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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六祖法寶壇經

六祖法寶壇經(對示品)

by 산산바다 2015. 2. 4.

산과바다

여주 신륵사 삼층석탑

 

 

六祖法寶壇經

 

第 十 對示品

 

師 一日 喚門人 法海 志誠 法達 紳會 智常 智通 志徹 志道 法珍 法如等 曰 汝等不同餘人 吾滅度後 各爲一方師 吾今敎汝說法 不失本宗 先須擧三科法門 勤用三十六對 出沒 卽離兩邊 說一切法 莫離自性 忽有人 問汝法 出語盡雙 皆取對法 來去相因 究境 二法 盡除 更無去處 三科法門者 陰 界 入也 陰 是五陰 色受想行識 是也 入 是十二入 外六塵色聲香味觸法 內六門眼耳卑舌身意 是也 界 是十八界 六塵六門六識 是也 自性 能含萬法 名含藏識 若起思量 卽是識 生六識 出六門 見六塵 如是一十八界皆從資性起用 自性 若邪 起十八邪 自性 若正 起十八正 若惡用 卽衆生用 善用 卽佛用 用由何等 有自性 有對法 外境無情 五對 天與地對 日與月對 明與暗對 陰與陽對 水與火對 此是五對也 法相語言 十二對 語與法對 有與無對 有色與無色對 有相與無相對 有漏與無漏對 色與空對 動與靜對 淸與濁對 凡與聖對 僧與俗對 老與少對 大與小對 此是十二對也 自性起用 十九對 長與短愛 邪與正對 痴與慧對 愚與智對 亂與定對 慈與毒對 戒與非對 直與曲對 實與虛對 險與平對 煩惱與보제對 常與無常對 悲與害對 喜與瞋對 捨與對 進與退對 生與滅對 法身與色身對 化身與報身對 此是十九對也 師 言 此三十六對法 若解用 卽道貫一切經法 出入 卽離兩邊 自性動用 共人言語 外於相 離相 內於空 離空 若全著相 卽長邪見 若全執空 卽長無明 執空之人 有謗經 直言不用文字 旣云 不用文字 人亦不合語言 只此語言 便是文字之相 又云 直道 不立文字 卽此不立兩字 亦是文字 見人所說 便卽謗他 言著文字 汝等 須知 自迷猶可 又謗佛經 不要謗經 罪障 無數 若著相於外 而作法求眞 或廣立道場 說有無之過患 如是之人 累劫 不可見性 但聽依法修行 又莫百物 不思 而於道性 室碍 若聽說不修 令人 反生邪念 但依法修行 無住相法施 汝等 若悟 依此說 依此用 依此行 依此作 卽不失本宗 若有人 問汝義 問有 將無對 問無 將有對 問凡 以聖對 問聖 以凡對 二道相因 生中道義 如一問一對 餘問 一依此作 卽不失理也 設有人 問 何名爲暗 答云 明是因 暗是緣 明沒卽暗 以明顯暗 以暗顯明 來去相因 成中道義 餘問 悉皆如此 汝等 於後傳法 依此 相敎授 勿失宗旨

 

 

第 十 對示品(대시품)

 

師 一日 喚門人法海, 志誠, 法達, 紳會, 智常, 智通, 志徹, 志道, 法珍, 法如等 曰.

사 일일 환문인법해, 지성, 법달, 신회, 지상, 지통, 지철, 지도, 법진, 법여등 왈.

조사께서 하루는 문인인 법해와 지성과 법달과 신회와 지상과 지통과 지철과 지도와 법진과 법여 등을 불러 말씀하셨다.

 

汝等 不同餘人 吾滅度後 各爲一方師 吾今敎汝說法 不失本宗.

여등 부동여인 오멸도후 각위일방사 오금교여설법 부실본종.

너희들은 다른 사람과 같지 않아 내가 멸도한 후에 각각 한 지방의 스승이 될 것이므로 내가 이제 너희들에게 설법하는 것을 가르쳐서 근본 종지를 잃지 않게 하리라.

