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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六祖法寶壇經

六祖法寶壇經(護法品)

by 산산바다 2015. 2. 4.

산과바다

해인사 백련암

 

 

六祖法寶壇經

 

第 九 護法品

 

神龍元年上元日 卽天 中宗 詔云 朕 請安秀二師 宮中 供養 萬機之暇 每究一僧 二師 推讓云 南方 有能禪師 密授忍大師衣法 傳佛心印 可請彼問 今遣內侍벽간 馳詔請迎 願師 慈念 速赴上京 師 上表辭迭 願終林麓 벽간曰 京城禪德 皆云 欲得會道 必須坐禪習定 若不因禪定 而得解脫者 未之有也 未審師所說法 如何 師曰 道由心悟 豈在坐也 經 云 若言如來 若坐若臥 是行邪道 何故 無所從來 亦無所去 無生無滅 是如來淸淨禪 諸法空寂 是如來淸淨坐 究境無證 豈況坐耶 簡曰 弟子 回京 主上必問 願師 慈悲 指示心要 傳秦兩宮 及京城學道者 譬如一燈 燃百千燈 冥者 皆明 明明無盡 師 云 道無明暗 明暗 是代謝之義 明明無盡 亦是有盡 相待立名 故 淨名經 云 法無有比 無相待故 簡曰 明喩智慧 暗喩煩惱 修道之人 不以智慧 照破煩惱 無始生死 憑何出離 師 曰 煩惱 卽是菩提 無二無別 若以智慧 照破煩惱者 此是二乘 見解 羊鹿等機 上智大根 悉不如是 簡曰 如何是大乘見解 師曰 明與無明 凡夫 見二 智者 了達其性 無二 無二之性 卽是實性 實性者 處凡愚而不感 在賢聖而不增 住煩惱而不亂 居禪定而不寂不斷不常 不來不去 不在中間 及其內外 不生不滅 性相 如如 常住不遷 名之曰道 簡曰 師說不生不感 何異外道 師 曰 外道所說不生不滅者 將滅止生 以生顯滅 滅猶不滅 生說不生 我說不生不感者 本自無生 今亦無滅 所以 不同外道 汝若欲知心要 但一切善惡 都莫思量 自然得入 淸淨心體 湛然常寂 妙用 恒沙 簡 蒙指敎 豁然大悟 禮辭歸闕 表秦師語 其年九月三日 有詔 ?諭師曰 師辭老疾 爲朕修道 國之福田 師若淨名 託疾毘耶 闡揚大乘 傳諸佛心 談不二法 벽간傳師 指授如來知見 朕 積善餘慶 宿種善根 値師出世 頓悟上乘 感荷師恩 頂戴無已 幷奉磨衲袈裟 及水晶鉢 勅韶州勅史 修飾寺宇 賜師舊居 爲國恩寺焉

 

 

 

第 九 護法品(호법품)

 

神龍元年上元日 則天 中宗 詔云,

신룡원년상원일 측천 중종 조운,

신룡 원년(705) 정월 보름날에 측천과 중종이 조서를 보내며 이르기를

 

朕 請安秀二師 宮中 供養 萬機之暇 每究一僧 二師 推讓云

짐 청안수이사 궁중 공양 만기지가 매구일승 이사 추양운

짐이 혜안국사와 신수 두 대사를 청하여 궁중에서 공양하며 만사를 보살피는 겨를에 언제나 일승을 연구하였더니 두 대사가 사양하며 말하기를

 

南方 有能禪師 密授忍大師衣法 傳佛心印 可請彼問

남방 유능선사 밀수인대사의법 전불심인 가청피문

남방의 혜능선사가 홍인대사의 가사와 법을 받아서 부처님의 심인을 전해 받았으니 그 분을 청하여 물으십시오.하기에

 

今遣內侍薛簡 馳詔請迎 願師 慈念 速赴上京. 師 上表辭迭 願終林麓.

금견내시설간 치조청영 원사 자념 속부상경. 사 상표사질 원종임록.

이제 내시인 설간을 보내어 조서를 전하며 청하오니 조사께서는 자비로 살피시어 속히 서울로 오시기 바랍니다.” 하였으나 조사께서는 아프다는 글을 올려 사양하시며 산기슭 숲 속에서 여생을 마치기 원하였다.

 

薛簡 曰京城禪德 皆云欲得會道 必須坐禪習定. 若不因禪定 而得解脫者 未之有也. 未審師所說法 如何.

