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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六祖法寶壇經

六祖法寶壇經(懺悔品)

by 산산바다 2015. 2. 4.

산과바다

조령산의 운무

 

六祖法寶壇經

 

第 六 傳香 懺悔品

 

時 大師 見廣韶二郡 洎西方士庶 騈集山中 聽法 於是 陞座 告衆曰 來 諸善知識 此事 須從自性中起 於一切時 念念自淨其心 自修自行 見自己法身 見自心佛 自度 自戒 始得 不假到此 旣從遠來 一會于此 皆共有緣 今可各各胡先爲傳自性五分法身香 次授無相懺悔 衆 胡師曰 一 戒香 卽自心中 無非 無惡 無嫉妬 無貪瞋 無劫害 名戒香 二 定香 卽覩諸善惡境相 自心不亂 名定香 三 慧香 自心無碍 常以知慧 觀照自性 不造諸惡 雖修衆善 心不執著 敬上念下 矜恤孤貧 名慧香 四 解脫香 卽自心 無所攀緣 不思善 不死惡 自在無碍 名解脫香 五 解脫知見香 自心 旣無所攀緣善惡 不可沆空守寂 卽須廣學多聞 識自本心 達諸佛理 和光接物 無我無人 直至菩提 眞性不易 名解脫知見香 善知識 此香 各自內薰 莫向外滅 今與汝等 授無相懺悔 滅三世罪令得三業淸淨 善知識 各隨我語 一時 道 弟子等 從前念 今念 及後念 念念 不被愚迷染 從前所有嶪愚迷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弟子等 從前念今念 及後念 念念 不被僑광염 從前所有惡業교광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弟子等 從前念 今念 及後念 念念 不被嫉妬染 從前所有惡業嫉妬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善知識 已上 是爲無相懺悔 云何名懺 云何名悔 懺者 懺其前愆  從前所有惡業愚迷교광嫉妬等罪 悉皆盡懺 永不復起 是名爲懺 悔者 悔其後過 從今已後 所有惡業愚迷교광嫉妬等罪 今己覺悟 悉皆永斷 更不復作 是名爲悔 故稱懺悔 凡夫 愚迷 只知懺其前愆 不知悔其後過 以不悔故 前愆 不滅 後過 又生 前愆 旣不滅 後過 復又生 何名 懺悔 善知識 旣懺悔己 與善知識 發四弘誓願 各須用心正聽 一.自心衆生 無邊 誓願度 二. 自心煩惱 無邊 誓願斷 三. 自心法門 無盡 誓願學 四. 自性 無上佛道 誓願成 善知識 大家豈不道衆生無邊誓願度 恁道 且不是惠能 度 善知識 心中衆生 所謂邪迷心 妄心 不善心 嫉妬心 惡毒心 如是等心 盡是衆生 各須自性自度 是名眞度 何名自性自度 卽自心中 邪見 煩惱 愚癡 衆生 將正見 度 旣有正見 使般若智 打破愚癡迷妄衆生 各各自度 邪來 正度 迷來 悟度 愚來 智度 惡來 善度 如是度者 名爲眞度 又罪無邊船員斷 將自性般若智 除却虛妄思想心 是也 又法門無盡誓願學 須自見性 常行正法 是名眞學 又無上佛道誓願成 旣常能下心 行於眞正 離迷離覺 常生般若 除眞除妄 卽見佛性 卽言下 佛道成 常念修行 是願力法 善知識 今發四弘願了 更與善知識 授無相三歸依戒 善知識 歸依 覺 兩足尊 歸依 正 離欲尊 歸依 淨 衆中尊 從今日去 稱覺爲師 更不歸依邪魔外道 以自性三寶 常自證明 勸善知識 歸依自性三寶 佛者 覺也 法者 正也 僧者 淨也 一. 自心 歸依覺 邪迷 不生 少欲知足 財色 名兩足尊 二. 自心 歸依正 念念 無邪見 以無邪見故 卽無人我貢高 貪愛執著 名離欲尊 三. 自心 歸依正 一切震怒愛慾境界 自性 皆不染著 名衆中尊 若修此行 是自歸依凡夫 不會 從日至夜 受三歸依 若言 歸依佛 佛在何處 若不見佛 憑何所歸 言却成妄 善知識 各自觀察 莫錯用心 經文 分明 言自歸依佛 不言歸依他佛 自佛 不歸 無所依處 今旣自悟 各須歸依自心三寶 內調心性 外敬他人 是自歸依也 善知識 旣歸依自三寶竟 各各志心 吾 與說一體三身自性佛 令汝等 見三身 了然自悟自性 總隨我道 一. 於自色身 歸依淸淨法身佛 二. 於自色身 歸依圓滿報身佛 三. 於自色身 歸依千百億化身佛 善知識 色身 是舍宅 不可言歸向者 三身佛 在自性中 世人 總有 爲自心迷 不見內性 外覓三身如來 不見自身中 有三身佛 汝等 聽說 令汝等 於自身中 見自性有三身佛 此三身佛 從自性 生 不從外得 何名淸淨法身 世人 性 本淸淨 萬法 從自性 生 思量一切惡事 卽生惡行 思量一切善事 卽生善行 如是諸法 在自性中 如天 常淸 日月 常明 爲浮雲 蓋覆 上明下暗 忽愚風吹雲散 上下 俱明 萬象 皆現 世人 性 常浮游 如彼天雲 善知識 智 如日 慧 如月 智慧常明 於外 著境 被妄 念浮雲 蓋覆 自性 不得明朗 若愚善知識 聞眞正法 自除迷妄 內外明徹 於自性中 萬法 皆現 見性之人 亦復如是 此名淸淨法身佛 善知識 自心 歸依自性 是歸依眞佛 自歸依者 除却自性中 不善心 嫉妬心 도곡心 吾我心 광망心 輕人心 慢二心 邪見心 貢高心 及一切時中 不善之行 常自見已過 不說他人好惡 是自歸依 常須下心 普行恭敬 卽是見性通達 更無滯碍 是自歸依 何名圓滿報身 譬如一燈 能除千年暗 一智 能滅萬年愚 莫思向前 已過 不可得 常思於後 念念 圓明 自見本性 善 惡 雖殊 本性 無二 無二之性 名爲實性 於實性中 不染善惡 此名圓滿報身佛 自性 起一念惡 滅萬劫善因 自性 起一念善 得恒沙惡盡 直至無上菩提 念念 自見 不失本念 名爲報身 何名千百億化身 若不思萬法 性本如空 一念思量 名爲變化 思量惡事 化爲地獄 思量善事 化爲天堂 毒害 化爲龍蛇 慈悲 化爲菩薩 智慧 化爲上界 愚癡 化爲下方 自性變化 甚多 迷人 不能省覺 念念 起惡 常行惡道 回一念善 智慧卽生 此名 自性化身佛 善知識 法身本具 念念 自性自見 卽是報身佛 從報身思量 卽是化身佛 自悟自修 自性功德 是眞歸依 皮肉 是色身 色身 是舍宅 不信 歸依也 但悟自性三身 卽識自性佛 吾有一無相頌 若能頌持 言下 令汝積劫迷罪 一時消滅 頌曰 迷人 修福 不修道 只言修福 便是道 布施供養 福無邊 心中三惡 元來造 擬將修福 欲滅罪 後世 得福 罪還在 但向心中 除罪緣 各自性中 眞懺悔 忽悟大乘眞懺悔 除邪行正 卽無罪 學道 常於自性觀 卽與諸佛 同一類 吾祖 惟傳此頌法 普願見性同一體 若欲當來覓法身 離諸法相 心中洗 努力 自見 莫유유 後念忽絶 一世休 若悟大乘 得見性  虔恭合掌 至心求 師 言 善知識 總須誦取 依此修行 言下 見性 雖去吾千里 如常在吾邊 於此言下 不悟 卽對面 千里 何勤遠來 珍重好去 一衆 聞法 靡不開悟 歡喜奉行

