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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72

by 산산바다 2019. 11. 3.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72.

 

我貴而人奉之 奉此峨冠大帶也

아귀이인봉지 봉차아관대대야

 

我賤而人侮之 侮此布衣草履也

아천이인모지 모차포의초리야

 

然則原非奉我 我胡爲喜? 原非侮我 我胡爲怒?

연즉원비봉아 아호위희  원비모아 아호위노

 

내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남들이 나를 받드는 것은 내 직위를 받드는 것이고,

 

내가 비천할 때 남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나의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러니 본래의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닌데 내가 어찌 기뻐할 것이며,

본래의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 아닌데 내가 어찌 화를 내겠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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