事 飜亦破鼻(궁인지사 번역파비)
▶ 안 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
☞ 일이 안 풀릴 때 뜻밖의 재화까지 일어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곤궁한 사람의 일은 자빠져도 또한 코를 깨뜨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窮(궁) 다하다, 궁하다 / 飜(번) 나부끼다, 옮기다{'番+羽' 글자와 동일한 자} / 破(파) 깨뜨리다 / 鼻(비) 코
弓的相適(궁적상적)
▶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과 주어진 기회가 서로 부합될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弓(궁) 활, 굽다 / 的(적) 과녁 / 相(상) 서로, 돕다, 재상 / 適(적) 맞다, 가다
錦繡衣喫一時(금수의 끽일시)
▶ 비단옷이 한 끼라. (없는 놈이 비단이 한 때라.)
☞ 아무리 부유하고 호사스러운 집안도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의미.
[직역] 비단 수 놓은 옷도 먹는 것은 한 때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錦(금) 비단 / 繡(수) 수놓다 / 喫(끽) 먹다
禽之止 羽必墜(금지지 우필추)
▶ 새도 앉는 데마다 깃이 든다.
☞ 자주 옮겨 이사 다니다 보면 세간이 하나라도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새가 앉는 곳은 깃털이 반드시 떨어진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禽(금) 새, 날짐승 / 止(지) 그치다, 멈추다 / 羽(우) 깃 / 墜(추) 떨어지다.
其覺始矣 老妄旋至(기각시의 노망선지)
▶ 철 나자 망령이라.
☞ 세월은 아주 짧아 우물쭈물하다가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하는 일을 경계하는 말.
[직역] 그 처음을 깨달았는데, 노망이 돌아 이르렀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覺(각) 깨닫다. / 始(시) 처음, 비로서 / 妄(망) 망령되다 / 旋(선) 돌다 / 至(지) 이르다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旬五志
旣乘其馬 又思牽者(기승기마 우사견자)
▶ 말 타면 견마[牽馬] 잡히고 싶어 한다.
☞ 사람이 걷다가 말을 얻어 타게 되면, 욕심이 한이 없어 누가 앞에서 끌어주기를 또 바란다는 의미.
[직역] 말을 타면 노비가 끌어주기를 바란다. 이미 말을 타고도, 또 말을 끌어주는 것을 생각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騎(기) 말타다 / 欲(욕) -하고자 하다 / 奴(노) 종 / 旣(기) 이미 / 牽(견) 끌다
旣終夜哭 問誰不祿(기종야곡 문수불록)
▶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한다.
☞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이유를 모른다는 뜻으로 영문도 모르고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직역] 이미 밤을 다해 곡하고는 누가 복되지 않았는지{죽음}를 묻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旣(기) 이미 / 終(종) 마치다 / 夜(야) 밤 / 哭(곡) 곡하다, 울다 / 誰(수) 누구 / 祿(록) 복, 녹
旣借堂 又借房(기차당 우차방)
▶ 사랑채 빌리면 안방까지 달라한다.
어떤 계기로 잘해주면 이것을 발판 삼아서 갈수록 남의 권리를 심하게 침범한다는 뜻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借 : 빌릴 차 房 : 방 방
難上之木 勿仰(난상지목 물앙)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 될 수 없는 일이라면 처음부터 바라지도 말라는 의미
[직역] 올라가기 어려운 나무는 우러러보지 말라.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勿(물) 말라 / 仰(앙) 우러르다.
襤褸襤褸 猶然錦褸(남루남루 유연금루)
▶ 노닥노닥해도 비단일세. (썩어도 준치)
☞ ⑴ 본 바탕이 좋은 것은 낡고 헐어도 그 볼품을 잃지 않는다. ⑵ 지금은 보잘 것 없으나 처음에는 좋았다는 의미.
[직역] 누더기 누더기라도 그래도 비단옷이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襤(람) 헤진 옷 / 褸(루) 헤진 옷 / 猶(유) 오히려, 같다 / 錦(금) 비단
男兒一言 重千金(남아일언 중천금)
▶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 ⑴ 남자는 항상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⑵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같이 값지고 무거움의 뜻.
[직역] 남자의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
[출전 - ? ]
[한자 풀이] '重千金'은 '重於千金'의 의미. '於'는 '-보다'의 뜻.
老馬在廐 猶不辭豆(노마재구 유불사두)
▶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늙은 말 콩 더 달란다.
마구간에 늙은 말이 오히려 콩 더 달라고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廐 : 마구간 구 猶 : 오히려 유
農夫餓死 枕厥種子(농부아사 침궐종자)
▶ 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
☞ ⑴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 ⑵ 농민이 종자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도 사용됨.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農(농) 농사 / 餓(아) 굶다 / 枕(침) 베개 / 厥(궐) 그 / 種(종) 씨앗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⑴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 ⑵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말하지 말라는 의미.
[직역]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談(담) 이야기하다 / 至(지) 이르다, 지극하다
對笑顔 唾亦難(대소안 타역난)
▶ 웃는 낯에 침 뱉으랴.
☞ 좋은 얼굴 색에 함부로 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좋은 낯빛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말이나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는 의미
[직역] 웃는 얼굴에 대해서는 침 뱉기가 또한 어렵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對(대) 상대하다, 대답 / 笑(소) 웃다 / 顔(안) 얼굴 / 唾(타) 침 / 亦(역) 또한, 역시 / 難(난) 어렵다
待隣婦妻不娶(대인부처불취)
▶ 이웃집 색시 믿고 장가 못 간다.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동네 색시 믿고 장가 못 간다.)
☞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자신 생각만을 믿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고 낭패를 본다는 의미.
[직역] 이웃집 아녀자 기다리다가 장가 못 든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待(대) 기다리다, 대접하다 / 隣(린) 이웃 / 婦(부) 아내, 여인 / 妻(처) 처, 아내 / 娶(취) 장가들다
戴瓢子霹靂避(대표자벽력피)
▶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한다.
☞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 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직역] 표주박을 이고 벼락을 피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戴(대) 이다 / 瓢(표) 표주박 / 霹(벽) 벼락 / 靂(력) 벼락 / 避(피) 피하다
待曉月 坐黃昏(대효월 좌황혼)
▶ 새벽달 보러 황혼부터 기다린다.
새벽달 보자고 해질녘 부터 앉자있다.
曉月之觀, 豈自昏候(새벽달을 보려고, 어찌 초저녁부터 기다리랴.)
성미가 몹시 급하거나 때를 짐작 못 하거나 하여 일을 너무 일찍 서두르고 준비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待 : 기다릴 대 曉 : 새벽 효
到墓前言方盡(도묘전언방진)
▶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 사람은 죽는 날까지 호언장담(豪言壯談)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직역] 무덤 앞에 도달해서야 말은 마음껏 다 해라.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到(도) 다다르다 / 墓(묘) 무덤 / 盡(진) 다하다
盜寃竟雪 淫誣難滅(도원경설 음무난멸)
▶ 도둑의 때는 벗어도 음탕한 때는 못 벗는다.
☞ 여자가 부정한 짓을 했다는 누명은 밝힐 도리가 없기 때문에 품행을 방정하게 해야 한다는 말.
[직역] 도둑의 원죄는 끝내 눈처럼 할 수 있지만, 음탕한 꾸밈은 없애기가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盜(도) 도둑 / 寃(원) 원죄 / 竟(경) 마치다, 마침내 / 淫(음) 음탕하다 / 誣(무) 꾸미다, 속이다 / 滅(멸) 멸하다, 없애다
盜之就拿 厥足自麻(도지취나 궐족자마)
▶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잘못이 드러날까 염려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잘못을 드러내고야 만다는 의미.