 

조령산 신선암봉 

 

 

第六 懺悔品 (참회품) 懺悔 신이나 부처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빎

 

時 大師 見廣韶二郡 洎四方士庶 騈集山中 聽法 於是 陞座告衆曰來 諸善知識,

시 대사 견광소이군 계사방사서 병집산중 청법 어시 승좌고중왈래 제선지식,

이때에 대사는 광주와 소주 두 개 군을 비롯한 사방의 선비와 백성들이 모두 산중에 모여 법을 들으려하는 것을 보시고 법좌에 오르시어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잘 왔다. 선지식아,

 

此事 須從自性中起 於一切時 念念自淨其心 自修自行 見自己法身 見自心佛 自度自戒 始得 不假到此.

차사 수종자성중기 어일체시 염념자정기심 자수자행 견자기법신 견자심불 자도자계 시득 불가도차.

이 일은 모름지기 자성으로 일어난 것이니 어느 때나 생각 생각에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여 스스로 닦고 스스로 행하면 자기의 법신을 볼 것이며 자기 마음의 부처를 보아 스스로 제도하고 스스로 경계하여 비로소 얻게 되니 구태여 이곳까지 올 필요가 없느니라.

 

旣從遠來 一會于此 皆共有緣 今可各各胡跪. 先爲傳自性五分法身香 次授無相懺悔.

기종원래 일회우차 개공유연 금가각각호궤. 선위전자성오분법신향 차수무상참회.

먼 곳에서 와서 이렇게 모였으니 모두 다 인연이 있는가보다. 이제 다들 꿇어 앉아라.

먼저 자성의 오분 법신향을 전하고 다음에 무상 참회를 주겠노라.”

 

衆 胡跪 師 曰一 戒香 卽自心中 無非無惡 無嫉妬 無貪瞋 無劫害 名戒香.

