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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悟道頌

석가모니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

by 산산바다 201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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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오도송(悟道頌)

 

아생이진(我生已盡)    나의 생은 이미 끝났다

범행이립(梵行已立)    수행은 이미 다 이루었다

소작이작(所作已作)    해야 할 일은 이미 했다

불수후유(不受後有)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 오도송(悟道頌) :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가 

 

법구경 153

多生輪迴中       한량없는 세월의 생사윤회 속에서

探尋造屋者(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而未得見之      찾아 헤매다 헤매다 찾지 못하여

再生實是苦      계속해서 태어났나니 이는 둑카였네.

 

법구경 154 

造屋者已見           , 집을 짓는 자여! 나는 이제 너를 보았노라!

不再造新屋(色身)   너는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椽柱均斷折(煩惱)   이제 모든 서까래는 부서졌고

棟樑亦??(無明)      대들보는 산산이 조각났으며

我心證無?(涅槃)    나의 마음은 닙바나에 이르렀고

一切愛欲滅         모든 욕망은 파괴되어 버렸느니라.

 

 

* 집을 짓는 자 : 집은 인간을 구성하는 네 가지 원소 즉 地水火風四大五蘊을 가리킨다.

* 여기서 집은 몸을 의미하고, 집짓는 이는 갈애를, 서까래는 때(;kilesa), 대들보는 무지(無明)를 의미한다.

* 갈애(渴愛) : 목이 마를 때 물을 사랑하듯 범부가 5()에 탐착함을 말함.

* 5(五蘊, 팔리어:pañca khandha, 산스크리트어:pañca-skandha)은 불교에서 생멸 · 변화하는 모든 것, 즉 모든 유위법(有爲法)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는 () ·() ·() ·() ·()의 다섯 요소를 말한다. 이들을 각각 색온(色蘊: 육체, 물질) ·수온(受蘊: 지각, 느낌) ·상온(想蘊: 표상, 생각) ·행온(行蘊: 욕구, 의지) ·식온(識蘊: 마음, 의식)이라고도 부른다.

 

법구경 154 사랑도 욕망도 사라졌다

以觀此屋 更不造舍 梁棧已壞 臺閣摧折 心已離行 中間已滅

이관차옥 경불조사 양잔이괴 대각최절 심이리행 중간이멸

이 집() 지은 사람 이제 보았으니

너는 다시 이 집을 짓지 말라

너의 모든 서까래는 부서지고

기둥과 대들보도 내려앉았다

이제 내 마음은 짓는 일 없거니

사랑도 욕망도 말끔히 사라졌다.

 

법구경의 게송 153번과 154번을 부처님의 오도송으로 보는 이유는 무명과 갈애를 타파 하여 더 이상 나고 죽는 일이 없는 불사의 진리를 발견한 것에 대한 선언이기 때문이다.

* 갈애(渴愛) : 목이 마를 때 물을 사랑하듯 범부가 5()에 탐착함을 말함.

 

쉐다곤파고다

 

 

석가모니 열반송(涅槃頌)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이 무상하다

시생멸법(是生滅法)   바로 생멸법이다

생멸멸이(生滅滅已)   생멸이 소멸하여 그치면

적멸위락(寂滅爲樂)   적멸이 즐거움이다.

 

 

* 모두 생사윤회에서 벗어난 생사해탈의 즐거움을 말했습니다. 생멸이 소멸하여 그 피는 것이 생사해탈이고 생사해탈이 이루어지면 적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적멸의 즐거움이 해탈지견이며 열반락입니다. 해탈지견의 열반락은 선정에 비교할 수 없이 수승(殊勝)합니다.

* 殊勝-특별히뛰어남.

 

 

具足神通力(구족신통력)   신통력을 갖추고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지혜방편을 넓게 닦아서

十方諸國土(시방제국토)   시방의 모든 국토에

無刹不現身(무찰불현신)   어느 세계든 몸을 나타내지 않는 데가 없다.

 

 

 

自燈明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法燈明    진리를 등불로 삼고

自歸依    스스로에 의지하라

法歸依    진리에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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