설간 왈경성선덕 개운욕득회도 필수좌선습정. 약불인선정 이득해탈자 미지유야. 미심사소설법 여하.

설간이 말하기를 경성의 선덕들이 모두 다 말하기를도를 알고자 하면 반드시 좌선하여 정()을 익혀야 한다. 선정을 하지 않고 해탈을 얻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하시던데 조사께서는 어떻게 설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니

 

師 曰道由心悟 豈在坐也. 經 云若言如來 若坐若臥 是行邪道. 何故 無所從來 亦無所去.

사 왈도유심오 기재좌야. 경 운약언여래 약좌약와 시행사도. 하고 무소종래 역무소거.

조사가 말씀하셨다.

도는 마음으로 깨닫는 것인데 어찌 앉는데 있겠습니까. (금강경)에 이르시길만일 여래가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사도를 행하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어디로부터 온 바가 없으면 또한 갈 바도 없다.하셨습니다.

 

無生無滅 是如來淸淨禪 諸法空寂 是如來淸淨坐 究境無證 豈況坐耶.

무생무멸 시여래청정선 제법공적 시여래청정좌 구경무증 기황좌야.

나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는 것이 여래의 청정한 선()이고 모든 법이 비어 고요한 것이 여래의 청정 좌()이며 끝내 증득할 것이 없는데 어찌 하물며 앉는데 있겠습니까?”

 

簡 曰弟子 回京 主上 必問 願師 慈悲 指示心要 傳秦兩宮 及京城學道者,

간 왈제자 회경 주상 필문 원사 자비 지시심요 전주양궁 급경성학도자,

설간이 말하기를 제자가 경성에 돌아가면 주상께서 반드시 물으실 것이니 원컨대 조사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마음의 요점을 가르쳐 주시면 두 궁전과 경성에서 배우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아룀으로서,

 

譬如一燈 燃百千燈 冥者皆明 明明無盡.

비여일등 연백천등 명자개명 명명무진.

비유하건대 한 개의 등이 백 천 개의 등을 켜서 어두운 것을 모두 밝게 하듯이 밝고 밝음이 영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니

 

師 云道無明暗. 明暗 是代謝之義. 明明無盡 亦是有盡 相待立名故.

사 운도무명암. 명암 시대사지의. 명명무진 역시유진 상대입명고.

조사가 말씀하셨다.

도에는 밝고 어두움이 없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은 번갈아 바뀐다는 뜻입니다. 밝고 밝아 다 함이 없는 것도 역시 다함이 있는 것이니 상대로 이름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淨名經 云法無有比 無相待故.

정명경 운법무유비 무상대고.

정명경에서 말씀하시길법은 비교할 데가 없음이니 상대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簡 曰明喩智慧 暗喩煩惱 修道之人 倘不以智慧 照破煩惱 無始生死 憑何出離.

간 왈명유지혜 암유번뇌 수도지인 당불이지혜 조파번뇌 무시생사 빙하출리.

설간이 밝음은 지혜에 비유하고 어두움은 번뇌에 비유한 것이니 도를 닦는 사람이 만일 지혜로써 번뇌를 비추어 깨뜨리지 아니하면 비롯함이 없는 생사를 무엇을 의지하여 벗어나겠습니까?” 하니

 

師 曰煩惱 卽是菩提. 無二無別. 若以智慧 照破煩惱者 此是二乘 見解 羊鹿等機 上智大根 悉不如是.

사 왈번뇌 즉시보리. 무이무별. 약이지혜 조파번뇌자 차시이승 견해 양록등기 상지대근 실불여시.

조사가 말씀하셨다. “번뇌가 곧 보리입니다. 둘이 아니고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만일 지혜로써 번뇌를 비추어 깨뜨린다고 하면 이것은 이승의 견해이고 양과 사슴 등의 근기이지 높은 지혜의 대 근기는 다 이와 같지 않습니다.”

 

簡 曰如何是大乘見解.

간 왈여하시대승견해.

설간이 어떤 것이 대승의 견해입니까?” 라고 여쭈니

 

師 曰明與無明 凡夫 見二 智者 了達其性 無二 無二之性 卽是實性.

사 왈명여무명 범부 견이 지자 요달기성 무이 무이지성 즉시실성.

밝은 것과 밝지 못한 것을 범부는 둘로 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 성품이 둘이 아님을 요달합니다. 둘이 아닌 성품이 곧 실다운 성품입니다.

