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춘원(春怨) -이백(李白)
봄의 원망
白馬金羈遼海東(백마금기료해동) : 황금 굴레 갖춘 백마 타고 임은 요동 가버려
羅帷繡被臥春風(라유수피와춘풍) : 비단 휘장 수놓은 이불에 봄바람이 더러 눕는다.
落月低軒窺燭盡(낙월저헌규촉진) : 처마 아래 지는 달은 꺼져가는 촛불 엿보는데
飛花入戶笑床空(비화입호소상공) : 꽃잎도 안방에 날아들어 빈 잠자리 비웃는다.
* 황금빛 굴레를 씌운 백마를 타고 요해의 동쪽으로 떠난 임을 그리워한다. 화려한 이불도 임 떠난 빈 자리를 채울 수 없는데 꽃잎도 비웃는다며 봄을 원망하는 여인의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 춘원이라는 동일제목의 시는 <이백>의 '춘원'(이백시전집)과 <김창서>의 '춘원'(당시삼백수), <유방평>의 '춘원'(당시삼백수)이 실려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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