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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六祖法寶壇經

六祖法寶壇經(定慧無二品)

by 산산바다 2015. 2. 4.

산과바다

 

보리암 일출

 

六祖法寶壇經

 

第 四 定慧無二品

 

師 示衆云 善知識 我此法門 以定慧 爲本 大衆 勿迷 言定慧別 定慧 一體 無是二 定是慧體 慧是定用 卽慧之時 定在慧 卽定之時 慧在定 若識此義 卽是定慧等學 諸學道人 莫言先定發慧 先慧發定 各別 作此見者 法 有二相 口說善語 心中不善 空有定慧 定慧不等 若心口 俱善 內外一如 定慧 卽等 自悟修行 不在於諍 若諍先後 卽同迷人 不斷勝負 却增我法 不離四相 師示衆云 善知識 一行三昧者 於一切處 行住坐臥 常行一識心 是也 如淨名經 云 直心 是道場 直心 是淨土 莫心行諂曲 口但說直 口說一行三昧 不行直心 於一切法 勿有執著 迷人 著法相 執一行三昧 直言 常坐不動 妄不起心 卽是一行三昧 作此解者 卽同無情 却是障道因緣 善知識 道須通流 何以却滯 心不住法 道卽通流 心若住法 名爲自縛 若言常坐不動 是 只如舍利弗 宴坐林中 却被維摩詰 訶 善知識 又有人 敎坐 看心  觀靜 不動不起 從此置功 迷人 不會 便執成顚 如此者衆 如是相敎 故知大錯 善知識 定慧 猶如何等 猶如燈光 有燈 卽光 無燈 卽暗 燈是光之體 光是燈之用 名雖有二 體本同一 此定慧法 亦復如是 善知識 本來正敎 無有頓漸 人性 自有利鈍 迷人 漸修 悟人 頓契 自識本心 自見本性 卽無差別 所以立頓漸之假名 善知識 我此法門 從上以來 先立無念 爲宗 無相 爲體 無住 爲本 無相者 於相而離相 無念者 於念而無念 無住者 人之本性 於世間善惡好醜 乃至寃之與親 言語觸刺 欺爭之時 竝將爲空 不思酬害 念念之中 不思前境 若 前念 今念 後念 念念 相續不斷 名爲繫縛 於諸法上 念念 不住 卽無縛也 此是以無住 爲本 善知識 外離一切相 名爲無相 能離於相 卽法體淸淨 此是以無相 爲體 善知識 於諸境上 心

不染曰無念 於自念上 常離諸境 不於境上 生心 若只百物 不思 念盡除却 一念絶 卽死 別處 受生 是爲大錯 學道者 思之 若不識法意 自錯 猶可 更勸他人 自迷不見 又謗佛經 所以入無念 爲宗 善知識 云何立無念 爲宗 只緣口說見性 迷人 於境上 有念 念上 便起邪見 一切塵勞妄想 從此而生 自性 本無一法可得 若有所得 妄說禍福 卽是震怒邪見 故 此法門 立無念 爲宗 善知識 無者 無何事 念者 念何物 無者 無二相 無諸塵勞之心 念者 念眞如本性 眞如 卽是念之體 念 卽是眞如之用 眞如 資性 起念 非眼耳鼻舌 能念 眞如 有性 小異起念 眞如 若無 眼耳色聲 當時 卽壞 善知識 眞如自性 起念 六根 雖有見聞覺知 不染萬境 而眞性 常自在 古 經云 能善分別諸法相 於第一義 而不動

 

 

삼천포 석양

 

 

 

第四 定慧品 (정혜품)

 

師 示衆云 善知識, 我此法門 以定慧 爲本. 大衆 勿迷 言定慧別.

사 시중운 선지식, 아차법문 이정혜 위본. 대중 물미 언정혜별.

대사가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선지식아, 나의 법문은 정과 혜로써 근본을 삼는다.

대중은 미혹하게 정과 혜가 다르다고 말하지 말아라.

 

定慧 一體 不是二. 定是慧體 慧是定用. 卽慧之時 定在慧 卽定之時 慧在定. 若識此義 卽是定慧等學.

정혜 일체 불시이. 정시혜체 혜시정용. 즉혜지시 정재혜 즉정지시 혜재정. 약식차의 즉시정혜등학.

