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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선시15

석가모니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석가모니 오도송(悟道頌) 아생이진(我生已盡) 나의 생은 이미 끝났다 범행이립(梵行已立) 수행은 이미 다 이루었다 소작이작(所作已作) 해야 할 일은 이미 했다 불수후유(不受後有)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 오도송(悟道頌) :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가 법구경 153 多生輪迴中 한량없는 세월의 생사윤회 속에서 探尋造屋者(貪)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而未得見之 찾아 헤매다 헤매다 찾지 못하여 再生實是苦 계속해서 태어났나니 이는 둑카였네. 법구경 154 造屋者已見 아, 집을 짓는 자여! 나는 이제 너를 보았노라! 不再造新屋(色身) 너는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椽柱均斷折(煩惱) 이제 모든 서까래는 부서졌고 棟樑亦??(無明) 대들.. 2015. 1. 8.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산과바다 이계도 분홍콩점균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五蘊本來空 오온도 본래 공이라 以首臨白刃 흰 칼을 목에 대니 猶如斬春風 봄바람 베는 것 같네 승조법사(338~414) 장안(長安)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노자와 장자에 심취하였다.. 2015. 1. 8.
두보의 江村 강촌 산과바다 흰삿갓깔때기버섯 江村 강촌 淸江一曲抱村流 맑은 강 한 구비 마을을 안고 흘러가니 長夏江村事事幽 긴 여름 강촌이 일마다 그윽하네 自去自來梁上燕 절로 가고 절고 오는 건 서까래 위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운 건 물 속에 백구로다 老妻畵紙爲棋局 늙.. 2015. 1. 8.
소동파 與黃師是 여황사시 산과바다 앵두낙엽버섯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行計屢改。近者幼累舟中皆伏暑,自湣一年在道路矣,不堪復入汴出陸。又聞子由亦窘用,不忍更以三百指諉之,已決意旦夕渡江過毗陵矣。荷憂愛至深,故及之。子由一書,政為報此事,乞早與達之。塵埃風葉滿室,隨掃隨有,然不可廢掃,以為賢於不掃也。若知本無一物,又何加焉。有詩錄呈:「簾卷窗穿戶不扃,隙塵風葉任縱橫。幽人睡足誰呼覺,欹枕床前有月明。」一笑!一笑!某再拜。 簾捲穿窓戶不扃 주렴을 뚫어진 창문에 말아두고 사립문 빗장은 채우지 않으니 隙塵風葉任縱橫 문틈 먼지와 낙엽이 이리저리 날리네 幽人睡足誰呼覺 하릴없는 사람은 잠에 떨어졌는데 누가 불러 깨우리오 倚枕床前有月明 베개 침상에 기댄 앞에 밝은 달만 있노라 - 함께 금강경을 공부하던 친구 황사시에게 보냄 소동파 (蘇東坡, 1036.12.19 ~ 11.. 2015. 1. 8.
鳥鳴澗(조명간) 산골에서 새가 우네 : 왕유(王維) 禪詩 산과바다 갈색먹물버섯 鳥鳴澗(조명간) 산골에서 새가 우네 人閑桂花落,夜靜春山空。月出驚山鳥,時鳴春澗中。 人閒桂花落 : 사람이 한가로우니 월계수 꽃이 뚝뚝 떨어지고 夜靜春山空 : 밤이 고요하니 봄 산이 텅 비었네. 月出驚山鳥 : 달이 솟으니 산새가 깜짝 놀라 時鳴春澗中 : 때때로 봄 산골에서 울음 우네. 왕유(王維 699년 혹은 701년 ~ 759년) : 당(唐)나라의 시인 화가 자는 마힐(摩詰). 산시성(山西省) 출생. 9세에 이미 시를 썼으며, 서(書)와 음곡(音曲)에도 재주가 뛰어났다. 아우인 진(縉)과 함께 일찍부터 문명(文名)이 높았으며, 특히 기왕(岐王)의 사랑을 받아 731년 진사에 합격, 태악승(太樂丞)이 되었다. 또한 왕유는 육조시대(六朝時代)의 궁정시인의 전통을 계승한 시인이라 하여 장안(.. 2015. 1. 8.
欲持一匏酒 한 표주박 술을 산과바다 뻐꾹나리 欲持一匏酒 한 표주박 술을 欲持一匏酒 욕지일포주 한 표주박 술을 가지고 遠慰風雨多 원위풍우다 멀리 있는 친구를 위로하러 비바람 부는 저녁에 나섰네 落葉滿空山 낙엽만공산 낙엽이 빈산에 가득하니 何處尋行跡 하처심행적 어디에서 행적을 찾으리 위응물(韋應.. 2015. 1. 8.
아직 사람으로 : 천태 한산(天台寒山) 산과바다 세잎종덩굴 아직 사람으로 : 천태한산(天台寒山) 快哉渾沌身 아직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 혼돈의 몸은 그지없이 유쾌했고 不飯復不尿 밥 먹고 오줌 누는 번거로움도 없었는데 遭得誰鑽鑿 어쩌다 누구에게 구멍을 뚫렸는가 因玆立九竅 그래서 사람이 되어 아홉 구멍을 갖춘 몸이 되었는가 朝朝爲衣食 덕분에 날마다 입고 먹기에 허둥지둥 歲歲愁租調 해마다 세금 낼 걱정뿐 千箇爭一錢 돈 한 푼에 천 사람이 다투어 聚頭亡命叫 와글와글 모여서 목숨 걸고 외쳐대네 * 천태 한산(天台寒山) : 생몰연대 미상. 당대(唐代)승려지만 전설화되어 실제 인물이 어떤지는 불명. 천태는 주석 산명. 한산시(寒山時)가 그의 저작이라 함. 국청(國淸) 3은(隱)의 한 사람. 조당집(祖當集) 16과 송고승전(宋高僧傳) 2에는 위산 영우(?山靈.. 2015. 1. 8.