[직역] 도둑이 잡히는 곳에 나아가면 그 발이 저절로 저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盜(도) 도둑질하다, 도적 / 就(취) 나아가다 / 拿(나) 잡다[= 拏(나)의 속자] / 厥(궐) 그[=其(기)] / 麻(마) 삼, 저리다[=痲(마)]
盜之後捉 不以前捉(도지후착 불이전착)
▶ 도둑을 뒤로 잡지 앞으로 잡나.
☞ 도둑을 잡을 때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잡아야지 단순한 의심만으로 잡으려 하면 안 된다는 의미.
[직역] 도둑은 뒤에서 잡아야지 앞에서 잡을 수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後(후) 뒤 / 捉(착) 잡다 / 前(전) 앞
獨木橋 寃家遭(독목교 원가조)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서로 앙숙인 원수지간은 공교롭게도 서로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주치게 된다는 의미.
[직역] 외나무다리에서 원수 집안을 만난다.
[출전 -洌上方言]
[한자 풀이] 獨(독) 홀로 / 橋(교) 다리 / 寃(원) 원통하다, 원수 / 遭(조) 만나다, 마주치다
量吾被 置吾足(양오피 치오족)
▶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어라. (내 이불을 헤아리고 내 발을 둔다.)
주어진 상황과 여건을 잘 살핀 후에 일을 행해야 한다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量 : 헤아릴 양 置 : 둘 치
綠雖異織 終是一色(녹수이직 종시일색)
▶ 초록은 동색이라.
(초록은 한 빛이라. 축은 축대로 붙는다. 솔개는 매 편이다. 검정 개는 돼지 편이라. 가재는 게 편이라.)
☞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의미.
[직역] 녹색은 비록 다르게 짜더라도 끝내 바로 한 색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綠(록) 푸르다 / 雖(수) 비록 / 異(이) 다르다 / 織(직) 짜다, 직물 / 是(시) 이, 바로, 옳다 / 色(색) 색, 여색
馬行處 牛亦去(마행처 우역거)
▶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말 가는 데 소도 간다.」는 뜻으로, 남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뜻.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處 : 곳 처
賣田買畓欲喫稻飯(매전매답욕끽도반)
▶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고 하였지.
☞ ⑴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 ⑵ 여자가 개가했는데, 이전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을 경우에 사용하는 말.
[직역] 밭을 팔고 논을 산 것은 쌀밥을 먹고자 한 것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賣(매) 팔다 / 買(매) 사다 / 畓(답) 논 / 欲(욕) -하고자 하다 / 喫(끽) 먹다,마시다 / 稻(도) 벼 / 飯(반) 밥
盲人之睡 如寤如寐(맹인지수 여오여매)
▶ 소경 잠자나 마나. (귀머거리 귀 있으나 마나. 彼此一般)
☞ 어떤 일을 실제로 하기는 하지만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맹인의 잠은 마치 깨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는 것 같기도 하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盲(맹) 장님 / 睡(수) 잠자다 / 如(여) 같다, 만약 / 寤(오) 깨다 / 寐(매) 자다
盲入直門(맹입직문)
▶ 봉사 문고리 잡기. (소경 문고리 잡기.)
☞ ⑴ 재주가 없는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잘했을 경우를 이르는 말. ⑵ 무턱대고 한 일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를 이르는 말.
[직역] 장님이 문으로 곧장 들어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盲(맹) 장님 / 直(직) 곧다, 곧장
無醬嗜羹(무장기갱)
▶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없는 놈이 자 두치 떡 즐긴다.)
☞ 자신 능력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좋아한다는 의미
[직역] 장이 없으면서 국을 즐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醬(장) 간장, 된장 / 嗜(기) 즐기다 / 羹(갱) 국
無足之言 飛于千里(무족지언 비우천리)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⑴ 소문은 놀랍게 멀리 빨리 퍼진다는 뜻. ⑵ 말조심하라는 의미.
[직역] 발이 없는 말이 천리에 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飛(비) 날다 / 于(우) 어조사['於'와 통용]
無贈弟物 有贈盜物(무증제물 유증도물)
▶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벗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쥐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 ⑴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는 못하는 사람도 도둑이 훔쳐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 ⑵ 인색하게 남을 돌볼 줄 모르는 사람도 도둑이 훔쳐가는 것은 막지 못한다는 의미.
[직역] 동생 줄 물건은 없어도 도둑 줄 물건은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贈(증) 주다 / 弟(제) 아우 / 物(물) 물건, 만물
聞則是病不聞是藥(문즉시병불문시약)
▶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 들어서 마음에 근심이 될 만한 일이면 듣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
[직역] 들으면 병이고 듣지 않으면 약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聞(문) 듣다 / 病(병) 병 / 藥(약) 약
聞則疾不聞藥(문즉질불문약)
▶ 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게 약.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들어서 자기에게 걱정거리가 될 말은 애당초 듣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뜻의 속담. =聞則是病不聞是藥.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疾 : 병 질 藥 : 약 약
未有窪溝 而産神蛟(미유와구 이산신교)
▶ 개천에서 용 난다. (개똥밭에 인물 난다.)
☞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집안에서 큰 인물이 나온다는 의미.
[직역] 커다란 웅덩이에 있지 않았는데도 신령스러운 교룡(蛟龍)이 생산되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窪(와) 웅덩이 / 溝(구) 도랑 / 産(산) 생산하다 / 神(신) 귀신 / 蛟(교) 교룡(용의 종류, 용의 새끼, 이무기)
未有瓦雀 虛過雄閣(미유와작 허과웅각)
▶ 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자기가 좋아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욕심이 있는 사람이 잇속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瓦 : 기와 와 雄閣 : 방앗간
發怒蹴石 我足其折(발노축석 아족기절)
▶ 성나서 바위를 치니 내 발부리가 터졌다.
잔뜩 성이 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화풀이로 바위나 돌을 찬다는 뜻으로 안될 일을 억지로 하다가는 스스로 해를 다한다. 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蹴 : 찰 축 折 : 꺽을 절
撥長食之 爾馬奚馳(발장식지 이마해치)
▶ 먹기는 발장이 먹고 뛰기는 말 더러 뛰란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호인(호인)이 받는다. 먹기는 파발이 먹고 뛰기는 역마가 뛴다.)
☞ 역에서 배불리 먹은 것은 발군(撥軍 : 파발 전하는 군인)의 우두머리인데 실제 뛰는 것은 말이듯이 어떤 일의 이익은 자기가 다 챙기고 수고로운 일은 남에게 전가 시키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발군의 장이 먹었는데, 그 말이 어찌 달리나?
[출전 - 耳談續纂拾遺]
[한자 풀이] 撥(발) 다스리다, 일으키다 / 爾(이) 그, 너, 뿐 / 奚(해) 어찌[=何(하)] / 馳(치) 달리다.
百聞 不如一見(백문 불여일견)
▶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느니만 못하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不如 : ~만 같지 못하다.
百行之本 忍之爲上(백행지본 인지위상)
▶ 모든 행실의 근본 중에서 참는 것이 으뜸이 된다.
☞ 온갖 행실의 근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참는 행동이 제일이라는 의미. [직역] 온갖 행동의 근본에 참는 것이 최상이 된다.
[출전 - 明心寶鑑]
[한자 풀이] 百(백) 일백, 온갖 / 本(본) 근본 / 忍(인) 참다 / 爲(위) 되다, 하다, 만들다
本不結交 安有絶交(본불결교 안유절교)
▶ 사귀어야 절교하지.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잠을 자야 꿈을 꾸지.)
☞ 어떤 원인이 될 만한 일이 없으면 그 결과도 있을 수 없다는 의미. [직역] 본래 교재를 맺지 않았는데, 어찌 교재를 끊을 수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結(결) 맺다 / 交(교) 사귀다, 교재 / 安(안) 편안하다, 어찌[=何]
婦家情篤 拜厥馬杙(부가정독 배궐마익)
▶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집 말뚝에도 절한다.
