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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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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擎天臺)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3. 8. 2.

산과바다

 

경천대(擎天臺)에 가보다

2013. 7. 30.

선재(한병국)님과 동행하여 삼백의 고장 상주시(尙州市 慶北) 경천대에 가보다.

경북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에 위치

인공폭포 - 유래비 - 황토길 돌담길 - 전망대 - 경천대 무정 - 목교 - 촬영장 - 출렁다리 - 구름다리 - 육각정자 - 인공폭포로 한바퀴 돌아옴

경천대를 둘러보고 상주보 위쪽 경천섬과 도남서원(道南書院)에 들려보고 귀가함

 

경천대는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自天臺)로 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숲과 전망대, 조선 인조15년(1637) 당대의 석학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과 경천대비, 임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 통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인공폭포앞에 정기룡장군상이 있군요.

 

정기룡장군의 설화

용마는 경천대 아래, 물이 휘돌아 돌아가는 공간이 '용소'에서 나왔다고 전하는데 경천대에서 모래사장 건너편으로 뛰어노는 용마를 발견한 정기룡장군이 이를 잡아서 전쟁시에 유용하게 쓰겠다는 생각으로 잡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허수아비를 백사장에 세워놓고 기다렸는데, 처음에는 말이 거들떠도 안 보다가 나중에는 차츰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나중에는 허수아비 곁에 와서 몸을 부벼 대기 까지 하자, 이때 허수아비로 분장한 정기룡 장군이 가면을 벗고 그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기룡 장군은 이 용마와 함께 임진왜란 중 금산 싸움에서 단기필마로 혼자서 적을 무찌르고 조경장군을 구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인근 금흔리에는 정기룡 장군의 충혼을 기리는 충의사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60전 전승을 한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보물 제 669호인 옥대와 교서, 신패 등 장군의 유물은 상주박물관에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동쪽으로 800m 가량 떨어진 산록에는 장군의 묘소와 신도비가 있다. 충의사는 호국 영령의 충혼을 새기는 산교육장으로 해마다 장군의 탄신기념제가 열린다.

 

경천전망대 3층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빵한쪽씩 대학찰옥수수 한개씩 토마토 한개씩으로 간식(점심)으로 먹으며 쉬어간다.

 

선재벗님 폼 좀 잘 잡아보시요. 좋아요!

 

낙동강 물줄기를 내려다 보며 산과바다도 담아본다.

 

전망대에서 계단길을 따라 경천대로 내려온다.

 

鳳山曲은 조선 인조 때 우담(雩潭) 채득기(蔡得沂)가 지은 가사(歌辭)이고 천대별곡(天臺別曲)》이라고도 한다.

병자호란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갈 때 인조로부터 호가(扈駕)를 명령받았으나, 칭병(稱病)하고 거절하자 3년간 보은(報恩)에 유배되었다. 후일 임금(인조)이 다시 부르자 감격하여 이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었다.

가사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가노라 옥주봉(玉柱峯)아, 있거라 경천대(擎天臺)야, 요양만리(遼陽萬里) 길히, 머더야 언마 멀며, 북관일주년(北館一周年)이 오래다 한랴마난…." 모두 101구로서 3·4조 또는 4·4조로 되어 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도 볼 수 있다.

 

선재님은 경천대 바위 위에 모질게 자란 소마무를 가리키며 강인함을 주는 저소나무를 좀 보란다.

 

경천대 무우정(擎天臺 舞雩亭)

상주시에서 동쪽으로 20리쯤 떨어진 곳,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의 낙동강 상류 경천대국민관광지에 도착하여 경천대 주차장을 지나 고개를 넘어 우담(雩潭) 선생의 생가 터와 봉산곡 안내판을 지나면 아담한 정자를 만날 수가 있다. 이 정자는 우담 채득기(蔡得沂:1604~1647)가 청나라 심양에서 돌아와 은거하기 위해 지은 무정이다. 무우정은 경천대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본래는 기묘한 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자연천성(自然天成)의 뜻으로 자천대(自天臺)라 하였으나, 채득기가 터를 잡은 뒤 하늘을 떠받친다는 뜻의 경천대(擎天臺)로 바꾸었다.

낙동강 물줄기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사벌면 삼덕리에 있는 경천대(擎天臺)다.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그 앞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自天臺)로도 불리는 명승지다. 임진왜란 때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 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 때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다. 또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갈 때 수행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이 있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를 비롯해 많은 시인문객이 이 일대에서 배를 띄우고 시회(詩會)를 열었다. 이른바 ‘낙강범월시회(洛江泛月詩會)’다. 이 같은 전통문학행사를 계승하기 위해 상주지역 문인들이 10여 년 전부터 ‘낙강시제’ 행사를 열고 있다. 경천대 일대는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고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휴양·관광지로도 인기다.

 

상도세트장이 낙동강 경천대 아랫쪽 절벽위에 있군요.

육각정 이정표를 보며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구름다리를 건너 육각정에서 한참을 쉬면서 땀을 말리고 경천대를 돌아나온다.

선재벗님과 함께 두런거리며 즐거웠답니다. 훌륭한 모델이 되어주어 고맙소이다.

 

상주보가있는 위쪽에 경천섬과 도남서원에 들려보고자 향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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