중 호궤 사 왈일 계향 즉자심중 무비무악 무질투 무탐진 무겁해 명계향.

대중이 꿇어앉자 대사가 말씀하셨다.

첫째는 <계향>이다. 자기의 마음 가운데에 그릇됨이 없고 악함이 없으며 질투가 없고 탐냄과 성냄이 없으며 빼앗고 해치는 마음이 없는 것을 계향이라 하느니라.

 

二 定香. 卽覩諸善惡境相 自心不亂 名定香.

이 정향. 즉도제선악경상 자심불난 명정향.

둘째는 <정향>이다. 곧 모든 선과 악의 경계와 모양을 보더라도 자기의 마음이 어지럽지 않는 것을 정향이라 하느니라.

 

三 慧香. 自心無碍 常以知慧 觀照自性 不造諸惡 雖修衆善 心不執著 敬上念下 矜恤孤貧 名慧香.

삼 혜향. 자심무애 상이지혜 관조자성 부조제악 수수중선 심불집착 경상념하 긍휼고빈 명혜향.

셋째는 <혜향>이다. 자기의 마음이 걸림이 없어서 항상 지혜로써 자성을 관조하여 모든 악을 짓지 아니하며, 비록 많은 선을 닦지만 마음에 두지 않고 위를 공경하고, 아래를 보살피며 외롭고 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을 혜향이라 하느니라.

 

四 解脫香. 卽自心 無所攀緣 不思善不 思惡 自在無碍 名解脫香.

사 해탈향. 즉자심 무소반연 불사선불 사악 자재무애 명해탈향.

넷째는 <해탈향>이다. 자기의 마음에 인연을 일으키는 바가 없어서 선도 생각하지 않고 악도 생각하지 아니하여 자유롭고 걸림이 없는 것을 해탈향이라 하느니라.

 

五 解脫知見香. 自心 旣無所攀緣善惡 不可沈空守寂 卽須廣學多聞 識自本心 達諸佛理 和光接物

오 해탈지견향. 자심 기무소반연선악 불가침공수적 즉수광학다문 식자본심 달제불리 화광접물

無我無人 直至菩提 眞性不易 名解脫知見香.

무아무인 직지보리 진성불역 명해탈지견향.

다섯째는 <해탈지견향>이다. 자기의 마음이 이미 선악에 인연이 일어나는 바가 없지만 공에 빠져 고요함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널리 배우고 많이 들으며 자기의 본심을 알아 모든 부처님의 이치를 통달하여 법신에 화해서 사물을 대함에 있어 나도 없고 남도 없어서 깨달음의 참된 성품이 바뀌지 않는 곳에 이르는 것을 해탈지견향이라 하느니라.

 

善知識, 此香 各自內薰 莫向外覓.

선지식, 차향 각자내훈 막향외멱.

선지식아, 이 향은 각자 안으로 그윽하게 익힐 것이지 밖을 향하여 찾지 말아라.

 

今與汝等 授無相懺悔 滅三世罪 令得三業淸淨. 善知識, 各隨語 一時道.

금여여등 수무상참회 멸삼세죄 영득삼업청정. 선지식, 각수어 일시도.

이제 너희들에게 무상참회를 주어서 삼세의 죄를 멸하고 삼업을 청정하게 해주겠노라.

선지식아, 모두 내 말을 같이 따라 하여라.

 

弟子等 從前念今念及後念 念念 不被愚迷染, 從前所有惡業愚迷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제자등 종전념금념급후념 염념 불피우미염, 종전소유악업우미등죄 실개참회, 원일시소멸 영불부기.

弟子等 從前念今念及後念 念念 不被僑誑染, 從前所有惡業憍誑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제자등 종전념금념급후념 염념 불피교광염, 종전소유악업교광등죄 실개참회, 원일시소멸 영불부기.

弟子等 從前念今念及後念 念念 不被嫉妬染, 從前所有惡業嫉妬等罪 悉皆懺悔, 願一時消滅 永不復起.

제자등 종전념금념급후념 염념 불피질투염, 종전소유악업질투등죄 실개참회, 원일시소멸 영불부기.

<제자들이 앞의 생각과 지금 생각과 뒤의 생각으로 순간순간에 어리석고 미혹한데 물들지 않고, 이제까지 지은 바 악업인 어리석고 미혹된 죄를 모두 다 참회하오니, 원하옵건대 일시에 소멸하여 다시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제자들이 앞의 생각과 지금 생각과 뒤의 생각으로 순간순간에 교만과 속임에 물들지 않고, 예전부터 지은 악업인 교만하고 속인 죄를 모두 다 참회하오니 원하옵건대 일시에 소멸하여 다시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제자들이 앞의 생각과 지금 생각과 뒤의 생각으로 순간순간에 질투에 물들지 않고 지은 바 악업인 질투 등의 죄를 모두 다 참회하오니 원하옵건대 일시에 소멸하여 다시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善知識, 已上 是爲無相懺悔 云何名懺 云何名悔, 懺者 懺其前愆 從前所有惡業愚迷憍誑嫉妬等罪