※ 아내가 귀하면 처가 집의 것은 무엇이고 다 귀하게 여기게 된다는 뜻. (지나친 애처가를 두고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杙 : 말뚝 익
附肝 附念通(부간 부염통)
▶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속도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함.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附 : 붙일 부 肝 : 간 간
婦老爲姑 靡不效尤(부노위고 미불효우)
▶ 며느리 늙어 시어미 된다.
☞ ⑴ 시어머니에게 고초를 당하던 며느리가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더 심하게 행동한다는 의미. ⑵ 아래 지위에 있던 사람이 조금 높은 지위에 오르면 아랫사람을 더욱 심하게 대한다는 의미.
[직역] 며느리 늙어 시어머니 되면 허물을 본받지 않는 것이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婦(부) 아내, 며느리 / 姑(고) 시어머니, 우선 / 靡(미) 쓰러지다, 없다 / 效(효) 본받다 / 尤(우) 허물, 더욱
膚爛之救吾先兒後(부란지구오선아후)
▶ 내 발등의 불을 꺼야 아들 발등의 불을 끈다. 제 발등 불 먼저 끄고 아들 발등 불 끈다.
☞ ⑴ 사람은 다급한 일에 직면하면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다는 의미. ⑵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 자신 아끼는 것만은 못하다는 의미.
[직역] 살갗이 문드러지는 구급은 내가 먼저요 아이는 나중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膚(부) 살갗 / 爛(란) 빛나다, 문드러지다 / 救(구) 구제하다 / 兒(아) 아이 / 後(후) 뒤, 나중
婦無可短 踵如鷄卵(부무가단 종여계란)
▶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 흠잡을 것이 없는데 공연히 트집을 잡아서 억지로 잘못을 지어내는 것을 의미함.
[직역] 며느리가 흠잡을 수 없으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婦(부) 아내, 며느리 / 短(단) 짧다, 단점 / 踵(종) 발꿈치 / 鷄(계) 닭 / 卵(란) 알
夫婦戰 刀割水(부부전 도할수)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물을 칼로 가르는 것처럼 서로 간에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 더욱 정이 두터워지는 결과와 같다는 의미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割 : 벨할
釜底笑鼎底(부저소정저)
▶ 가마 밑이 솥 밑을 검다 한다. (똥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란다.)
☞ 아무리 구차하게 피해 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는 의미.
[직역] 가마 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釜(부) 가마솥 / 底(저) 밑 / 笑(소) 웃다 / 鼎(정) 세발솥
不啼之兒 其誰乳之(부제지아 기수유지)
▶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무엇이든 자기가 요구(要求)해야 얻을 수 있지 아무 말 않고 있으면 몰라 주기 때문에 남에게 알려 줄 말은 해야 한다는 뜻으로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 것은 마땅히 제때 요구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啼 : 울 제 乳 : 젖 유
奔獐顧 放獲兎(분장고 방획토)
▶ 달아나는 노루보다 이미 잡은 토끼 놓친다.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란 말대로 욕심을 내다가 모든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獐 : 노루 장 顧 : 돌아볼 고
不燃之突 烟不生(불연지돌 연불생)
突不燃 不生烟(돌불연 불생연)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 소문이 들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나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
[직역] 불 때지 않은 굴뚝은 연기가 생기지 않는다. 굴뚝이 불타지 않으면 연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
[한자 풀이] 燃(연) 불타다 / 突(돌) 굴뚝, 부딪히다 / 烟(연) 연기 - 煙(연)과 동일한 글자임.
不知其人 視其友(부지기인 시기우)
▶ 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不知其子 視其父, 不知其人 視其友.(부지기자 시기부, 부지기인 시기우)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해석] 그 아들을 모르겠거든 그 아비를 보고, 그 사람을 모르겠거든 그 친구를 보라
[출전 - 耳談續纂]
不知何終 雲雨其云(부지하종 운우기운)
▶ 어느 구름에 비가 온다든가?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누가 알랴.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어떻게 알랴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終 : 마칠 종
臂不外曲(비불외곡)
▶ 팔이 들이굽지 내 굽나. (팔이 안으로 굽는다.)
☞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우는 것은 사람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의미.
[직역] 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臂(비) 팔, 팔뚝 / 曲(곡) 굽다
非汝牛角 豈毁我墻(비여우각 기훼아장)
▶ 네 쇠뿔이 아니면 내 담이 무너지랴? (네 각담이 아니면 내 소뿔이 부서지랴?)
☞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자신이 손해를 보았다고 항의하는 말.
[직역] 너의 소뿔이 아니라면 어찌 나의 담장이 무너지겠느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汝(여) 너 / 角(각) 뿔, 싸우다, 각도 / 豈(기) 어찌[=何(하)] / 毁(훼) 무너지다, 훼손되다 / 我(아) 나 / 墻(장) 담
飛者上 有跨者(비자상 유과자)
飛者上 有乘者(바자상 유승자)
▶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있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뛰는 놈이 있으면 나는 놈도 있다.)
☞ 비록 어려운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도 있다.
[직역] 나는 사람 위에 앉는 사람이 있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飛(비) 날다 / 跨(과) 걸터 앉다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빈천지교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 후한시대 광무제 때 송홍이란 인물이 황제에게 한 말로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릴 수가 없다는 의미.
[직역]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은 잊을 수가 없고, 조강지처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
[출전 - 十八史略]
[한자 풀이] 貧(빈) 가난하다 / 賤(천) 천하다 / 交(교) 사귀다, 벗 / 忘(망) 잊다 / 糟(조) 술지게미 / 糠(강) 쌀겨 / 妻(처) 아내 / 堂(당) 집, 당 / 糟糠之妻: 가난할 때 술지게미나 쌀겨를 먹으며 고락을 함께했던 정실의 아내
駟馬所載 難任蚤背(사마소재 난임조배)
▶ 말에게 실었던 것을 벼룩 등에 실을까.
☞ 모기가 산을 짊어질 수 없는 것 같이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무거운 짐처럼 중대한 일을 맡길 수 없다는 의미
[직역] 四馬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가 실었던 것을 벼룩의 등에 맡기기는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駟(사) 사마 / 載(재) 싣다 / 任(임) 맡다 / 蚤(조) 벼룩 / 背(배) 등
三年狗尾 不爲黃毛(삼년구미 불위황모)
▶ 개 꼬리 삼 년으로 황모 될까?
‘개 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黃毛) 못 된다.’는 속담(俗談)의 한역(漢譯)으로, 바탕이 못된 것은 세월(歲月)이 꽤 흘러도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尾 : 꼬리 미
三歲之習 至于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
▶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 어렸을 때 한번 굳어진 버릇은 늙도록 고치기 여려움을 이르는 말.
[직역] 세 살의 습관이 팔십에 이른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歲(세) 해, 나이 / 習(습) 익히다, 습관 / 至(지) 이르다 / 于(우) 어조사[於와 동일]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삼일지정 일일왕 십일와)
▶ 사흘 길을 하루에 가서는 열흘을 앓아눕는다.
사흘 길을 하루 가서 열흘씩 눕는다. 급한 마음으로 일을 빨리 서두르다가 오히려 더 늦게 된다는 뜻의 속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程 : 길 정 臥 : 누울 와
三尺髥 食令監(삼척염 식령감)
▶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금강산도 食後景]
☞ 아무리 좋은 것이 있더라도 먹고 나서야 할 수도 있고, 좋은 줄도 안다는 의미.
[직역] 세자의 구레나룻이 있어도 먹어야 영감이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尺(척) 자 / 髥(염) 구레나룻 / 監(감) 감독하다.