 

先須擧三科法門 動用三十六對 出沒 卽離兩邊 說一切法 莫離自性.

선수거삼과법문 동용삼십육대 출몰 즉리양변 설일체법 막리자성.

먼저 삼과 법문에 의거하여 움직이고 작용하는 36가지 상대를 들것이니 나오고 들어감에 두 끝을 여의고 일체 법이 자성을 떠나지 않았음을 설하리라.

 

忽有人 問汝法 出語盡雙 皆取對法 來去相因 究境 二法 盡除 更無去處.

홀유인 문여법 출어진쌍 개취대법 내거상인 구경 이법 진제 갱무거처.

갑자기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법을 묻거든 말을 모두 쌍으로 하고 모두 상대법을 취하여 오고 감을 서로 원인으로 하고 마침내는 두 법을 모두 없애어 다시 갈 곳이 없게 하여라.

 

三科法門者陰界入也. 陰 是五陰 色受想行識 是也,

삼과법문자음계입야. 음 시오음 색수상행식 시야,

삼과 법문이라 하는 것은 <> <> <>을 말한다.

음은 곧 5음이니 색, , , , 식 이것이고,

 

入 是十二入 外六塵色聲香味觸法 內六門眼耳卑舌身意 是也,

입 시십이입 외육진색성향미촉법 내육문안이비설신의 시야,

입은 곧 12입으로 밖의 6진인 색, , , , , 법과 안의 6문인 안, , , , , 의 이것이며,

 

界 是十八界 六塵六門六識 是也.

계 시십팔계 육진육문육식 시야.

계는 18계로 6진과 6문과 6식 이것이니라.

 

自性 能含萬法 名含藏識. 若起思量 卽是. 生六識出六門見六塵.

자성 능함만법 명함장식. 약기사량 즉시전식. 생육식출육문견육진.

자성이 만법을 머금었으므로 함장식이라 하는 것이다.

만일 생각을 일으키면 곧 의식을 굴리는 것이다.

6식을 내어 6문을 나와 6진을 보게 된다.

 

如是一十八界 皆從資性起用 自性 若邪 起十八邪 自性 若正 起十八正.

여시일십팔계 개종자성기용 자성 약사 기십팔사 자성 약정 기십팔정.

이와 같이 18계가 모두 자성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므로 자성이 만일 삿되면 18()가 일어나고 자성이 만일 바르면 18()이 일어나느니라.

 

若惡用 卽衆生用 善用 卽佛用. 用由何等. 有自性 有對法. 外境無情 五對.

약악용 즉중생용 선용 즉불용. 용유하등. 유자성 유대법. 외경무정 오대.

만일 악하게 쓰면 중생의 용()이고 착하게 쓰면 부처님의 용이니라.

작용은 무엇을 근거로 이루어지는가?

자성을 말미암아 상대법이 있느니라.

바깥 경계인 물질세계에는 다섯 가지 상대가 있다.

 

天與地對, 日與月對, 明與暗對, 陰與陽對, 水與火對. 此是五對也.

천여지대, 일여월대, 명여암대, 음여양대, 수여화대. 차시오대야.

하늘과 땅이 상대고, 해와 달이 상대고, 밝음과 어두움이 상대고, 음과 양이 상대고, 물과 불이 상대다.

 

法相語言 十二對. 語與法對, 有與無對, 有色與無色對, 有相與無相對, 有漏與無漏對, 色與空對,

법상어언 십이대. 어여법대, 유여무대, 유색여무색대, 유상여무상대, 유루여무루대, 색여공대,

動與靜對, 淸與濁對, 凡與聖對, 僧與俗對, 老與少對, 大與小對, 此是十二對也.

동여정대, 청여탁대, 범여성대, 승여속대, 노여소대, 대여소대, 차시십이대야.

법상을 나타내는 말에는 열두 가지 상대가 있다.