선지식, 이상 시위무상참회 운하명참 운하명회, 참자 참기전건 종전소유악업우미교광질투등죄

悉皆盡懺 永不復起 是名爲懺,

실개진참 영불부기 시명위참,

선지식아, 이상이 무상참회인데 어떤 것을 <>이라 하고 어떤 것을 <>라 하느냐하면, 참이라는 것은 그 전의 허물을 뉘우치는 것으로 이제까지 지은 바 악업인 어리석음과 미혹함과 교만과 속임과 질투 등의 죄를 모두 다 뉘우쳐서 다시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참이라 하고,

 

悔者 悔其後過 從今已後所有惡業愚迷憍誑嫉妬等罪 今已覺悟 悉皆永斷 更不復作 是名爲悔 故稱懺悔.

회자 회기후과 종금이후소유악업우미교광질투등죄 금이각오 실개영단 갱불부작 시명위회 고칭참회.

회라는 것은 이후의 허물을 뉘우치는 것으로 이제부터 이후에 지을 바 악업인 어리석음과 미혹함과 교만과 속임과 질투 등의 죄를 지금 미리 깨달아서 모두 다 영원히 끊어서 다시는 또 짓지 않는 것을 회라고 하므로 참회라 말하느니라.

 

凡夫 愚迷 只知懺其前愆 不知悔其後過 以不悔故 前愆 不滅 後過又生.

범부 우미 지지참기전건 부지회기후과 이불회고 전건 불멸 후과우생.

前愆 旣不滅 後過 復又生 何名懺悔.

전건 기불멸 후과 부우생 하명참회.

범부는 어리석고 미혹하여, 다만 그 전의 허물만 뉘우칠 줄 알고 앞으로의 허물은 알지 못하여 뉘우칠 줄 모르므로 예전의 허물이 없어지지 않고 뒤의 허물이 또 생기느니라.

앞의 허물이 없어지지 않고 뒤의 허물이 다시 또 생기면 어찌 참회라 하겠느냐.

 

善知識, 旣懺悔己 與善知識 發四弘誓願. 各須用心正聽.

선지식, 기참회기 여선지식 발사홍서원. 각수용심정청.

선지식아, 이미 참회를 하였으니 선지식과 더불어 <사홍서원>을 일으키자.

각각 마음을 바로 하여 잘 들어라.

 

自心衆生無邊誓願度,

자심중생무변서원도,

自心煩惱無邊誓願斷,

자심번뇌무변서원단,

自性法門無盡誓願學,

자성법문무진서원학,

自性無上佛道誓願成.

자성무상불도서원성.

내 마음의 중생이 가 없지만 기어코 제도하겠으며,

내 마음의 번뇌가 가 없지만 기어코 끊겠으며,

내 마음의 법문이 한이 없지만 맹세코 배우겠으며,

자성의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겠습니다.

 

善知識, 大家 豈不道衆生無邊誓願度 恁麽道 且不是惠能 度.

선지식, 대가 기불도중생무변서원도 임마도 차불시혜능 도.

선지식아,대중이 중생이 가 없지만 맹세코 건지겠습니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은 이 혜능이 제도하는 것이 아니니라.

 

善知識, 心中衆生 所謂邪迷心, 誑妄心, 不善心, 嫉妬心, 惡毒心如是等心 盡是衆生 各須自性自度 是名眞度.

선지식, 심중중생 소위사미심, 광망심, 불선심, 질투심, 악독심여시등심 진시중생 각수자성자도 시명진도.

선지식아, 각자의 마음 가운데 중생인 이른바, 삿되고 미혹한 마음, 속이고 망령된 마음, 착하지 못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악독한 마음 등 이와 같은 마음이 다 이 중생이니 각각 모름지기 자성으로 스스로 제도하는 것을 참된 제도라 하느니라.

 

何名自性自度, 卽自心中 邪見煩惱愚癡衆生 將正見度.

하명자성자도, 즉자심중 사견번뇌우치중생 장정견도.

어떤 것을 자성으로 스스로 제도하는 것이라 하는가 하면, 즉 자기의 마음 가운데에 삿된 견해와 번뇌와 어리석음의 중생을 바른 견해로 제도하는 것이다.

 

旣有正見 使般若智 打破愚癡迷妄衆生 各各自度, 邪來 正度 迷來 悟度 愚來 智度 惡來 善度 如是度者 名爲眞度.

기유정견 사반야지 타파우치미망중생 각각자도, 사래 정도 미래 오도 우래 지도 악래 선도 여시도자 명위진도.

이미 바른 견해가 있으므로 반야의 지혜로 어리석고 미혹하여 망령된 중생을 쳐부수어 각각 스스로 제도하되, 삿된 것이 오면 바른 것으로 제도하고 미혹함이 오면 깨달음으로 제도하고 어리석음이 오면 지혜로 제도하고 악이 오면 선으로 제도하는 이와 같은 제도를 참된 제도라 하느니라.