上圊歸心 異去時(상청귀심 이거시)
▶ 뒷간 갈 적과 올 적 다르다.
뒷간 갈 적과 올 적 마음이 다르다. 자기에게 필요하면 다급하게 재촉하다가, 소용이 없어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의 돌변(突變)하는 태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圊 : 뒷간 청
生巫殺人(생무살인)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일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일을 하다가 아주 망쳐버리는 결과가 벌어졌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새 무당이 사람을 죽인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巫(무) 무당 / 殺(살) 죽이다
昔以甘茹 今乃苦吐(석이감여 금내고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 없이 지조나 신의를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우면 가까이하고 이롭지 않으면 멀리한다는 의미.
[직역] 예전에는 달다고 먹고,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昔(석) 예, 어제 / 甘(감) 달다 / 茹(녀) 먹다, 썩다 / 今(금) 이제, 지금 / 乃(내) 이에 / 苦(고) 쓰다, 고통스럽다 / 吐(토) 토하다
先網巾 後洗手(선망건 후세수)
▶ 망건 쓰고 세수한다. (탕건 쓰고 세수한다.)
☞ 앞뒤 순서가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에 쓰이는 말.
[직역] 먼저 망건 쓰고 뒤에 세수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先(선) 먼저 / 網(망) 그물 / 巾(건) 수건, 두건 / 後(후) 뒤 / 洗(세) 씻다
性相近也 習相遠也(성상근야 습상원야)
▶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은 서로 차이가 많다.
☞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간 큰 차이는 없지만, 후천적인 습관은 서로가 어떤 상황에 길들어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직역] 본성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은 멀다.
[출전 - 論語 陽貨편]
[한자 풀이] 性(성)본성 / 近(근) 가깝다 / 習(습) 익히다, 습성 / 遠(원) 멀다
小小食 放細尿(소소식 방세뇨)
些些之食 可放纖矢(사사지식 가방섬시)
▶ 작작 먹고 가는 똥 누지! (조금 먹고 가늘게 싼다.)
☞ 천천히 여유 있게 나아가야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편안하다는 말.
[직역] 조금씩 먹고 가는 오줌 눈다. 작고 조금 먹어야 가는 똥을 눌 수 있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細(세) 가늘다,작다 / 尿(뇨) 오줌 / 些(사) 작다 / 纖(섬) 가늘다, 곱다 / 矢(시) 화살, 똥[=屎(시)와 통용]
蔬之將善 兩葉可辨(소지장선 양엽가변)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⑴ 뛰어난 인물이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다른 데가 있다. ⑵ 결과가 좋은 것은 시초부터 잘 된다. [직역] 푸성귀가 장차 잘될 것은 떡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蔬(소) 나물 / 將(장) 장수,장차 / 葉(엽) 잎사귀 / 辨(변) 분별하다
隨絲蜘蛛(수사지주)
▶ 줄 따르는 거미.
☞ 서로 떨어져서는 살아가지 못하고 항상 같이 붙어서 다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직역] 줄을 따라가는 거미.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隨(수) 따르다 / 絲(사) 실 / 蜘(지) 거미 / 蛛(주) 거미
水深可知 人心難知(수심가지 인심난지)
▶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深 : 깊을 심
睡餘爬錯正領之脚(수여파착정령지각)
▶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발에 버선 신긴다. 남의 다리 긁는다.)
☞ 자신이 힘들여서 하는 일이 결국은 다른 사람만 좋게 만드는 결과를 얻게 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다른 사람의 일을 자신 일로 착각해서 고생만 한다는 의미. [직역] 잠결에 긁는 것이 착각하여 正領(무관)의 다리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睡(수) 잠자다 / 餘(여) 남다 / 爬(파) 긁다 / 錯(착) 섞이다, 착각하다 / 領(령) 호령하다 / 脚(각) 다리
雖臥馬糞 此生可願(수와마분 차생가원)
▶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아무리 고통스럽거나 욕된 삶이라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직역] 비록 말똥에 눕더라도 이러한 삶이 원할만하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雖(수) 비록 / 臥(와) 눕다 / 糞(분) 똥 / 願(원) 원하다
隨友適江南(수우적강남) 追友適江南(추우적강남)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동무 따라 강남 간다. 권에 비지떡. 권에 못 이겨 방립(方笠) 쓴다.)
☞ ⑴ 자신은 별로 원하지 않는 것이나 남에게 이끌려 따라 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⑵ 친구로 인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의미.
[직역] 벗을 따라 강남에 간다. / 벗을 쫓아 강남에 간다.
[출전 - 旬五志, 宋南雜識]
[한자 풀이] 隨(수) 따르다 / 友(우) 벗, 사귀다, 우애 / 適(적) 가다
雖有忙心 錦不繫針(수유망심 금불계침)
▶ 아무리 바쁘더라도 바늘허리 매어 쓸까?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갖추어야 할 격식을 어기고는 행할 수 없음.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忙 : 바쁠 망 繫 : 맬 계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家語 云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가어 운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 가어(家語)에 이르되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
[출전 - 耳談續纂]
瞬目不函 或喪厥鼻(순목불함 혹상궐비)
▶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눈뜨고 코 베어 갈 세상)
☞ 세상인심이 너무 야박하고 험악해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의미.
[직역] 눈을 깜박이는데 가리지 않으면 혹 자기 코를 잃을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瞬(순) 눈깜작이다 / 函(함) 함, 가리다 / 或(혹) 혹 / 厥(궐) 그[=其] / 鼻(비) 코
僧梳(승소)
▶ 중 빗. (중의 상투)
☞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 물건을 의미.
[직역] 중의 빗.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僧(승) 중 / 梳(소) 빗
勝人者有力 自勝者强(승인자유력 자승자강)
▶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욕심을 이기는 사람은 힘뿐만 아니라 의지까지 굳센 사람이라는 의미.
[직역]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출전 - 老子]
[한자 풀이] 勝(승) 이기다, 빼어나다 / 强(강) 강하다, 억지로
始用升授 乃以斗受(시용승수 내이두수)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적게 주고도 그 대가는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 의미. [직역] 처음에 승으로 주고, 이에 말로 받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始(시) 처음, 비로서 / 用(용) -로써[=以], 쓰다 / 升(승) 되, 오르다 / 授(수) 주다 / 乃(내) 이에 / 斗(두) 말, 우뚝 솟다 / 受(수) 받다.
食梨 兼以濯齒(식리 겸이탁치)
▶ 배 먹고 이 닦기 (= 一擧兩得 一石二鳥)
한 가지로써 두 가지 이득을 봄.
∎꿩 먹고 알 먹고(꿩도 먹고 알도 먹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兼: 겸할 겸 濯 : 씻을 탁
信木熊浮(신목웅부)
▶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⑴ 반드시 된다고 믿었던 일이 실패로 돌아감을 의미. ⑵ 확고하게 신뢰하던 사람에게 해를 당하게 되었을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믿은 나무에 곰이 탄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信(신) 믿다 / 熊(웅) 곰 / 浮(부) 뜨다, 타다
十洞之水會一洞(십동지수회일동)
▶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 화와 액운이 저 한 사람에게만 편중 되어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열 구렁의 물이 한 구렁으로 모인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洞(동) 굴, 동네 / 會(회) 모이다
十人守之 不得察一賊(십인수지 부득찰일적)
十人之守 難敵一寇(십인지수 난적일구)
▶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잘 지켜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는 의미.
