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鳳翔八觀(봉상팔관)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9.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鳳翔八觀(봉상팔관) : 소식(蘇軾)

                     봉상현의 볼만한 8

 

鳳翔八觀記可觀者八也昔司馬子長登會稽探禹穴不遠千里而李太白亦以七澤之觀至荊州

二子蓋悲世悼俗自傷不見古人而欲一觀其遺迹故其勤如此

鳳翔當秦蜀之交士大夫之所朝夕往來此八觀者又皆跬步可至而好事者有不能遍觀焉故作詩以告欲觀而不知者

鳳翔八觀이란 는 볼만한 8곳을 기록한 것이다. 옛날 사마자장(司馬子長)은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會稽에 올라가 禹穴을 찾았고 이태백은 七澤의 볼만한 곳을 찾아 荊州에 이르렀다.

두 사람 모두 세속을 서글퍼 하도 자신이 古人을 만나지 못함을 슬퍼한 나머지 그 유적이나마 보기 위해 이처럼 수고 하였던 것이다.

봉상은 진()와 촉()의 경계로 사대부들이 아침저녁으로 왕래하는 곳이고, 또 이 팔관은 모두 잠깐이면 갈 수 있는 곳이므로 好事者 들이 두루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시를 지어, 가서 보고 싶거나 몰랐던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자 한다.

 

1. 石鼓

2. 詛楚文

3. 王維吳道子畫

4. 維摩像唐楊惠之塑在天柱寺

5. 東湖

6. 真興寺閣

7. 李氏園

8. 秦穆公墓

 

