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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맥상증미인(陌上贈美人)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5.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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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상증미인(陌上贈美人) -이백(李白)

             길에서 미인에게

 

駿馬驕行踏落花(준마교행답락화) : 준마는 아장걸음 걸어서 떨어진 꽃 밟고

垂鞭直拂五雲車(수편직불오운거) : 소년은 채찍 내려 오운거를 스쳐보네.

美人一笑褰珠箔(미인일소건주박) : 주렴을 걷고서 미인이 한 번 웃으며

遙指紅樓是妾家(요지홍루시첩가) : 붉은 다락 저곳이 저의 집이라 멀리로 손짓하네.

 

 

* 駿馬(준마) : 좋은 말. 잘 달리는 말.

* 驕行(교행) : 씩씩한 모습으로 걷다.

* 五雲車(오운거) : 신선이 타는 수레. 화려한 수레.

* 珠箔(주박) : 주렴

* 遙指(요지) : 먼데를 가리키다. 이원(李遠)贈潼關不下山僧이란 시에서 窗中遙指三千界, 枕上斜看百二關(창 앞에 앉아 삼천대천 세상을 가리키고 / 침상에 누워 험난한 산하 다 들여다보네)’이라고 읊었다.

* 紅樓(홍루) : 부귀한집. 기녀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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