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31
《詩 三百三首 其三一》
杳杳寒山道(묘묘한산도) : 한산 길은 가고 또 가도 아득하고
落落冷澗濱(낙락냉간빈) : 시냇가엔 소리 없어 쓸쓸하구나.
啾啾常有鳥(추추상유조) : 새들은 언제나 조잘조잘 말 거는데
寂寂更無人(적적경무인) : 사람 없어 사방이 고요하구나.
淅淅風吹面(석석풍취면) : 바람은 아는체하며 얼굴을 스쳐 가고
(磧磧一作淅淅風吹面)
紛紛雪積身(분분설적신) : 눈꽃은 내 몸 위로 떨어지는구나.
朝朝不見日(조조불견일) : 아침마다 뜨는 해를 본 적이 없고
歲歲不知春(세세부지춘) : 한 해도 봄 오는 걸 알지 못했구나.
▶杳杳(묘묘) : 어두컴컴하고 먼
▶落落(낙락) : 고요하고 쓸쓸한
▶啾啾(추추) : 새들의 울음소리
▶寂寂(적적) : 조용해서 아무 소리도 없는
▶淅淅(석석) : 바람 부는 소리
▶紛紛(분분) : (말, 눈, 비, 꽃, 낙엽 등) 어지러이 휘날리는
▶朝朝(조조) : 아침마다
▶歲歲(세세) : 해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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