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꿩의바람꽃 Windflower
2021. 4. 3. 담음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특이한 꽃이군요.
조령꽃밭에서 보통 4월 중순경에 꽃을 담았었는데 雨中에도 어김없이 꽃이 피는군요.
그래도 높은 곳이라 평지보다는 늦게 꽃이 피는군요.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Regel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아네모네속 Anemone)
꿩의바람꽃은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길이 1.5∼3cm이며 육질이고 굵다. 꽃줄기는 높이가 15∼20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 잎이 나와 3개씩 달리며(2회 3출 겹잎), 작은 잎은 길이 15∼35mm, 폭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수술대는 길이가 5∼8mm이며, 꽃밥은 흰색이다. 씨방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꿩의바람꽃 전설 : 꿩의바람꽃은 학명이 Anemone raddeanaRegel이듯 아네모네속에 속한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숲 속 양지바른 곳이지만 바람 부는 곳을 좋아한다.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이 꽃이 지금의 죽절향부(꿩의바람꽃)이다. 그래서 이 꽃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
* 바람꽃속(아네모네속 Anemone) : 가래바람꽃, 국화바람꽃, 꿩의바람꽃, 남바람꽃, 너도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 매화바람꽃, 바람꽃, 변산바람꽃, 세바람꽃, 숲바람꽃, 쌍동바람꽃, 외대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등이 있다.
* 꿩의바람꽃(21. 4. 3) * 꿩의바람꽃(20. 4. 20) * 꿩의바람꽃(20. 3. 30) * 꿩의바람꽃(19. 4. 8)
* 꿩의바람꽃(17. 4. 22) * 꿩의바람꽃(16. 4. 9) * 꿩의바람꽃(15. 4. 10) * 꿩의바람꽃(14. 4. 14)
* 꿩의바람꽃(14. 4. 4) * 꿩의바람꽃(13. 4. 12) * 꿩의바람꽃(12. 4. 4)
* 너도바람꽃(21. 3. 1) * 너도바람꽃(19. 3. 4) * 너도바람꽃(15. 3. 2) * 너도바람꽃(14. 3. 2)
* 너도바람꽃(13. 3. 8) * 너도바람꽃(12. 3. 25)
* 변산바람꽃(13. 3. 5) * 변산바람꽃(12. 3. 10)
* 만주바람꽃(21. 4. 3) * 만주바람꽃(20. 4. 20) * 만주바람꽃(16. 4. 9) * 만주바람꽃(15. 4. 10)
* 만주바람꽃(14. 4. 14) * 만주바람꽃(13. 5. 2)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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