 

又煩惱無邊誓願斷 將自性般若智 除却虛妄思想心 是也,

우번뇌무변서원단 장자성반야지 제각허망사상심 시야,

又法門無盡誓願學 須自見性 常行正法 是名眞學.

우법문무진서원학 수자견성 상행정법 시명진학.

又無上佛道誓願成 旣常能下心 行於眞正 離迷離覺 常生般若 除眞除妄 卽見佛性 卽言下 佛道成.

우무상불도서원성 기상능하심 행어진정 이미리각 상생반야 제진제망 즉견불성 즉언하 불도성.

또 번뇌가 가 없지만 기어이 끊겠다 하는 것은 자성의 반야 지혜로 허망한 사상(思想)을 없애버리는 것이며,

또 법문이 다함이 없지만 맹세코 배우겠습니다. 하는 것은 모름지기 스스로 견성하여 항상 정법을 행하는 것이며 참된 배움이라 하느니라.

또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겠습니다. 하는 것은 항상 하심하여 참되고 바른 것을 행하고 미혹도 여의고 깨달음도 여의어서 항상 반야를 내고 참도 없애고 거짓도 없애어 불성을 보며 곧 말 아래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常念修行 是願力法.

상념수행 시원력법.

항상 수행을 생각하여라. 이것이 원력의 법이니라.

 

善知識, 今發四弘願了 更與善知識 授無相三歸依戒.

선지식, 금발사홍원료 갱여선지식 수무상삼귀의계.

선지식아, 이제 사홍서원을 일으켰으니 다시 선지식들에게 상이 없는 삼귀의의 계를 주겠노라.

 

善知識,

선지식,

歸依覺兩足尊,

귀의각양족존,

歸依正離欲尊,

귀의정이욕존,

歸依淨衆中尊.

귀의정중중존.

선지식아,

깨달음의 <양족존>께 귀의하며,

올바름의 <이욕존>께 귀의하며,

청정함의 <중중존>께 귀의하여라.

 

從今日去 稱覺爲師 更不歸依邪魔外道 以自性三寶 常自證明 勸善知識 歸依自性三寶.

종금일거 칭각위사 갱불귀의사마외도 이자성삼보 상자증명 권선지식 귀의자성삼보.

오늘부터는 깨달음을 스승으로 삼고 다시는 삿된 악마와 외도에 귀의하지 말고 자성삼보로써 항상 스스로 증명하고 선지식에게 권하여 자성삼보에 귀의하게 하라.

 

佛者 覺也, 法者 正也, 僧者 淨也,

불자 각야, 법자 정야, 승자 정야,

<>이라는 것은 깨달음이요, <>이라는 것은 바른 것이요, <>이라는 것은 청정함이다.

 

自心 歸依覺 邪迷不生 少欲知足 能離財色 名兩足尊,

자심 귀의각 사미불생 소욕지족 능이재색 명양족존,

自心 歸依正 念念無邪見 以無邪見故 卽無人我貢高 貪愛執著 名離欲尊,

자심 귀의정 염념무사견 이무사견고 즉무인아공고 탐애집착 명이욕존,

自心 歸依正 一切震怒愛慾境界 自性 皆不染著 名衆中尊.

자심 귀의정 일체진로애욕경계 자성 개불염착 명중중존.

자기 마음이 깨달음에 귀의하여 삿됨과 미혹함이 일어나지 않고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아서 재물과 여색에서 떠남에 양족존이라 하고,

자기의 마음이 바른 곳에 귀의하여 생각 생각에 사견이 없고 사견이 없으므로 곧 나다 남이다 하며 잘난 체함과 탐욕과 애욕의 집착이 없음에 이욕존이라 하며,

자기의 마음이 청정함에 귀의하여 일체의 번뇌와 애욕의 경계에 자성이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음에 중중존이라 하느니라.

 

若修此行 是自歸依 凡夫 不會 從日至夜 受三歸戒 若言歸依佛 佛在何處, 若不見佛 憑何所歸.

약수차행 시자귀의 범부 불회 종일지야 수삼귀계 약언귀의불 불재하처, 약불견불 빙하소귀.

言却成妄.

언각성망.

만일 이런 행을 닦으면 이것이 스스로 귀의하는 것인데 범부는 알지 못해서 해가 지고 밤이 되도록 삼귀의의 계를 받는다 하는데, 만일 부처님께 귀의한다고 말하지만 부처님이 어느 곳에 계시며, 만일 부처님을 보지 못했다면 무엇을 빙자하여 귀의한단 말인가. 말이 도리어 허망함을 이루는구나.

 

善知識, 各自觀察 莫錯用心. 經文 分明言自歸依佛, 不言歸依他佛 自佛不歸 無所依處.