[직역]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살필 수가 없다. 열 사람의 지킴도 한 도둑을 대적하기 어렵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守(수) 지키다 / 察(찰) 살피다 / 賊(적) 도적 / 難(난) 어렵다 / 敵(적) 적, 대적하다 / 寇(구) 도둑, 노략질하다
十斫木 無不斫(십작목 무불작)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여러 번 계속하여 애쓰면 기어이 뜻대로 일을 이룬다는 말.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斫 : 찍을 작
我腹旣飽 不察奴飢(아복기포 불찰노기)
▶ 내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내 배가 부르니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는 뜻으로 (1) 상대방(相對方)의 처지(處地)가 되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다는 뜻. (2) 좋은 형편이나 좋은 처지에 있는 사람은 남의 딱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腹 : 배 복 飽 : 배부를 포
我有良貨 乃求善價(아유양화 내구선가)
▶ 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지.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내어 놓은 내(我) 물건(货)이 상품으로서 가치(良)가 있어야(有) 남들에게 좋은(善) 값(价)을 치루어 달라고 이내(乃) 요구(求)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남에게 자기의 능력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여 놓은 뒤 그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또는, 자기가 지킬 도리를 먼저 지켜야 남에게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貨 : 재물 화 價 : 값 가
我有美女 乃擇佳壻(아유미녀 내택가서)
吾女娟 擇壻賢(오녀연 택서현)
▶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 먼저 자신이 아름다워야 그 짝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직역] 네가 이쁜 딸이 있어야 이에 좋은 사위를 택한다. 내 딸이 이뻐야 사위가 어진 이를 택한다.
[출전 - 耳談續纂, 洌上方言]
[한자 풀이] 擇(택) 가리다, 뽑다 / 佳(가) 아름답다 / 壻(서) 사위 { '女+胥' 글자와 동일한 글자} / 娟(연) 곱다, 이쁘다 / 賢(현) 어질다, 현명하다
兒在負 三年搜(아재부 삼년수)
▶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지극히 가까운 데를 소홀히 한다는 말이다. 아기가 등에 업혀 있는데도 3년을 찾는다면 망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負 : 짐질 부 搜 : 찾을 수
暗中瞬目 誰知約束(암중순목 수지약속)
▶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꼬.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한들 누가 알아주겠느냐는 말. 공연히 헛수고만 한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暗 : 어두울 암 瞬 : 눈깜짝할 순
仰射空 貫革中(앙사공 관혁중)
▶ 공중을 쏘아도 과녁{貫革}에 맞힌다.
☞ 크게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일이 잘 들어맞을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우러러 공중을 쏘아도 과녁에 맞는다. 소발에 쥐잡기.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仰(앙) 우러르다 / 射(사) 쏘다 / 空(공) 비다, 공중 / 貫(관) 뚫다 / 革(혁) 가죽, 고치다 *과녁 - 貫革(관혁)
愛人無可憎 憎人無可愛(애인무가증 증인무가애)
▶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
☞ 사람이 한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한번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
[직역] 사람을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을 미워하면 사랑할 수 없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憎(증) 미워하다
於異阿異(어이아이)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 ⑴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 ⑵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
[직역] '어' 다르고, '아' 다르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於'와 '阿'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음(音)만 빌려 사용한 것임. / 異(이) 다르다.
言甘家 醬不甘(언감가장불감)
▶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말 단 집에 장이 곤다.)
☞ ⑴ 말만 그럴싸하고 실상이 없음. ⑵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화목하지 못하다.
[직역] 말이 달콤한 집은 장이 달지 못하다.
[출전 - 旬五志, 東言解]
[한자 풀이] 甘(감) 달다 / 醬(장) 장
言不中理 不如不言(언부중리 불여불언)
▶ 말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해서 화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신중하게 도리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말이 이치에 적중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만 같지 못하다.
[출전 - 明心寶鑑 言語편]
[한자 풀이] 理(리) 이치 / 中(중) 적중하다, 가운데 / 如(여) 같다
言他事食冷粥(언타사식냉죽)
言人言冷粥飡(언인언냉죽손)
▶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 남의 잘못을 논하기는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야기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 같이 쉽다는 의미.
[직역] 다른 사람 일을 말하기는 찬 죽을 먹는 것 같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冷(랭) 차다,얼다 / 粥(죽) 죽 / 飡(손) 저녁밥, 먹다
予所憎兒 先抱之懷(여소증아 선포지회)
▶ 미운 아이 먼저 품어라.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미울수록 더 사랑하라.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憎:미워할 증, 抱:안을 포, 懷:품 회
鳶踰三紀 乃獲一雉(연유삼기 내획일치)
▶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 오랜 경험과 노련함이 쌓이면 해결하지 못하던 일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
[직역] 솔개가 삼 년이 넘으면 이에 하나의 꿩도 잡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鳶(연) 솔개,연 / 踰(유) 넘다 / 紀(기) 해, 실마리, 법 / 獲(획) 잡다, 얻다 / 雉(치) 꿩
嶺踰越嶺 川涉越深(영유월령 천섭월심)
▶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
☞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
[직역] 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嶺(령) 고개, 재 / 踰(유) 넘다 / 越(월) 넘다, 월나라 / 涉(섭) 건너다 / 深(심) 깊다
烏狗之浴 不變其黑(오구지욕 불변기흑)
▶ 검둥개 미역 감기나 마나.
☞ ⑴ 악한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끝내 고치지 못한다는 의미. ⑵ 너무 검어서 아무리 해도 희게 될 수 없다는 뜻.
[직역] 까마귀 같은 개는 목욕해도 그 검을 것을 바꾸지 못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烏(오) 까마귀 / 浴(욕) 머리 감다 / 變(변) 변하다 / 黑(흑) 검다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烏之方飛 有隕其梨(오지방비 유운기리)
☞ 아무 상관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상관이 있는 것 같이 쓸데없는 혐의를 받을 때를 이르는 말.
[직역]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까마귀가 막 날아가니 그 배를 떨어뜨린 것이 있다.
[출전 - 旬五志, 耳談續纂]
[한자 풀이] 烏(오) 까마귀 / 飛(비) 날다 / 梨(리) 배 / 方(방) 바야흐로, 방향, 모 / 隕(운) 떨어지다
吾鼻涕垂三尺(오비체수삼척)
▶ 내 코가 석 자.
☞ 내 사정이 다급하고 궁해서 다른 사람을 돌 볼 겨를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내 코의 콧물이 석 자를 내린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鼻(비) 코 / 涕(체) 눈물 / 垂(수)드리우다, 거의 * 본래 '콧물' 뜻의 정확한 글자는 [삼수변에 '夷'를 쓴 '洟 콧물 이' 자 입니다.]
吾厭食 與犬惜(오염식 여견석)
▶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 자신에게 소용없는 물건이라도 남을 주기는 아까워하는 인색함의 의미.
[직역] 내가 먹기는 싫어도 개를 주기는 아깝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厭(염) 싫다 / 與(여) 주다, 더불어 / 惜(석) 아끼다, 안타깝다.
五月飛霜(오월비상)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 친다.
☞ 여자가 한 번 한을 품고 저주를 하게 되면 한여름에도 서릿발이 날리는 것처럼 매섭고 독하다는 의미.
[직역] 오월에 서리가 날린다.
[출전 - 宋南雜誌]
[한자 풀이] 飛(비) 날다, 높다 / 霜(상) 서리
五月炙火 猶惜退坐(오월적화 유석퇴좌)
▶ 오뉴월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대단치 않던 물건도 없어지거나 버리는 것에는 인색하고 아쉬워한다는 의미.
[직역] 오월의 화롯불도 오히려 물러나 앉는 것은 아쉽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炙(적) 구운 고기 / 惜(석) 아깝다, 안타깝다 / 退(퇴) 물러나다
邀處無 往處多(요처무 왕처다)
▶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자기를 알아주거나 청하여 주는 데는 없어도 자기로서는 가야 할 데나 하여야 할 일이 많음을 이르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邀 : 맞이할 요
欲報舊讐 新讐出(욕보구수 신수출)
▶ 오랜 원수 갚으려다 새 원수 생겼다.