1. 石鼓 바로가기

冬十二月歲辛丑我初從政見魯叟舊聞石鼓今見之文字郁律蛟蛇走

細觀初以指畫肚欲讀嗟如箝在口韓公好古生已遲我今況又百年後

強尋偏旁推點畫時得一二遺八九我車既攻馬亦同其魚維鱮貫之柳

〈(其詞云我車既攻我馬既同又云其魚維何維鱮維鯉何以貫之維楊與柳惟此六句可讀餘多不可通。)〉

古器縱橫猶識鼎眾星錯落僅名斗模糊半已似瘢胝詰曲猶能辨跟肘

娟娟缺月隱雲霧濯濯嘉禾秀稂莠漂流百戰偶然存獨立千載誰與友

上追軒頡相唯諾下揖冰斯同鷇㝅憶昔周宣歌鴻雁》,當時籀史變蝌蚪

厭亂人方思聖賢中興天為生耆耇東征徐虜闞虓虎北伏犬戎隨指嗾

象胥雜沓貢狼鹿方召聯翩賜圭卣遂因鼓鼙思將帥豈為考擊煩蒙瞍

何人作頌比嵩高》,萬古斯文齊岣嶁勛勞至大不矜伐文武未遠猶忠厚

欲尋年歲無甲乙豈有名字記誰某自從周衰更七國竟使秦人有九有

掃除詩書誦法律投棄俎豆陳鞭杻當年何人佐祖龍上蔡公子牽黃狗

登山刻石頌功烈後者無繼前無偶皆云皇帝巡四國烹滅強暴救黔首

六經既已委灰塵此鼓亦當遭擊剖傳聞九鼎淪泗上欲使萬夫沈水取

暴君縱欲窮人力神物義不汙秦垢是時石鼓何處避無乃天公令鬼守

興亡百變物自閑富貴一朝名不朽細思物理坐嘆息人生安得如汝壽

한유 석고가

2. 저초문(詛楚文) 바로가기

碑獲於開元寺土下今在太守便廳秦穆公葬於雍橐泉祈年觀下今墓在開元寺之東南數十步則寺豈祈年之故基耶淮南王遷於蜀至雍道病卒則雍非長安此乃古雍也

崢嶸開元寺仿佛祈年觀舊築掃成空古碑埋不爛

詛書雖可讀字法嗟久換詞云秦嗣王敢使祝用瓚

先君穆公世與楚約相捍質之於巫咸萬葉期不叛

今其後嗣王乃敢構多難刳胎殺無罪親族遭圉絆

計其所稱訴何啻桀紂亂吾聞古秦俗面詐背不汗

豈惟公子邛社鬼亦遭謾遼哉千載後發我一笑粲

3. 왕유오도자화(王維吳道子畵) 바로가기

何處訪吳畫普門與開元開元有東塔摩詰留手痕

吾觀畫品中莫如二子尊道子實雄放浩如海波翻

當其下手風雨快筆所未到氣已吞亭亭雙林間彩暈扶桑暾

中有至人談寂滅悟者悲涕迷者手自捫蠻君鬼伯千萬萬相排競進頭如黿

摩詰本詩老佩芷襲芳蓀今觀此壁畫亦若其詩清且敦

祇園弟子盡鶴骨心如死灰不復溫門前兩叢竹雪節貫霜根

交柯亂葉動無數一一皆可尋其源吳生雖妙絕猶以畫工論

摩詰得之於象外有如仙翮謝籠樊吾觀二子皆神俊又於維也斂衽無間言

4. 유마상(維摩像(唐楊惠之塑, 在天柱寺) 바로가기

昔者子輿病且死其友子祀往問之跰𨇤鑒井自嘆息造物將安以我為

今觀古塑維摩像病骨磊嵬如枯龜乃知至人外生死此身變化浮雲隨

世人豈不碩且好身雖未病心已疲此叟神完中有恃談笑可卻千熊羆

當其在時或問法俯首無言心自知至今遺像兀不語與昔未死無增虧

田翁里婦那肯顧時有野鼠銜其髭見之使人每自失誰能與結無言師

5. 동호(東湖) 바로가기

吾家蜀江上江水綠如藍爾來走塵土意思殊不堪

況當岐山下風物尤可慚有山禿如赭有水濁如泔

不謂郡城東數步見湖潭入門便清奧怳如夢西南

泉源從高來隨流走涵涵東去觸重阜盡為湖所貪

但見蒼石螭開口吐清甘借汝腹中過胡為目眈眈

新荷弄晚涼輕棹極幽探飄搖忘遠近偃息遺佩篸

深有龜與魚淺有螺與蚶曝晴復戲雨戢戢多於蠶

浮沈無停餌倏忽遽滿籃絲緡雖強致瑣細安足戡

聞昔周道興翠鳳棲孤嵐飛鳴飲此水照影弄毿毿。〈(此古飲鳳池也。)〉

至今多梧桐合抱如彭聃彩羽無復見上有鸇搏䳺

嗟予生雖晚考古意所妉圖書已漫漶猶復訪僑郯

卷阿詩可繼此意久已含扶風古三輔政事豈汝諳

聊為湖上飲一縱醉後談門前遠行客劫劫無留驂

問胡不回首毋乃趁朝參予今正疏懶官長幸見函

不辭日遊再行恐歲滿三暮歸還倒載鐘鼓已韽韽

6. 진흥사각(眞興寺閣) 바로가기

山川與城郭漠漠同一形市人與鴉鵲浩浩同一聲

此閣幾何高何人之所營側身送落日引手攀飛星

當年王中令斫木南山赪寫真留閣下鐵面眼有棱

身強八九尺與閣兩崢嶸古人雖暴恣作事今世驚

登者尚呀喘作者何以勝曷不觀此閣其人勇且英

应县木塔(응현목탑)

7. 이씨원(李氏園)바로가기

朝遊北城東回首見修竹下有朱門家破牆圍古屋

舉鞭叩其戶幽響答空谷入門所見夥十步九移目

異花兼四方野鳥喧百族其西引溪水活活轉牆曲

東注入深林林深窗戶綠水光兼竹淨時有獨立鵠

林中百尺松歲久蒼鱗蹙豈惟此地少意恐關中獨

小橋過南浦夾道多喬木隱如城百雉挺若舟千斛

陰陰日光淡黯黯秋氣蓄盡東為方池野雁雜家鶩

紅梨驚合抱映島孤雲馥春光水溶漾雪陣風翻撲

其北臨長溪波聲卷平陸北山臥可見蒼翠間磽禿

我時來周覽問此誰所築云昔李將軍負險乘衰叔

抽錢算間口但未榷羹粥當時奪民田失業安敢哭

誰家美園圃籍沒不容贖此亭破千家鬱鬱城之麓

將軍竟何事蟣虱生刀韣何嘗載美酒來此駐車谷

空使後世人聞名頸猶縮(俗猶呼皇后園」,蓋茂貞謂其妻也)

我今官正閒屢至因休沐人生營居止竟為何人卜

何當力一身永與清景逐

8. 진목공묘(秦穆公墓) 바로가기

橐泉在城東墓在城中無百步

乃知昔未有此城秦人以泉識公墓

昔公生不誅孟明豈有死之日而忍用其良

乃知三子徇公意亦如齊之二子從田橫

古人感一飯尚能殺其身

今人不復見此等乃以所見疑古人

古人不可望今人益可傷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