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41회 야인시대
"뱀이다.. 뱀이야..!"
두한(안재모)은 총독부 후원으로 올리게 된 연극 ‘등불’이 공연되지 못하도록 극장 내에 뱀을 풀어 방해작전을 펼친다. 두한의 의도는 적중하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미와(이재용) 경부는 종로경찰서 고등계의 명예를 걸고 범인을 잡아오라고 노발대발한다.
두한은 마포패 짝코을 통해 동양챔피언 레슬링 선수 황병관(박재용)을 소개받는다. 혼마찌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황병관은 화장실을 다녀오다 일본 헌병대 중위의 발을 밟게 된다. 황병관이 사과하지만 중위는 군화를 닦으라고 명령한다. 옆에 있던 헌병대 대위 스즈끼(김선동)도 군화를 닦지 않으면 황군모독죄로 목을 베겠다고 위협한다. 황병관이 초지일관 배짱 있는 모습을 보이자 화가 난 스즈끼는 칼을 뽑아 황병관을 향해 휘두른다. 그때 두한은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죽이려 한다며 두 사람의 접전에 가담한다. 스즈끼는 두한의 발차기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한편 김영태(박영록)는 헌병 세 명을 다치게 한 두한에게 경찰에게 잡히면 즉결처분감이라며 도망칠 것을 권하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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