☞ 끝까지 복수를 하면 오히려 그 뒤가 더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
[직역] 옛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새로운 원수가 나온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欲(욕) 하고자 하다 / 報(보) 갚다, 알리다 / 舊(구) 예 / 讐(수) 원수 / 新(신) 새
欲制細君須及紅裙(욕제세순수급홍군)
▶ 아내 행실은 다홍치마 적부터 그루를 앉힌다.
아내를 순종하게 하려면 시집을 오자마자 곧 버릇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의 속담
☞ 시집온 아내의 버릇을 바로잡으려면 다홍치마를 입은 새색시 때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소 봉건적 색채가 풍기는 속담임.
[직역] 아내를 제압하려면 모름지기 붉은 치마를 입었을 때부터 해야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制(제) 제어하다 / 細君(세군): '小君'과 동일한 의미로 제후의 부인이나 '자기 아내' 혹은 '남의 아내'를 이르는 말 / 須(수) 모름지기, 수염 / 紅(홍) 붉다 / 裙(군) 치마
偶然去 刑房處(우연거 형방처)
▶ 우연히 가니 형방이 있는 곳이라.
하필 간 곳이 형방(刑房) 집이더라. 죄는 교묘한 방법으로 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죄짓고 도망간 자가 모르고 형방의 집으로 간 것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偶 : 우연 우 刑 : 형벌 형
牛耳誦經 何能諦聽(우이송경 하능체청)
▶ 쇠귀에 경 읽기
☞ 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에게 이르는 말
[직역] 소귀에 경전을 읽는다 해도 어찌 살펴 들을 수 있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誦(송) 외다, 읽다 / 經(경) 경전 / 諦(체) 살피다 / 聽(청) 듣다
遠族近隣 [遠親不如近隣](원족근린 [원친불여근린])
▶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 남이라도 가까이 살면 친척 이상으로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
[직역] 먼 친척 가까운 이웃.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遠(원) 멀다 / 族(족) 겨레, 친족 / 近(근) 가깝다 / 隣(린) 이웃
蝟愛子謂毛美(위애자위모미)
▶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잠함 하다고 한다.
☞ ⑴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은 모르고 도리어 자랑삼는다. ⑵ 부모의 눈에 제 자식은 다 잘나 보인다.
[직역] 고슴도치도 자식을 자랑함에 털이 이쁘다고 말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蝟(위) 고슴도치 / 愛(애) 사랑하다 / 謂(위) 말하다.
留子之谷 虎亦顧復(유자지곡 호역고복)
▶ 새끼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자식을 둔 계곡은 범도 돌아본다. 고 했다. 새끼 사랑하는 정은 짐승도 다 같으니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는 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留 : 머무를 유
由酒一盞 或淚厥眼(유주일잔 혹루궐안)
▶ 한잔 술에 눈물 난다.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잔 술에 웃음 난다.)
☞ 술이나 음식을 대접할 때 사람에 따라 후하게 하고 박하게 하는 것을 차별해서 안 된다는 의미. 곧 줄 때는 흡족하게 주어 인심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술 한 잔으로 말미암아 혹 그 눈에 눈물이 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由(유) 말미암다 / 盞(잔) 잔[=盃(배), =杯(배)] / 或(혹) 혹, 혹시 / 淚(루) 눈물 / 厥(궐) 그[=其(기)] / 眼(안) 눈
陰地轉 陽地變(음지전 양지변)
▶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 세상일은 좋은 것이 나빠질 수 있고 나쁜 것이 좋아질 수 있듯이 돌고 돈다는 의미.
[직역] 음지가 바뀌고 양지가 변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陰(음) 음지 / 地(지) 땅 / 轉(전) 구르다, 바뀌다 / 陽(양) 볕, 양지 / 變(변) 변하다
衣視其體 名視其貌(의시기체 명시기모)
▶ 몸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옷은 몸에 맞아야 하고, 이름은 모양에 맞아야 한다. 하여, 체격 보고 옷을 짖고 모양보고 이름 짖는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貌 : 모양 모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의이신위호 인이구위호)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 사람은 오래 사귈수록 서로 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신정(新情)이 구정(舊情)만 못하다.
[직역] 옷은 새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사람은 옛사람을 좋게 여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以-爲- : -로써 -을 삼다, -을 -로 여기다 / 舊(구) 예
梨腐予女 栗朽予婦(이부여여 율후여부)
▶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죽 먹은 설거지는 딸 시키고 비빔 그릇 설거지는 며느리 시킨다.)
☞ 배 썩은 것은 먹을 수 있지만 밤 썩은 것은 먹을 수 없다. 자기 딸을 며느리보다 더 아끼는 잘못된 시어머니의 행동을 의미.
[직역] 배가 썩으면 딸을 주고, 밤이 썩으면 며느리를 준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梨(리)배 / 腐(부)썩다 / 予(여)주다, 나 / 栗(율)밤 / 朽(후)썩다.
以愛妻子之心 事親 則曲盡其孝(이애처자지심 사친 즉곡진기효)
▶ 처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그 효도는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 자신 처자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진정한 효도가 된다는 의미.
[직역] 처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모를 섬기면 그 효를 곡진하게 하는 것이다.
[출전 - 景行錄]
[한자 풀이] 愛(애) 사랑하다 / 事(사) 섬기다, 일 / 親(친)어버이, 친하다 / 則(즉) 곧, -면 / 曲(곡) 굽다, 곡진하다 / 盡(진) 다하다 / 孝(효) 효도
以天捉虎(이천착호)
▶ 하늘로 호랑이 잡기.
☞ 권세와 부귀가 너무 커서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두 다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직역] 하늘로써 호랑이를 잡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捉(착) 잡다 / 虎(호) 범
以蝦釣鯉(이하조리)
▶ 새우 미끼로 잉어 낚는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보리 밥풀로 잉어 낚는다)
☞ ⑴ 적은 자본으로 큰 이익을 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⑵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많은 대가를 받았을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蝦(하) 청개구리, 새우[=鰕(하)] / 釣(조) 낚시질하다, 낚다 / 鯉(리) 잉어
人飢三日 無計不出(인기삼일 무계불출)
▶ 사흘 굶어 안 나는 생각 없다.
(사흘 굶어 담 안 넘을 놈 없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놈 없다. 열흘 굶어 군자 없다.)
☞ 배고푼 굶주림은 가장 참기 어려운 고생이기에 나쁜 생각도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는 의미.
[직역] 사람이 삼 일 굶기를 한다면 나오지 않는 계책이 없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飢(기) 굶주리다 / 計(계) 계책, 계산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 한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직역]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출전 - 明心寶鑑]
[한자 풀이] 忍(인) 참다 / 忿(분) 성냄, 분 / 免(면) 면하다 / 憂(우) 근심
一歌達永夜(일가달영야)
唱一謠達永宵(창일요달영소)
▶ 한 노래로 긴 밤을 새울까?
☞ ⑴ 한 가지 일에 치우치지 말라는 뜻으로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세월을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⑵ 어떤 일이든 그만둘 때가 되면 빨리 치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
[직역] 한가지 노래로 온밤을 다 새우랴. 한 노래를 부르면서 긴 밤을 다하랴.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歌(가) 노래 / 達(달) 통하다 / 永(영) 길다, 영원 / 唱(창) 노래하다 / 謠(요) 노래 / 宵(소) 밤
一馬之背 兩鞍難載(일마지배 양안난재)
▶ 한 말 등에 두 길마{안장}를 지울까? (한 어깨에 두 지게 질까?)
☞ 한 사람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는 의미
[직역] 한 마리 말의 등에 두 안장은 싣기가 어렵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背(배) 등, 등지다 / 鞍(안) 안장 / 難(난) 어렵다 / 載(재) 싣다
一夜之宿 長城或築(일야지숙 장석혹축)
▶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 잠시의 짧은 동안에도 깊은 정의(情宜 情誼)를 맺는다는 의미.
