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꽃을 담으며 금잔디고개에 오르다
2012. 8. 17.
산과바다는 선재님과 함께
계룡산 갑사-용문폭포-금잔디고개-삼불봉-역순하산
통일신라시대에는 五嶽 中 西嶽, 고려시대엔 妙香山 上嶽, 지리산 下嶽과 더불어 三嶽中 中嶽으로 일컬어지는 명산 鷄龍山의 서편 기슭인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위치한 갑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적하고 400년 지나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이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펼치고자 큰 서원을 세우고 사리보탑에 있던 부처님의 사리를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들로 하여금 마흔여덟 방향에 봉안케 하였다.
이때 북쪽을 관장하던 다문천왕(비사문천왕)이 동방 남섬부주 가운데서도 명산인 계룡산의 자연 석벽에 봉안한 것이 지금의 천진보탑이다. 그 후 고구려 승려 阿道和尙이 신라최초 사찰인 선산 挑李寺를 創建하시고 고구려로 돌아가기 위해 백제땅 계룡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산중에서 상서로운 빛이 하늘까지 뻗쳐오르는 것을 보고 찿아가 보니 천진보탑이 있었다. 이로써 탑 아래에 배대(拜臺)에서 예배하고 갑사를 창건하였는데, 이때가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이다. 556년(위덕왕 3년) 혜명대사가 天佛殿과 眞光明殿 大光明殿을 중건하고,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천여칸의 당우를 중수하고 화엄대학지소를 창건하여 화엄도량의 법맥으로 전국의 화엄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어 國中大刹로 크게 번창되었다.
887년(진흥왕 원년) 무염대사가 중창한 것이 고려시대까지 이어졌으며, 임진왜란 와중에도 융성하였으나 1597년 정유재란(선조 30년)으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된 것을 1604년(선조 37년) 寺僧 인호 경순 성안 보윤 등이 대웅전과 진해당을 중건했고, 1654년(효종5년)에는 寺僧 사정 신징 경환 일행 정화 균행 등이 중수하였으며, 이 후에도 부분적인 개축과 중수를 거쳐 1875년(고종12년)에 대웅전과 진해당이 중수되고 1899년 적묵당이 신축되어 오늘에 전해지고 있고, 조선 후기 들어 새롭게 조성된 불상과 탱화 경판이 남아있으며 1866년(고종3년) 개금불상한 施主秋가 있다. 또한 갑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장 영규대사를 배출한 호국불교 도량으로도 유명한 유서 깊은 고찰로써 그의 활약상은 범우고 등에 잘 나타나 있다.
법당을 나서서 갑사계곡을 따라 용문폭포로 오른다.
계곡을 따라 잠시 오르면 용문폭포가 반겨준다.
폭포밑에는 왜 시원한거야?
가지고간 공주밤막걸리 고시레 하고 한구기 들이킨다. 시원한 폭포바람에 막걸리 한잔이 술술 넘어간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오른다.
갑사와 금잔디고개의 중간지점에 천진암이 있다.
물소리따라 쉬엄쉬엄 오르니 금잔디고개에 와있군요.
준비한 빵과 떡 반주로 막걸리 한잔하며 점심 식사를 한다. 후식으로 복숭아한개......
식사 후 여기에서 1시간동안 선재님은 삼불봉까지 다녀오고 산과바다는 야생화 담으러 돌아다니고 한시간 후 이자리에서 다시 만나 하산함.
꿩의다리(자주?)
구름버섯
바위채송화
등골나물
알며느리밥풀?(꽃며느리밥풀)
사데풀
거북꼬리
고려엉겅퀴
선재님과 동행하여 여러번 올랐던 갑사에서 계룡산 삼불봉까지 꽃을 담으며 금잔디고게에 올랐다.
늦더위에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두런거리며 동행한 선재님 고맙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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