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포대화상(布袋和尙) (?~916 중국 선승) 열반송(涅槃頌)
一鉢千家飯(일발천가반) : 바릿대 하나로 이 집 저 집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고신만리유) : 외로운 몸이 되어 만리를 떠도네.
靑眼睹人少(청안도인고) : 반겨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 없어
門路白雲頭(문로백운두) : 흘러가는 흰 구름에 갈 길을 물어본다.
彌勒眞彌勒(미륵진미를) : 미륵도 참다운 미륵 부처가
分身千百億(분신천백억) : 천백억 모양으로 몸을 나투어
時時示時人(시시시시인) : 때때마다 사람들께 보여주건만
時人自不識(시인자불식) :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네.
중국 후량의 선승(禪僧)으로서 복덕원만(福德圓滿)한 상을 지니고 있어 회화·조각 또는 시문의 좋은 제재가 되었다. 미륵보살의 화신이라 하여 존경받았다.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 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절강성(浙江省) 명주 봉화현(明州奉化縣:浙江省寧波)에서 태어났다. 916년에 명주 악림사(嶽林寺)에서 입적함.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포대를 지팡이에 걸어서 어깨에 메고 동냥한 것을 그 속에 담고 떠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였다. 게(偈)를 잘하였으며,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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