[직역] 하룻밤의 잠자리에 장성도 혹 쌓여진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宿(숙) 잠자다 / 城(성) 성 / 或(혹) 혹시 / 築(축) 쌓다
一魚 混全川(일어 혼전천)
▶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시냇물 흐리게 한다.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냇물을 흐린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그 피해를 입게 된다. 한 사람의 못된 행동이 사회에 큰 해독을 끼친다.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混 : 흐릴 혼
一日之狗 不知畏虎(일일지구 부지외호)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한 살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가 범한테 뭣 모르고 설쳐대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다. 상대가 뭐든지 간에 막 나가는 사람에게 주로 사용한다.
* 하룻강아지라서 태어난 지 하루 된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태어난지 1년이 된 짐승을 뜻하는 '하릅'이 변형된 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다.
[출전 - 耳談續纂]
獐毛曰長 幾許其長(장모왈장 기허기장)
▶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 현명하지 못한 사람의 무능함을 비유하는 의미로 보잘것없는 재주를 믿고 너무 설치는 사람을 핀잔줄 때 사용하는 말.
[직역] 노루 털이 길다고 말해도 얼마나 그 긴 것을 허락하겠는가?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獐(장) 노루 / 毛(모) 터럭 / 長(장) 길다 / 幾(기) 몇 / 許(허) 하락하다
才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 불구복기)
▶ 한술 밥에 배부르랴. 첫술에 배부르랴.
"겨우(才) 밥(食) 한(一) 수저(匙)에 주린(饥) 배(腹)가 구해지는게(救) 아니다(不)“
이제 겨우 밥 한 숟가락을 떠먹었는데 배가 부를 수가 있겠는가? 라는 뜻으로
1.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2.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腹 : 배 복
積功之塔 不墮(적공지탑 불타)
▶ 공든 탑이 무너지랴.
공을 들인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정성을 다하면 결과가 좋다는 뜻의 속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積 : 쌓을 적 塔 : 탑 탑 墮 : 떨어질 타
賊反荷杖(적반하장)
▶ 도둑이 매를 든다. 도둑놈이 몽둥이 들고 길 위에 오른다.
☞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치면서 기세를 올려 남을 질책하려 한다는 의미.
[직역]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賊(적) 도적 / 反(반) 뒤집다, 도리어 / 荷(하) 매다, 싣고 내리다 / 杖(장) 몽둥이
電光索索 霹靂之兆(전광색색 벽력지조)
▶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 앞서 어떤 조짐이 있으면 그 일은 결국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의미.
[직역] 번개 빛이 번쩍번쩍하면 벼락의 조짐이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電(전) 번개 / 索(삭) 줄, (색) 찾다, (소)구하다 * 索索(삭삭) : 두려워하는 모양. 번개 치는 상황 표현 / 霹(벽) 벼락 / 靂(력) 벼락 / 兆(조) 조짐, 조
絶纓優面(절영우면)
▶ 끈 떨어진 광대 가면. (턱 떨어진 광대.)
☞ 사방 어디에도 의지할 바를 모르는 처지를 의미. ⑵ 물건이 완전히 못쓰게 되버린 상태를 의미하는 말.
[직역] 끈이 끊어진 광대 가면.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絶(절) 끊다, 빼어나다 / 纓(영) 갓끈 / 優(우) 빼어나다, 광대 / 面(면) 얼굴, 가면
竊鍼不休 終必竊牛(절침불휴 종필절우)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 쌈지에서 도둑이 난다.)
☞ ⑴ 처음에 아무리 하찮은 것에 손을 대더라도 그것이 점점 커져 큰 것까지 훔치게 된다는 의미. ⑵ 나쁜 행실일수록 애초에 바로잡으려는 자세를 지니지 않는다면 그 행실은 점점 더 나쁘게 된다는 의미.
[직역] 바늘 훔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끝내 반드시 소를 훔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竊(절) 훔치다 / 鍼(침) 바늘 / 休(휴) 쉬다 / 終(종) 마치다, 끝내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 정신이 한곳에 모이면 어떤 일인들 이루지 못하랴?
☞ 정신력으로 집중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는 의미.
[직역] 정신이 하나로 이르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출전 - 朱子語類]
[한자 풀이] 精(정) 자세하다, 정신 / 神(신) 귀신, 정신 / 到(도) 이르다 / 何(하) 어찌, 어떤
鳥久止必帶矢(조구지필대시)
▶ 새가 오래 앉으면 화살에 맞는다.
"새가 한곳에 오래 머물면 반드시 화살을 맞는다." 는 뜻으로 한곳에 오래 머무르거나 변화 없이 고정된 상태로 있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속담이다.
[출전 - 靑莊館全書]
[한자 풀이] 久 : 오랠 구 帶 : 띠 대 矢 : 화살 시
俎上肉不畏刀(조상육불외도)
▶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 이미 죽게 되어 체념한 처지에서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는가를 의미하는 말.
[직역] 도마 위의 고기는 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俎(조) 도마 / 畏(외) 두려워하다
鐘樓批頰 沙平反目(종루비협 사평반목)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 눈 흘긴다.
☞ ⑴ 자신의 노여움을 애매한 곳에 가서 화풀이한다. ⑵ 정면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기백이 약한 사람.
[직역] 종로에서 뺨을 맞고 모래사장에서 눈을 흘긴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鐘(종) 종 / 樓(루) 누각 / 批(비) 비평,치다 / 頰(협) 뺨 / 沙(사) 모래
佐祭者嘗 佐鬪者傷(좌제자상 좌투자상)
▶ 제사를 도와준 자는 맛보고 싸움을 도와준 자는 상한다.
제사를 돕는 사람은 (음식을) 맛보고, 싸움을 돕는 자는 (몸을) 다친다.
좋은 일을 거들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쁜 일을 거들면 나쁜 결과가 온다. 는 말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佐 : 도울 좌 祭 : 제사 제 嘗 : 맛볼 상 鬪 : 싸울 투 傷 : 다칠 상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言雀聽 夜言鼠聆(주언작청 야언서령)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⑴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⑵ 아무도 안 듣는 곳에서도 말조심해야 한다.
[직역] 낮말은 참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출전 - 耳談續纂, 旬五志]
[한자 풀이] 晝(주) 낮 / 雀(작) 참새 / 鼠(서) 쥐 / 聆(령) 듣다
侏儒參轎子擔(주유참교자담)
▶ 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난쟁이 월천군(越川軍) 즐기듯)
☞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뜻으로 자기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턱없는 일에 참가할 때를 비유하는 말
[직역] 난쟁이[주유]가 교자[관리가 타던 가마] 가마 메는 것에 참여한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侏(주) 난쟁이 {侏儒(주유)난쟁이} / 儒(유) 선비 / 參(참) 참여하다 / 轎(교) 가마 / 擔(담) 메다, 맡다.
知人者智, 自知者明(지인자지 자지자명)
▶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明哲)하다.
☞ 남을 알아보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지만, 자신에 대해서 올바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
[직역]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출전 - 老子]
[한자 풀이] 知(지) 알다 / 智(지) 지혜 / 明(명) 밝다, 명철하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 사람의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
☞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뒤에 그 성공의 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
[직역]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
[출전 - 獨史管見(독사관견)]
[한자 풀이] 盡(진) 다하다 / 待(대) 기다리다, 대접하다 / 命(명) 목숨, 운명
捉山猪 失家猪(착산저 실가저)
獲山猪 失家猪(획산저 실가저)
▶ 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었다.
☞ 지나친 욕심을 내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직역] 산돼지를 잡으려다 집돼지를 잃어버렸다.