 

實性者 處凡愚而不感 在賢聖而不增 住煩惱而不亂 居禪定而不寂 不斷不常 不來不去

실성자 처범우이불감 재현성이부증 주번뇌이불란 거선정이불적 부단불상 불래불거

실다운 성품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범부에게 있어도 줄어들지도 않고 현명한 성인에게 있어도 늘어나지 않으며 번뇌에 머물러도 어지럽지 않고 선정에 있어도 고요하지 않으며 끊어지지도 않고 항상 하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며

 

不在中間 及其內外 不生不滅 性相 如如 常住不遷 名之曰道.

부재중간 급기내외 불생불멸 성상 여여 상주불천 명지왈도.

중간과 그 안팎에도 있지 아니하며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아 성품의 모습이 여여하여 항상 머물러 변천하지 않는 것을 도라고 이름 합니다.” 하셨다.

 

簡 曰師說不生不滅 何異外道.

간 왈사설불생불멸 하이외도.

설간이 조사께서 말씀하시는 불생불멸은 외도와 어떻게 다릅니까?” 라고 여쭈니

 

師 曰外道所說不生不滅者 將滅止生 以生顯滅.

사 왈외도소설불생불멸자 장멸지생 이생현멸.

외도가 말하는 불생불멸은 멸을 가지고 생을 멈추고 생으로써 멸을 나타내는 것이라.

 

滅猶不滅 生說不生 我說不生不感者 本自無生 今亦不滅 所以 不同外道.

멸유불멸 생설불생 아설불생불감자 본자무생 금역불멸 소이 부동외도.

멸도 오히려 불멸과 같으며 나는 것도 나지 않는 것이라 말하지만 내가 말한 불생불멸이라는 것은 본래 스스로 생겨남이 없는 것이어서 이제 없어지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외도와는 같지 않습니다.

 

汝若欲知心要 但一切善惡 都莫思量 自然得入淸淨心體 湛然常寂 妙用 恒沙.

여약욕지심요 단일체선악 도막사량 자연득입청정심체 담연상적 묘용 항사.

그대가 만일 핵심을 알고자 하면 일체의 선과 악을 전혀 생각하지 마십시오. 자연히 청정한 마음의 바탕에 들어설 것이며 맑고 항상 고요하여 그 묘한 작용이 항하의 모래 수 같을 것입니다.”라 하셨다.

 

簡 蒙指敎 豁然大悟 禮辭歸闕 表秦師語.

간 몽지교 활연대오 예사귀궐 표주사어.

설간이 가르침을 받고 크고 시원하게 깨달아서 절하고 하직하여 대궐로 돌아와 조사의 말씀을 글로 올렸다.

 

其年九月三日 有詔 獎諭師曰師辭老疾 爲朕修道 國之福田.

기년구월삼일 유조 장유사왈사사노질 위짐수도 국지복전.

그해 93일에 조서가 있었는데 조사께 감사하며 이르기를 조사께서 늙고 병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짐을 위하여 도를 닦으시니 나라의 복전입니다.

 

師若淨名 託疾毘耶 闡揚大乘 傳諸佛心 談不二法.

사약정명 탁질비야 천양대승 전제불심 담불이법.

조사께서는 정명(유마힐 거사)께서 병을 들어 비야리 성에서 사양하고 대승을 명백하게 들어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시고 둘이 아닌 법을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薛簡 傳師 指授如來知見 朕 積善餘慶 宿種善根 値師出世 頓悟上乘 感荷師恩 頂戴無已.

설간 전사 지수여래지견 짐 적선여경 숙종선근 치사출세 돈오상승 감하사은 정대무이.

설간이 조사께서 가르쳐 주신 여래의 지견을 전하여 주니 짐은 적선을 쌓은 집에 경사가 있는 생활이 되었고 숙세에 심은 선근으로 조사의 출현하심을 만나서 높은 <>을 몰록 깨달았으니 조사의 은혜에 감사하여 머리에 받들어 마지않습니다.” 하며

 

幷奉磨衲袈裟 及水晶鉢 勅韶州勅史 修飾寺宇 賜師舊居 爲國恩寺焉.

병봉마납가사 급수정발 칙소주칙사 수식사우 사사구거 위국은사언.

마납 가사와 수정 발우를 드리고 소주자사에게 명하여 도량을 수리하여 장엄하게 하고 조사의 옛 거처에 국은사 라는 이름을 내리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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