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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74

by 산산바다 2019. 11. 3.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74.

 

心體 便是天體

심체 변시천체

 

一念之喜 景星慶雲一念之怒 震雷暴雨

일념지희 경성경운 일념지노 진뢰폭우

 

一念之慈 和風甘露一念之嚴 烈日秋霜

일념지자 화풍감로 일념지엄 열일추상

 

何者少得? 只要隨起隨滅 廓然無碍 便與太虛同體

하자소득? 지요수기수멸 확연무애 변여태허동체

 

사람의 마음과 우주의 정신은 본래 하나이므로 마음의 근본 형태는 하늘의 운행과 같다.

사람의 기쁜 생각 하나는 빛나는 별이며 상서로운 구름이요,

화난 생각 하나는 진동하는 우레와 사나운 비요,

 

하나의 자비로운 생각은 따뜻한 바람과 달콤한 이슬이요,

하나의 엄한 생각은 뜨거운 햇볕이며 가을날 서릿발이니, 그 어느 것이나 없어서는 안 된다.

 

다만 때에 따라 생각이 일어나고 때에 따라 생각이 사라져서

그 근본자리는 훤하게 막힘이 없어야 하니, 이것이 곧 하늘과 한 몸이 되는 길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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