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1회 야인시대
"난 만주로 갈거야"
최동열(정동환) 기자의 도움을 받은 김좌진의 부인 오씨(이덕희)는 중국에 묻힌 남편의 유해를 들여온다. 마중을 나간 최동열 기자는 큰일을 하셨다고 숙연하게 말한다. 친조모(정영숙)는 범 같던 아들이 한줌 흙이 되어 돌아왔다며 오열한다. 두한(안재모)을 석방한 미와(이재용) 경부는 늘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허락 없이 경성을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두한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증오스런 눈빛으로 미와 경부를 바라본다.
유치장에서 나오자마자 사동옥으로 향한 두한은 행복했던 옛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인다. 친조모와 오씨는 독립군이 되기 위해서 만주로 가겠다는 두한에게 돈 백 원을 건넨다. 두한의 계획을 들은 정진영(김정민)은 중국으로 가는 밀선을 알선해 달라며 쌍칼(박준규)의 수하 털보(서동수)에게 백원을 건넨다. 약속한 당일, 털보가 나타나지 않자 두한은 수소문 끝에 털보를 찾아내지만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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