경허성우(鏡虛惺牛) 열반송(涅槃頌) 산과바다 흰진범 열반송 涅槃頌 모음 HOME 경허성우(鏡虛惺牛)선사 (1849~1912) 열반송(涅槃頌) 心月孤圓 마음달 외로이 둥글어 光呑萬像 그 빛이 삼라만상을 삼켰다 光境俱忘 빛과 대상 다 잊어버리면 復是何物 다시 이 무슨 물건이오 경허선사 성우(鏡虛禪師 惺牛)(1849∼1912) 선종(禪宗)을 중흥시킨 대선사(大禪師). 성은 송씨. 속명은 동욱(東旭), 법호 는 경허(鏡虛). 전주출신. 아버지는 두옥(斗玉). 태어난 해에 아버지가 죽었으며, 9세 때 과천의 청계사(淸溪寺)로 출가하였다. 계허(桂虛)의 밑에서 물 긷고 나무하는 일로 5년을 보냈다. 그뒤 계룡산 동학사의 만화강백(萬化講伯) 밑에서 불교경론을 배웠으며, 9년 동안 그는 불교의 일대시교(一代時敎)뿐 아니라 ··· 등의 유서(儒書)와 노장.. 2015. 1. 7.
감자를 쇠똥불에...... 산과바다 고려엉겅퀴 감자를 쇠똥불에...... 糞火但知黃犢味 감자를 쇠똥불에 구워 먹으니 다만 쇠똥 맛만 알겠는데 銀鉤那識紫泥新 은구들이 어찌 자니의 새로움을 알리오 更無心緖收寒涕 다시 마음 언저리 차가운 눈물 콧물도 닦지 못한 나이거늘 豈有功夫問俗人 어찌 속인보다 못한 .. 2015. 1. 7.
소식(蘇軾) 오도송(悟道頌) 산과바다 오도송(悟道頌) 모음 HOME 소식(蘇軾) 오도송(悟道頌) 悟道頌贈東林總長老 오도송 증 동림 총장로 溪聲便是廣長舌 개울물 소리는 곧 부처님 법문이요 山色豈非淸淨身 산빛은 그대로 부처님 몸이니 夜來八萬四千偈 어젯밤 동림사 조실 팔만사천 법문을 他日如何擧似人 다른 날에 어찌 사람들에게 바쳐 얘기할 수 있으리 소식(蘇軾 1036~1101) - 사천성에서 태어났다. 호는 동파(東坡). 王安石의 정치개혁에 반대하는 시를 썼다가 귀양 갔다. 당송 팔대가(唐宋 八大家) 가운데 한 사람. 서예에도 조예가 깊어 宋 4대 書家 가운데 한 사람. 禪에도 깊이 통달해 상총조각(常總照覺) 선사의 법을 이어받아 을 짓기도 했다. 저서에는 (115권)이 있다. * 오도송(悟道頌) :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 2015. 1. 7.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산과바다 붉은애주름버섯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百尺竿頭座底人 백척간두에 앉아 있는 사람이여 雖然得入未爲眞 비록 앉아 있음을 얻었다 하더라도 百尺竿頭進一步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十方刹土現金身 참으로 시방세계에 대자유인이 .. 2015. 1. 7.
懷州牛 회주에서 소가... 산과바다 삼천포 석양 眞覺國師 慧諶(진각국사 혜심)이 깨달음의 경지를 설명하며 예를 들어 던진 선시다. (眞覺國師:고려시대 선승) 회주에서 소가... 懷州牛喫禾 회주에서 소가 여물을 먹었는데 益州馬腹漲 익주의 말이 배가 터졌다. 天下覓醫人 천하의 명의를 찾아서 灸猪左膊上 돼지 .. 2015. 1. 7.
서산대사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산과바다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있으니 白雲僧不掃 흰구름을 스님이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 손님이 찾아오니 사립문은 비로소 열리고 萬壑松花老 골짜기마다 소나무 꽃가루가 우수수 떨어진다.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조선 중기의 승려. 속명은 .. 2015. 1. 6.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산과바다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天人師 석가모니......→1. 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禪宗의 法을 전함(일대조사 달마)→이조(二祖) 혜가(慧可)→삼조(三祖) 승찬(僧璨)→사조(四祖) 도신(道信)→오조(五祖) 홍인(弘忍)→육조(六祖) 혜능(慧能)에 이르도록 법이 전해짐 吾本來唐國 : 내가 당나라 와서 傳敎救迷情 :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여 미혹한 중생을 구하니 一花開五葉 : 한꽃에 다섯 잎이 열리어 結果自然成 : 결과가 자연히 이루도다. 달마대사가 9년의 면벽에 들어있던 어느 날 신광(神光) 이라는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제자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습니다. 조사께서는 부디 불안한 제 마음을 풀어 주십시오.”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져오너라. 마음의 평화를 주리라.” 달마의 .. 2008. 8. 8.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곳이 없구나 산과바다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 곳이 없구나 / 경허스님 세여청산하자시(世與靑山何者是) 춘광무처불개화(春光無處不開花) 방인약문성우사(傍人若問惺牛事) 석녀심중겁외가(石女心中劫外歌)로다.... 世與靑山何者是 세여청산하자시 春光無處不開花 춘광무처불개화 세상과 청산.. 200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