<><>는 일체요 둘이 아니다.

정은 혜의 바탕이요, 혜는 정의 작용이니라.

혜가 나타날 때 정이 혜에 있고, 정이 나타날 때 혜가 정에 있다.

만일 이 뜻을 알면 곧 정과 혜를 고루 배우는 것이니라.

 

諸學道人 莫言先定發慧 先慧發定 各別.

제학도인 막언선정발혜 선혜발정 각별.

作此見者 法有二相 口說善語 心中不善.

작차견자 법유이상 구설선어 심중불선.

空有定慧 定慧不等 若心口俱善 內外一種 定慧卽等.

공유정혜 정혜부등 약심구구선 내외일종 정혜즉등.

도 배우는 사람들은 정을 먼저 하여 혜를 일으킨다거나, 혜를 먼저 하여 정을 일으킨다하며 각각 다르다고 말하지 말아라.

이런 견해를 가지는 자는 법에 두 모양을 두어서 입으로 좋은 말을 하지만 마음속이 착하지 못하니라.

공연히 정과 혜를 두어서 정과 혜가 같지 않거니와 만일 마음과 말이 다 선해서 안과 밖이 한 가지면 정과 혜가 곧 평등하리라.

 

自悟修行 不在於諍. 若諍先後 卽同迷人 不斷勝負 却增我法 不離四相.

자오수행 부재어쟁. 약쟁선후 즉동미인 부단승부 각증아법 불리사상.

스스로 깨달아 수행함은 다투는데 있지 않다.

만일 선후를 다투면 곧 미혹한 사람과 같으며 승부를 끊지 못하고 <나다> <진리다>하는 것만 늘여서 사상(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여의지 못하리라.

 

善知識, 定慧 猶女何等, 猶女燈光 有燈卽光, 無燈卽暗 燈是光之體, 光是燈之用.

선지식, 정혜 유여하등, 유여등광 유등즉광, 무등즉암 등시광지체, 광시등지용.

선지식아, 정과 혜는 무엇과 같은가하면, 등불과 같아서 등이 있으므로 빛이 있고, 등이 없으면 곧 어두우니 등은 빛의 본체요, 빛은 등의 작용이다.

 

名雖有二 體本同一 此定慧法 亦復如是.

명수유이 체본동일 차정혜법 역부여시.

이름은 비록 둘이 있지만 체는 본래 동일한 것처럼 이 정혜의 법도 그와 같으니라.

 

師示衆云善知識, 一行三昧者 於一切處行住坐臥 常行一直心 是也, 如淨名經 云直心 是道場 直心

사시중운선지식, 일행삼매자 어일체처행주좌와 상행일직심 시야, 여정명경 운직심 시도량 직심

是淨土.

시정토.

대중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길 선지식아, 일행삼매라 하는 것은 어느 곳 어느 때나(, , , ) 항상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니, 정명경에 이르시기를곧은 마음이 곧 도량이요, 곧은 마음이 곧 정토다.하시었듯이

 

莫心行 諂曲 口但說直 口說一行三昧 不行直心 但行直心 於一切法 勿有執着.

막심행 첨곡 구단설직 구설일행삼매 불행직심 단행직심 어일체법 물유집착.

마음과 행동이 아첨하고 바르지 못하여 입으로만 곧음을 말하고 입으로만 일행삼매를 말하며 곧은 마음을 행하지 않나니 곧은 마음만을 행하고 일체 법에 집착하지 말아라.

 

迷人 着法相 執一行三昧 直言坐不動 妄不起心 卽是一行三昧 作此解者 卽同無情 却是障道因緣.

미인 착법상 집일행삼매 직언좌부동 망불기심 즉시일행삼매 작차해자 즉동무정 각시장도인연.

미혹한 사람은 법상(法相)에 빠져서 일행삼매에 집착하여 말하기를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망령되이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곧 일행삼매라 하는데, 이런 견해를 내는 것은 곧 생명이 없는 것과 같으며 도리어 도를 장애하는 인연이 되느니라.

 

善知識, 道須通流 何以却滯. 心不住法 道卽通流 心若住法 名爲自縛.