선지식, 각자관찰 막착용심. 경문 분명언자귀의불, 불언귀의타불 자불불귀 무소의처.

선지식아, 각각 스스로 관찰하여 마음을 잘못 쓰지 않도록 하여라.

경문(화엄경 정행품)에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스스로 부처에게 귀의하라.했고 다른 부처에게 귀의하라 말하지 않았으니 자기 부처에게 귀의하지 않는다면 의지할 곳이 없으리라.

 

今旣自悟 各須歸依自心三寶 內調心性 外敬他人. 是自歸依也.

금기자오 각수귀의자심삼보 내조심성 외경타인. 시자귀의야.

이제 스스로 깨달았으면 각자 자기 마음의 삼보에게 귀의하여 안으로 심성을 고르게 하고 밖으로 다른 사람을 공경하여라. 이것이 스스로 귀의하는 것이니라.

 

善知識, 旣歸依自三寶竟 各各志心.

선지식, 기귀의자삼보경 각각지심.

선지식아, 이미 자기의 삼보에게 귀의하였으니 각각 지극한 마음을 가져라.

 

吾與說一體三身自性佛 令汝等 見三身了然 自悟自性 總隨我道.

오여설일체삼신자성불 영여등 견삼신료연 자오자성 총수아도.

내가 하나의 바탕이면서 세 가지 몸인 자성(自性)불을 설하여 너희들로 하여금 세 가지의 몸이 뚜렷함을 보게 하고 스스로 자성을 깨닫게 하리니 따라 외워라.

 

於自色身 歸依淸淨法身佛,

어자색신 귀의청정법신불,

於自色身 歸依圓滿報身佛,

어자색신 귀의원만보신불,

於自色身 歸依千百億化身佛.

어자색신 귀의천백억화신불.

<자기 육신의 청정법신불에 귀의하며,

자기 육신의 원만 보신불에 귀의하며,

자기 육신의 천 백억 화신불에 귀의합니다.>

 

善知識, 色身 是舍宅 不可言歸向者.

선지식, 색신 시사택 불가언귀향자.

선지식아, 육신은 집과 같아서 여기에 귀의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三身佛 在自性中 世人 總有 爲自心迷 不見內性 外覓三身如來 不見自身中 有三身佛.

삼신불 재자성중 세인 총유 위자심미 불견내성 외멱삼신여래 불견자신중 유삼신불.

삼신(三身)불은 자성 가운데 있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갖고 있으면서도 자기의 마음이 미혹하여 안으로 성품을 보지 못하고 밖으로 삼신 여래를 찾느라고 자신 가운데에 삼신불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구나.

 

汝等 聽說. 令汝等 於自身中 見自性 有三身佛.

여등 청설. 영여등 어자신중 견자성 유삼신불.

너희들은 잘 들어라. 너희들로 하여금 자기 몸 안의 자성에 삼신불이 있는 것을 보게 하겠노라.

 

此三身佛 從自性生 不從外得.

차삼신불 종자성생 불종외득.

이 삼신불은 자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니라.

 

何名淸淨法身, 世人 性本淸淨 萬法 從自性生.

하명청정법신, 세인 성본청정 만법 종자성생.

어떤 것을 청정법신이라 하는가 하면, 세상 사람들의 성품은 본래 청정하여 만법이 자성에서 나온다.

 

思量一切惡事 卽生惡行 思量一切善事 卽生善行. 如是諸法 在自性中.

사량일체악사 즉생악행 사량일체선사 즉생선행. 여시제법 재자성중.

온갖 악한 일을 생각하면 곧 악행이 일어나고, 온갖 선한 일을 생각하면 곧 선행이 나오느니라.

이와 같이 모든 법이 자성 가운데 있다.

 

如天常淸 日月 常明, 爲浮雲 蓋覆 上明下暗 忽愚風吹雲散 上下俱明 萬象 皆現.

여천상청 일월 상명, 위부운 개부 상명하암 홀우풍취운산 상하구명 만상 개현.

하늘이 맑을 때는 해와 달이 항상 밝지마는, 구름이 덮이면 위는 밝지만 아래는 어둡다가 홀연히 바람이 불면 구름이 흩어져 위와 아래가 다 밝아지고 모든 것이 다 나타나는 것과 같으니라.

 

世人 性常浮游 如彼天雲.

세인 성상부유 여피천운.

세상 사람의 성품이 항상 들떠 있음은 저 하늘의 구름과 같음이라.

 

善知識, 智如日 慧如月 智慧常明 於外著境 被妄念浮雲 蓋覆 自性 不得明朗,

선지식, 지여일 혜여월 지혜상명 어외착경 피망념부운 개부 자성 부득명랑,

若愚善知識 聞眞正法 自除迷妄 內外明徹 於自性中 萬法 皆現.

약우선지식 문진정법 자제미망 내외명철 어자성중 만법 개현.

