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石友普化 大宗師(석우보화 대종사) (1875-1958)의 禪詩 (1)~(2)
● 石友普化 大宗師(석우보화 대종사) (1875-1958. 密陽 出生. 曹溪宗 初代宗正. 俗姓 薛氏, 本貫 淳昌, 法號 石友, 法名 普化. 新羅 薛聰의 45代 世孫)
(1) 悟道頌(오도송) : 오도송
山攝爲籬水用扉 ~ 山으로 울타리 삼고 물로 싸리門 만드니
行人到此世情稀 ~ 나그네가 여기 오면 世上일을 모르더라.
孤庵懶客還多事 ~ 외로운 절에 게으른 손님이 도리어 일이 많나니
淨掃閒雲補弊衣 ~ 구름도 쓸고 헤진 옷도 꿰매 입도다.
(2) 涅槃頌(열반송) : 열반송
襄括乾坤方外擲 ~ 乾坤을 모아 주머니에 담아 밖에 던져 버리고
杖挑日月袖中藏 ~ 해와 달을 지팡이로 따서 소매주머니에 감추었다.
一聲鍾落浮雲散 ~ 한 鐘소리 나니 구름이 흩어지고
萬疊靑山正夕陽 ~ 萬疊 靑山이 丁寧 夕陽 같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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