선지식, 도수통류 하이각체. 심부주법 도즉통류 심약주법 명위자박.

선지식아, 도는 모름지기 통하고 흐르게 하여야 하는데 어찌 도리어 막히게 하겠느냐.

마음이 법에 머무르지 아니하면 도가 통하여 흐르지만 마음이 만일 법에 머무르면 스스로를 얽어매는 것이 되느니라.

 

若言常坐不動 是 只如舍利弗 宴坐林中 却被維摩詰訶.

약언상좌부동 시 지여사리불 연좌림중 각피유마힐가.

만일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면 사리불이 숲 속에 고요히 앉아 있다가 도리어 유마힐의 꾸짖음을 당한 것과 같으니라.

 

善知識, 又有人 敎坐 看心觀靜 不動不起 從此置功 迷人 不會 便執成顚.

선지식, 우유인 교좌 간심관정 부동불기 종차치공 미인 불회 변집성전.

如此者 衆 如是相敎 故知大錯.

여차자 중 여시상교 고지대착.

선지식아, 또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앉아있게 하되 마음을 보고 고요함을 관해서 움직이지 않고 일어나지 아니하는 이것으로 공부를 삼게 한다고 하면, 미혹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문득 집착하여 전도됨을 이룬다.

이와 같은 자가 많고 이와 같이 가르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師示衆云善知識, 本來正敎 無有頓漸 人性 自有利鈍 迷人 漸契 悟人 頓修 自識本心 自見本性

사시중운선지식, 본래정교 무유돈점 인성 자유이둔 미인 점계 오인 돈수 자식본심 자견본성

卽無差別. 所以 立頓漸之假名.

즉무차별. 소이 입돈점지가명.

선지식아, 본래 바른 가르침에는 돈()과 점()이 없지마는 사람의 성품이 영리함과 우둔함이 있어서 미혹한 사람은 점차로 깨닫게 되고 영리한 사람은 단번에 닦아 스스로 본심을 깨달으며 스스로 본성을 보는 것이니 곧 차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돈과 점을 세운 것은 거짓 이름이니라.

 

善知識, 我此法門 從上以來 先立無念爲宗 無相爲體, 無住爲本.

선지식, 아차법문 종상이래 선립무념위종 무상위체, 무주위본.

선지식아, 나의 이 법문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따라 먼저 무념(無念)을 세워 종()으로 삼고, 무상(無相)으로 체()를 삼으며, 무주(無住)로 근본을 삼는다.

 

無相者 於相而離相, 無念者 於念而無念,

무상자 어상이리상, 무념자 어념이무념,

무상이라는 것은 상에 대하여 상을 여의는 것이고, 무념이라는 것은 생각에 대하여 생각이 없는 것이고,

 

無住者 人之本性 於世間善惡好醜 乃至寃之與親 言語觸刺 欺爭之時 竝將爲空 不思酬害 念念之中

무주자 인지본성 어세간선악호추 내지원지여친 언어촉자 기쟁지시 병장위공 불사수해 염념지중

不思前境.

불사전경.

무주라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 세간의 선악과 밉고 고움과 원수와 친한 이와 또 말로 주고받고 찌르고 속이고 다툴 때에도 모두 <>한 것으로 여겨서 해칠 생각을 하지 않고 생각 생각하는 가운데 앞 경계를 생각지 않는 것이다.

 

若前念今念後念 念念相續不斷 名爲繫縛 於諸法上 念念不住 卽無縛也. 此是以無住 爲本.

약전념금념후념 염념상속부단 명위계박 어제법상 염념부주 즉무박야. 차시이무주 위본.

만일 앞생각과 지금 생각과 뒷생각이 생각마다 이어져서 끊어지지 않으면 얽매임이라 하고 모든 법에 대하여 생각 생각이 머무르지 않으면 곧 얽매임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곧 무주로써 근본을 삼는 것이니라.

 

善知識, 外離一切相 名爲無相. 能離於相 卽法體淸淨 此是以無相 爲體.

선지식, 외리일체상 명위무상. 능리어상 즉법체청정 차시이무상 위체.

선지식아, 밖으로 일체의 상을 여의면 무상이라 한다.

능히 상을 여의면 곧 법체(法體)가 청정해지는데 이것이 곧 무상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니라.