선지식아, <>는 해와 같고 <>는 달과 같아서 지혜는 항상 밝은데 밖으로 경계에 집착해서 헛된 생각의 뜬구름에 덮이므로 자성이 밝지를 못하다가, 만일 선지식을 만나서 참된 정법을 듣고 스스로 어리석음과 망령됨을 없애어 안과 밖이 밝게 하면 자성 가운데에 만법이 모두 다 나타나느니라.

 

見性之人 亦復如是 此名淸淨法身佛.

견성지인 역부여시 차명청정법신불.

견성한 사람도 또한 이와 같은데 이것을 청정법신불이라 이름 하느니라.

 

善知識, 自心 歸依自性 是歸依眞佛.

선지식아, 자기의 마음이 자기의 성품에 귀의하면 이것이 참 부처에 귀의하는 것이다.

 

自歸依者 除却自性中 不善心 嫉妬心 憍慢心 吾我心 誑妄心 輕人心 慢人心 邪見心 貢高心

자귀의자 제각자성중 불선심 질투심 교만심 오아심 광망심 경인심 만인심 사견심 공고심

及一切時中 不善之行, 常自見己過 不說他人好惡 是自歸依.

급일체시중 불선지행, 상자견기과 불설타인호악 시자귀의.

스스로 귀의한다는 것은 자성 가운데에 있는 착하지 못한 마음과 질투심과 교만과 나라는 생각과 허황한 생각과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과 거만한 마음과 삿된 마음과 잘난 체 하는 마음 등 언제 어디서나 착하지 못한 행을 모두 없애고, 항상 자기의 허물을 스스로 보되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쁨을 말하지 않는 이것이 스스로 귀의하는 것이니라.

 

常須下心 普行恭敬 卽是見性通達 更無滯碍 是自歸依.

상수하심 보행공경 즉시견성통달 갱무체애 시자귀의.

모름지기 항상 마음을 낮추고 널리 공경을 행하면 곧 자기의 성품을 보고 통달하게 되어 걸리거나 막힘이 없게 되니 이것을 스스로 귀의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何名千百億化身, 若不思萬法 性本如空 一念思量 名爲變化, 思量惡事 化爲地獄, 思量善事 化爲天堂,

하명천백억화신, 약불사만법 성본여공 일념사량 명위변화, 사량악사 화위지옥, 사량선사 화위천당,

毒害 化爲龍蛇, 慈悲 化爲菩薩, 智慧 化爲上界, 愚癡 化爲下方.

독해 화위용사, 자비 화위보살, 지혜 화위상계, 우치 화위하방.

어떤 것을 천 백억 화신이라 하는가 하면, 만일 만법을 생각지 아니하면 성품이 본래 허공과 같고 한 생각 헤아리면 이것을 변화라 하는데, 악한 일을 생각하면 변화하여 지옥이 되고, 선한 일을 생각하면 변화하여 천당이 되며, 모진 해를 입히면 변화하여 용이나 뱀이 되고 ,자비를 베풀면 변화하여 보살이 되고, 지혜로우면 변화하여 천상세계가 되고, 어리석으면 변화하여 악도가 되느니라.

 

自性 變化甚多 迷人 不能省覺 念念起惡 常行惡道 回一念善 智慧卽生 此名自性化身佛.

자성 변화심다 미인 불능성각 염념기악 상행악도 회일염선 지혜즉생 차명자성화신불.

자성이 변화가 매우 많은데 미혹한 사람은 살펴 깨닫지 못하고 생각 생각에 악을 일으켜서 항상 악도에 떨어지는데 한 생각 돌이켜 착해지면 지혜가 곧 생기니, 이것을 이름 하여 자성의 화신불이라 하느니라.

 

何名圓滿報身 譬如, 一燈 能除千年暗 一智 能滅萬年愚 莫思向前.

하명원만보신 비여, 일등 능여천년암 일지 능멸만년우 막사향전.

어떤 것을 원만보신이라 하는가하면 비유하건대, 한 등이 능히 천년의 어두음을 없애는 것과 같아서 한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니 과거를 생각하지 말아라.

 

已過 不可得, 常思於後 念念圓明 自見本性 善惡 雖殊 本性 無二.

이과 불가득, 상사어후 염념원명 자견본성 선악 수수 본성 무이.

이미 지난 것은 얻지 못하니, 항상 후일을 생각하여 생각 생각을 뚜렷하고 밝게 하여 스스로 본성을 보는 것이니, 선과 악은 비록 다르지만 본래 성품은 둘이 아니니라.

 

無二之性 名爲實性 於實性中 不染善惡 此名圓滿報身佛.

무이지성 명위실성 어실성중 불염선악 차명원만보신불.

둘이 없는 성품을 참다운 성품이라 하는데, 참다운 성품 가운데에서 선악에 물들지 않는 것을 원만보신불이라 하느니라.

 

自性 起一念惡 滅萬劫善因, 自性 起一念善 得恒沙惡盡, 直至無上菩提 念念自見 不失本念 名爲報身.