[출전 - 旬五志, 洌上方言]
[한자 풀이] 捉 잡을 착 / 獲 얻을 획. 잡을 획
饌傳愈減 言傳愈濫(찬전유감 언전유람)
▶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 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음식은 전해질수록 더욱 줄고 말은 전해질수록 더욱 넘친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饌(찬) 반찬 / 愈(유) 더하다 / 減(감) 줄다 / 濫(람) 넘치다, 함부로
妻迂財入 譬彼甑汲(처우재입 비피증급)
▶ 여편네 활수(滑手) 하면 벌어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 滑手: 돈을 아끼지 않고 막 씀
☞ 집안의 아내가 검소하고 알뜰하지 않으면 재산을 모아들일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직역] 아내가 재물을 어둡게 쓰는 것은 비유하면 마치 시루에 물을 길어오는 것과 같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妻(처) 아내 / 迂(우) 멀다, 어둡다 / 財(재) 재물 / 譬(비) 비유하다 / 彼(피) 저것 / 甑(증) 시루 / 汲(급) 물 긷다
妻妾之戰 石佛反面(처첩지전 석불반면)
▶ 시앗{남편의 첩} 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 아무리 돌부처같이 무던하던 아내도 시앗 싸움을 하면 노해서 시기도 하고 증오도 한다는 의미.
[직역] 아내와 첩의 싸움에는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妻(처) 아내 / 妾(첩) 첩 / 戰(전) 싸우다, 전쟁 / 佛(불) 부처 / 反(반) 돌이키다
千人所指 無病而死(천인소지 무병이사)
▶ 뭇사람에게 손 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여러 사람에게 손가락질 당(當)하면 병(病)을 앓지 않고도 죽음.
많은 사람의 비난을 받으면 망신하고 만다는 뜻.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指 : 손 가락질 할지
天之方蹶 牛出有穴(천지방궐 우출유혈)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비록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벗어나 다시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직역] 하늘이 막 넘어가려 해도 소가 나오는 구멍은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方(방) 바야흐로, 방향, 모서리 / 蹶(궐) 넘어지다, 뛰다 / 穴(혈) 구멍
吹之恐飛 執之恐陷(취지공비 집지공함)
▶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 지극히 아끼고 소중하게 사랑함.
[직역] 불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잡으면 꺼질까? 걱정한다.
[출전 -旬五志]
[한자 풀이] 吹(취) 불다 / 恐(공) 두려워하다 / 執(집) 잡다 / 陷(함
測水深 昧人心(측수심 매인심)
寧測十丈水深 難測一丈人心(영측십장수심 난측일장인심)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 속 마음은 드러내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직역]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사람의 마음은 어둡다. 차라리 열 길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한 길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출전 - 洌上方言, 耳談續纂]
[한자 풀이] 測(측) 헤아리다 / 深(심) 깊다 / 昧(매) 어둡다 / 寧(녕) 편안하다, 차라리, 어찌 / 丈(장) 어른, 길 / 難(난) 어렵다
雉之未備 鷄自備數(치지미비 계자비수)
▶ 꿩 대신 닭.
[직역] 꿩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닭이 갖추어진 수효를 사용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雉 : 퀑 치 備 : 갖출 비
雉之未捕 鷄可備數(치지미포 계가비수)
▶ 꿩 대신 닭.
☞ 자신이 사용하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유사한 것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직역] 꿩은 잡지 않았으나 닭은 몇 마리 준비할 수 있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雉(치) 꿩 / 捕(포) 잡다 / 鷄(계) 닭 / 備(비) 갖추다, 준비하다 / 數(수) 셈, 수, 몇, (삭) 자주, (촉) 빽빽하다
針賊大牛賊(침적대우적)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나쁜 일일수록 늘어가기가 쉽다는 말.
[출전 - 東言解]
[한자 풀이] 針 : 바늘침 賊 : 도적 적
他肉一點飯食 己肉十點下(타육일점반식 기육십점하)
▶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점 준다.
☞ 다른 사람에게서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직역] 남의 고기 한 점을 먹고 자기 고기 열점을 준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他(타) 다르다 / 肉(육) 고기 / 點(점) 점 / 飯(반) 밥, 먹다
他人之宴曰梨曰柿(타인지연왈리왈시)
▶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 한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의 속담. 他人宴排柿排梨.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宴 : 잔치 연 枾 : 감 시
他人之餌 聊樂歲始(타인지이 료락세시)
▶ 남의 떡에 설 쇤다.
☞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일을 잘 치르는 경우를 이르는 말.
[직역] 다른 사람의 먹거리가 설을 즐겁게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他(타) 다르다 / 餌(이) 먹이, 미끼, 먹다 / 聊(료) 애오라지, 마음 놓다, 즐겁다 / 歲(세) 해, 나이 / 始(시) 처음, 비로서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 산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쉬우나, 마음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
☞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적인 수양의 어려움을 의미하는 격언.
[직역] 산속에 있는 적은 무찌르기 쉬우나,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욕(私慾)을 없애기는 어렵다.
[출전 - 陽明全書]
[한자 풀이] 破(파) 깨뜨리다 / 賊(적) 도적 / 易(이) 쉽다, 다스리다 (역) 바꾸다 / 難(난) 어렵다
烹頭耳熟(팽두이숙)
▶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 중심된 큰 일을 처리하면 거기에 딸린 부수적인 부분들도 저절로 처리된다는 의미로 예를 들어 사교 집단의 수괴를 다스리면 그 나머지 졸개들은 저절로 복종한다.
[직역] 머리를 삶으면 귀도 익는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烹(팽) 삶다 / 頭(두) 머리 / 熟(숙) 익다, 익숙하다
豊年化子(풍년화자)
▶ 풍년의 걸인이라.
☞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아가는데, 자신만 고달프고 서러운 신세를 의미.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豊(풍) 풍년들다 / 年(년) 해 / 化(화) 화하다 {化子는 중국말로 걸인(乞人)의 의미}
下愛有 上愛無(하애유 상애무)
▶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의미.
[직역] 아래로 사랑하는 것은 있으나 위로 사랑하는 것은 없다.
[출전 - 東言考略]
[한자 풀이] 愛(애) 사랑하다, 아끼다
孩兒之言 宜納耳門(해아지언 의납이문)
▶ 어린아이 말이라도 귀담아들어라.
☞ 어린아이의 말일지라도 잘 받아들일 것이 있으면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의미.
[직역] 어린아이의 말도 마땅히 귀의 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출전 - 耳談續纂]
[한자 풀이] 孩(해) 아이 / 兒(아) 아이 / 宜(의) 마땅하다 / 納(납) 받아들이다
活狗子勝於死政丞(활구자승어사정승)
▶ 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 개처럼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
[직역] 살아있는 개새끼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活(활) 살다 / 狗(구) 개 / 勝(승) 빼어나다, 낫다, 이기다 / 政(정) 정사 / 丞(승) 돕다, 정승 / A+勝於+B : A는 B보다 낫다
橫步行 好去京(횡보행 호거경)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수단과 방법에 상관없이 처음의 목적만 이루면 그만이라는 의미.
[직역] 멋대로 걸어가도 서울에 잘 간다.
[출전 - 洌上方言]
[한자 풀이] 橫(횡) 가로, 멋대로 하다 / 步(보) 걷다, 걸음 / 好(호) 좋다 / 去(거) 가다 / 京(경) 서울, 크다, 경
後見之木 高斫其根(후견지목 고작기근)
▶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 후에 일어날 일을 위해 현재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
[직역] 뒤에 볼 나무는 그 뿌리를 높이 쳐주어라.
[출전 - 旬五志]
[한자 풀이] 後(후) 뒤 / 斫(작) 찍다, 치다 / 根(근)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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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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