 

善知識, 於諸境上 心不染曰無念 於自念上 常離諸境 不於境上 生心.

선지식, 어제경상 심불염왈무념 어자념상 상리제경 불어경상 생심.

선지식아, 모든 경계 위에 마음이 물들지 않는 것을 무념이라 하는데 자기 생각 위에 항상 모든 경계를 여의어서 경계 위에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다.

 

若只百物 不思 念盡除却, 一念 絶 卽死 別處受生 是爲大錯.

약지백물 불사 염진제각, 일념 절 즉사 별처수생 시위대착.

만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여 모든 생각을 다 없애려고만 한다면 한 생각이 끊어질 때, 곧 죽는 것이어서 다른 곳에 몸을 받아 나리니,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學道者 思之. 若不識法意 自錯 猶可 更勸他人 自迷不見 又謗佛經. 所以 入無念爲宗.

학도자 사지. 약불식법의 자착 유가 갱권타인 자미불견 우방불경. 소이 입무념위종.

도를 배우는 자는 잘 생각하여라.

만일 법의 뜻을 알지 못하면 자신을 그르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다시 다른 사람에게까지 권해서 미혹하여 보지 못하게 하며 또 불경을 비방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념을 세워 종을 삼는 것이니라.

 

善知識, 云何立無念爲宗. 只緣口說見性 迷人 於境上 有念 念上 便起邪見 一切塵勞妄想 從此而生.

선지식, 운하립무념위종. 지연구설견성 미인 어경상 유념 염상 변기사견 일체진로망상 종차이생.

선지식아, 어떤 것을 무념을 세워서 종을 삼는다 하는가? 단지 입으로만 성품을 보았다고 말함이니 미혹한 사람은 경계 위에 생각이 있고 생각 위에 문득 사견을 일으키는데 일체의 진로 망상이 이로부터 생겨나느니라.

 

自性 本無一法可得. 若有所得 妄說禍福 卽是震怒邪見. 故此法門 立無念爲宗.

자성 본무일법가득. 약유소득 망설화복 즉시진로사견. 고차법문 입무념위종.

자성은 본래 한 법도 얻을 것이 없다.

만일 얻을 것이 있다하여 망령되이 화와 복을 말한다면 이것이 곧 번뇌며 삿된 소견이다.

그러므로 이 법문은 무념을 세워 종을 삼는 것이다.

 

善知識, 無者 無何事 念者 念何物.

선지식, 무자 무하사 염자 염하물.

선지식아, <>라는 것은 무슨 일이 없다는 것이며 <>이라는 것은 무슨 물건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無者 無二相 無諸塵勞之心, 念者 念眞如本性.

무자 무이상 무제진로지심, 염자 염진여본성.

무라는 것은 두 가지 상이 없는 것이니 모든 번거로운 망상이 없는 것이며, 념이라는 것은 진여 본성을 생각하는 것이다.

 

眞如 卽是念之體, 念 卽是眞如之用.

진여 즉시념지체, 염 즉시진여지용.

진여(眞如)는 곧 생각의 체(), 생각은 곧 진여의 용()이니라.

 

眞如自性 起念 非眼耳鼻舌 能念. 眞如 有性 小以 起念. 眞如若無 眼耳色聲當時卽壞.

진여자성 기념 비안이비설 능념. 진여 유성 소이 기념. 진여약무 안이색성당시즉괴.

진여자성이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지, , , , 혀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라.

진여가 성품이 있으므로 생각이 일어난다.

만일 진여자성이 없다면 눈이나 귀나 빛깔이나 소리가 곧 없어지리라.

 

善知識, 眞如自性 起念 六根 雖有見聞覺知 不染萬境 而眞性 常自在.

선지식, 진여자성 기념 육근 수유견문각지 불염만경 이진성 상자재.

故 云能善分別諸法相 於第一義 而不動.

고 운능선분별제법상 어제일의 이부동.

선지식아, 진여자성이 생각을 일으키므로 육근이 비록 보고 듣고 깨닫고 안다 하더라도 모든 경계에 물들지 않고 참된 성품이 항상 스스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능히 모든 법상을 잘 분별하되 가장 으뜸가는 뜻은 움직임이 없다.하셨느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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