말과 법이 상대고, 유와 무가 상대며, 빛깔과 빛깔 아닌 것이 상대고, 모양과 모양 아닌 것이 상대며, 번뇌와 번뇌 없음이 상대고, 물질과 허공이 상대며, 움직임과 고요함이 상대고, 맑음과 흐림이 상대며, 범부와 성인이 상대고, 승려와 속인이 상대며, 늙음과 젊음이 상대고, 큰 것과 작은 것이 상대다. 이것이 열두 가지의 상대다.

 

自性起用 十九對. 長與短愛, 邪與正對, 痴與慧對, 愚與智對, 亂與定對, 慈與毒對, 戒與非對,

자성기용 십구대. 장여단애, 사여정대, 치여혜대, 우여지대, 난여정대, 자여독대, 계여비대,

直與曲對, 實與虛對, 險與平對, 煩惱與菩提對, 常與無常對, 悲與害對, 喜與瞋對, 捨與慳對, 進與退對, 직여곡대, 실여허대, 험여평대, 번뇌여보리대, 상여무상대, 비여해대, 희여진대, 사여간대, 진여퇴대, 生與滅對, 法身與色身對, 化身與報身對, 此是十九對也.

생여멸대, 법신여색신대, 화신여보신대, 차시십구대야.

자성이 작용을 일으키는 데는 열아홉 가지의 상대가 있다.

긴 것과 짧은 것이 상대고, 삿된 것과 올바른 것이 상대며, 어리석은 것과 지혜로운 것이 상대고, 모르는 것과 앎이 상대며, 어지러움과 고요함이 상대고, 자비로움과 독한 것이 상대며, ()와 그릇됨이 상대고, 곧은 것과 굽은 것이 상대며, 참된 것과 헛됨이 상대고, 험한 것과 평탄한 것이 상대며, 번뇌와 보리가 상대고, 늘 있음과 덧없음이 상대며, 불쌍히 여기는 것과 해치는 것이 상대고, 기쁜 것과 성내는 것이 상대며, 주는 것과 인색한 것이 상대고, 나아가는 것과 물러나는 것이 상대며, 생겨나는 것과 없어지는 것이 상대고, 법신과 육신이 상대며, 화신과 보신이 상대다. 이것이 곧 열아홉 가지의 상대이니라.

 

師 言 此三十六對法 若解用 卽道貫一切經法 出入 卽離兩邊 自性動用 共人言語 外於相 離相 內於空 사 언 차삼십육대법 약해용 즉도관일체경법 출입 즉리양변 자성동용 공인언어 외어상 이상 내어공 離空.

이공.

이 서른여섯 가지 상대법을 만일 쓸 줄 알면 곧 도가 모든 경전의 법을 꿰뚫어 출입함에 두 가지 끝을 여의어서 자성을 움직여 쓰는 것과, 사람과 함께 말함에 있어서 밖으로는 상에 대하여 상을 떠나고 안으로는 공에 대하여 공을 떠나느니라.

 

若全著相 卽長邪見 若全執空 卽長無明.

약전착상 즉장사견 약전집공 즉장무명.

만일 상에 완전히 집착하면 사견을 기르고 만일 공을 완전히 집착하면 무명을 기르느니라.

 

執空之人 有謗經 直言不用文字 旣云不用文字 人亦不合語言 只此語言 便是文字之相.

집공지인 유방경 직언불용문자 기운불용문자 인역불합어언 지차어언 변시문자지상.

공에 집착한 사람은 경을 비방하여 바로 문자를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문자를 이미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것도 부당한 것이니 이런 말은 다만 문자의 모습일 뿐이다.

 

又云直道 不立文字 卽此不立兩字 亦是文字. 見人所說 便卽謗他 言著文字 汝等 須知.

우운직도 불립문자 즉차불립양자 역시문자. 견인소설 변즉방타 언착문자 여등 수지.

