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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084

by 산산바다 2019. 10. 30.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084.

 

貧家淨拂地 貧女淨梳頭 景色雖不艶麗 氣度自是風雅

빈가정불지 빈녀정소두 경색수불열려 기도자시풍아

 

士君子一當窮愁寥落 奈何輒自廢弛裁

사군자일당궁수료락 내하첩자폐이재

 

가난한 집일지라도 깨끗하게 방을 쓸고, 가난한 여인일지라도 깨끗하게 머리를 빗으면

그 모습이 비록 화려하게 아름답지는 않다 하더라도 풍기는 기품은 우아할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공부하는 사람이 한 번 곤궁함과 쓸쓸함을 당하였다고 해서

어찌 문득 스스로 포기하고 해이해질 수 있으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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