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99회 야인시대
"난 독재를 막으려고 국회의원이 됐어!"
이석재(손호균)가 시라소니(조상구)의 왼쪽 다리마저 심하게 상처를 입혔다는 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쓰러진 사람을 또 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며 당분간 근신하라고 힐책한다. 이석재는 우환을 아예 끊기 위함이었다고 변명한다.
이정재는 명동파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다. 국회 개원이 시작되자 두한(김영철)은 하얀 무명 바지저고리를 입고 나선다. 시민들은 열심히 하라며 두한을 격려해 준다. 국회 개원에 앞서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대신 주로 야당 쪽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를 바라보던 이기붕은 주먹이나 쓸 줄 알았지. 예의를 모른다며 혀를 찬다.
국회를 다녀오자 김두한의 사무실에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종신제 개헌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유당 중앙당이 보낸 돈 봉투가 도착한다. 두한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유당의 독재를 막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동대문조직의 별동대를 맡기로 한 유지광(유태웅)은 고바우와 도꾸야마를 만나 나라를 위해 정치 주먹을 하자고 설득하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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