또 말하기를 곧은 도는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하지만 이 세우지 않는다는 두 글자도 또한 문자이다.

이런 사람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고 곧 그를 비방하기를 문자에 집착한다 하는데, 너희들은 모름지기 알아라.

 

自迷 猶可 又謗佛經 不要謗經 罪障 無數.

자미 유가 우방불경 불요방경 죄장 무수.

스스로 미혹함을 오히려 옳지만 불경까지 비방하겠느냐, 절대 경을 비방하지 말아라.

죄의 업장이 헤아릴 수 없느니라.

 

若著相於外 而作法求眞 或廣立道場 說有無之過患 如是之人 累劫 不得見性 但聽依法修行,

약착상어외 이작법구진 혹광립도량 설유무지과환 여시지인 누겁 부득견성 단청의법수행,

만일 밖으로의 모습에 집착하여 법을 만들어서 참()을 구하거나 혹은 도량을 넓게 세워서 유와 무의 허물과 근심을 말한다면 이런 사람은 몇 겁이 지나더라도 견성하지 못할 것이니, 다만 법을 듣고 법을 의지하여 수행할 것이며,

 

又莫百物 不思 而於道性 窒碍.

우막백물 불사 이어도성 질애.

또 백가지 물건을 생각지 아니하는 것이 수행이라 하여 도의 성품을 막히게 하지 말아라.

 

若聽說不修 令人 反生邪念 但依法修行 無住相法施.

약청설불수 영인 반생사념 단의법수행 무주상법시.

만일 설법을 듣고 닦지 아니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도리어 삿된 생각을 내게 하니 다만 법을 의지하여 수행해서 상에 머무름이 없이 법을 베풀어라.

 

汝等 若悟 依此說依此用 依此行依此作 卽不失本宗.

여등 약오 의차설의차용 의차행의차작 즉불실본종.

너희들이 만일 깨닫고 이를 의지하여 말하고 이를 의지하여 쓰며 이를 의지하여 행하고 이를 의지하여 지으면 곧 근본 종지를 잃지 않으리라.

 

若有人 問汝義 問有 將無對 問無 將有對 問凡 以聖對 問聖 以凡對 二道相因 生中道義,

약유인 문여의 문유 장무대 문무 장유대 문범 이성대 문성 이범대 이도상인 생중도의,

만일 어떤 사람이 너희들에게 뜻을 물을 때 유를 물으면 무로써 대답하고, 무를 물으면 유로써 대답하며, 범부를 물으면 성인으로써 대답하고, 성인을 물으면 범부로 대답하여 두 도가 서로 원인이 되어 중도의 뜻이 나게 할 것이며,

 

如一問一對 餘問 一依此作 卽不失理也.

여일문일대 여문 일의차작 즉불실리야.

한번 물으면 한번 대답하고, 나머지 물음을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하면 이치를 잃지 않으리라.

 

設有人 問 何名爲暗 答云明是因 暗是緣 明沒卽暗.

설유인 문 하명위암 답운명시인 암시연 명몰즉암.

가령 어떤 사람이 묻기를 어떤 것을 어두움이라고 하느냐하면 대답하기를 밝음이 <>이고 어두움이 <>이 되어 밝음이 없어지면 곧 어두움이다. 라고 하여라.

 

以明顯暗 以暗顯明 來去相因 成中道義, 餘問 悉皆如此

이명현암 이암현명 내거상인 성중도의, 여문 실개여차

밝음으로써 어두움을 나타내고 어두움으로써 밝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오고 감이 서로 원인이 되어 중도의 뜻을 이루는 것이니, 나머지 물음에도 모두 이와 같이 하여라.

 

汝等 於後傳法 依此傳法 依此迭相敎授 勿失宗旨.

여등 어후전법 의차전법 의차질상교수 물실종지.

너희들이 후에 법을 전할 때에도 이것에 의지하여 서로 바꾸어 가르쳐서 종지를 잃지 않도록 하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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