자성 기일념악 멸만겁선인, 자성 기일념선 득항사악진, 직지무상보리 염념자견 부실본념 명위보신.

자성에 한 생각 악한 것을 일으키면 만겁동안 착한 씨앗이 없어지고, 자성에 한 생각 착한 것을 일으키면 항하의 모래수 같은 악이 모두 다 없어지니, 곧 바로 위없는 보리에 이르러서 생각 생각 자성을 보아 근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을 보신이라 하느니라.

 

善知識, 從法身思量 卽是化身佛, 念念自性自見 卽是報身佛. 自悟自修 自性功德 是眞歸依.

선지식, 종법신사량 즉시화신불, 염념자성자견 즉시보신불. 자오자수 자성공덕 시진귀의.

선지식아, 법신에서 생각하면 이것이 곧 화신불이고, 생각 생각에 자성을 스스로 보면 이것이 곧 보신불이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닦는 자성 공덕이 참다운 귀의이니라.

 

皮肉 是色身 色身 是舍宅 不言歸依也. 但悟自性三身 卽識自性佛.

피육 시색신 색신 시사택 불언귀의야. 단오자성삼신 즉식자성불.

가죽과 살은 육신이고 육신은 집이라 귀의한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다만 자성의 삼신을 깨달으면 곧 자성불을 아는 것이니라.

 

吾有一無相頌 若能頌持 言下 令汝 積劫迷罪 一時消滅. 頌曰

오유일무상송 약능송지 언하 영여 적겁미죄 일시소멸. 송왈

내게 한 무상송이 있으니 만일 외우고 지니면 말 아래에 너희로 하여금 오랜 겁 동안 쌓아온 미혹한 죄를 일시에 소멸케 하리라.”

 

迷人 修福不修道

미인 수복불수도

只言修福 便是道.

지언수복 변시도.

미혹한 사람은 복만 닦고 도를 닦지 아니하며

단지 말하기를 복을 닦음이 곧 도라 하나니

 

布施供養福無邊

보시공양복무변

心中三惡元來造.

심중삼악원래조.

보시하고 공양하는 것이 복이 많지만

마음 가운데 삼악은 원래 지었도다.

 

擬將修福欲滅罪

의장수복욕멸죄

後世 得福罪還在.

후세 득복죄환재.

생각에 복을 닦아 죄를 없애려고 하지만

후세에 복은 받아도 죄는 도리어 있네.

 

但向心中除罪緣

단향심중제죄연

各自性中眞懺悔.

각자성중진참회.

다만 마음 가운데의 죄의 인연을 없애면

각각 자기의 성품 가운데 참다운 참회니라.

 

忽悟大乘眞懺悔

홀오대승진참회

除邪行正卽無罪.

제사행정즉무죄.

홀연히 대승의 참다운 참회를 깨달아서

삿됨을 없애고 바른 것을 행하면 곧 죄가 없으리.

 

學道 常於自性觀

학도 상어자성관

卽與諸佛同一類.

즉여제불동일류.

도를 배우며 항상 자성을 관하면

곧 부처님과 더불어 한 가지가 되리라.

 

吾祖 惟傳此頓法

오조 유전차돈법

普願見性同一體.

보원견성동일체.

우리 조사가 오직 이 돈법을 전하여

널리 견성을 하여 일체가 되기를 원하시네.

 

若欲當來覓法身

약욕당래멱법신

離諸法相心中洗.

이제법상심중세.

만일 앞으로 법신을 찾고자 하면

모든 법상을 여의고 마음을 씻어라.

 

努力自見莫悠悠.

노력자견막유유.

後念 忽絶 一世休

후념 홀절 일세휴

힘써 스스로를 보고 한가히 지내지 말아라.

뒷생각이 홀연히 끊어지면 한 세상 쉬는 것이니

 

若悟大乘得見性

약오대승득견성

虔恭合掌至心求.

건공합장지심구.

만일 대승을 깨달아 견성하려면

정성스레 합장 공경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구하여라.

 

師言. 善知識, 總須誦取 依此修行 言下 見性 雖去吾千里 如常在吾邊 於此言下 不悟 卽對面千里,

사언. 선지식, 총수송취 의차수행 언하 견성 수거오천리 여상재오변 어차언하 불오 즉대면천리,

何勤遠來 珍重好去.

하근원래 진중호거.

대사가 말씀하셨다.

선지식아, 모두 다 모름지기 외워 이를 의지하고 수행하여 말 아래 견성하면 비록 내게서 천리를 가더라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것과 같고 말 아래 깨닫지 못하면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천리를 떨어져 있는 것과 같으니, 어찌하여 멀리서 힘들여 오겠느냐? 아무쪼록 잘 가거라.”

 

一衆 聞法 靡不開悟 歡喜奉行.

일중 문법 미불개오 환희봉행.

대중들이 법을 듣고 깨닫지 않은 사람이 없어 환희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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