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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송저옹지무창(送儲邕之武昌)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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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저옹지무창(送儲邕之武昌) -이백(李白)

           저옹이 무창 가는 것을 전송하다

 

黃鶴西樓月(황학서루월) : 황학루 서쪽 누각의 달

長江萬里情(장강만리정) : 긴 강은 만 리의 마음이라

春風三十度(춘풍삼십도) : 봄바람이 서른 번을 불어

空憶武昌城(공억무창성) : 공연히 무창성 만 생각나네.

送爾難為別(송이난위별) : 너를 보내려니 이별이 이리도 어려워

銜杯惜未傾(함배석미경) : 술잔을 들고 차마 기울이지 못하네.

湖連張樂地(호련장악지) : 호수는 장락지로 이어지고

山逐汎舟行(산축범주행) : 산을 쫓아 배를 띄워간다네.

諾為楚人重(낙위초인중) : 한번 약속을 초인은 귀중히 여겨

詩傳謝脁清(시전사조청) : 시는 사조의 맑은 가락을 전하네.

滄浪吾有曲(창랑오유곡) : 창랑 맑은 물에 내 노래도 있으니

寄入棹歌聲(기입도가성) : 뱃노래 소리에 부쳐 보낸다네.

 

 

* 武昌 : 현 이름 악현鄂縣을 말한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한양漢陽, 한구漢口와 더불어 무한삼진武漢三鎭으로 불리던 군사요충로서 오나라 황무黃武 2(223)에 손권孫權무력으로 나라를 다스려 번창케 함以武治國而昌을 실현하기 위해 악현을 도성으로 삼고 그 이름을 무창武昌으로 고친다. 그 성터는 지금의 호북성 악성鄂城에 있다. 현재 무한삼진은 합병合倂하여 대도시가 되어 후베이성湖北省의 성도省都인 무한武漢으로 바뀌었다. 무한武漢은 후베이성의 성도省都로 장강長江과 그 지류인 한수漢水가 만나는 합류점合流點에 자리하여 수륙水陸 교통交通의 요지要地로 예로부터 상업, 무역, 정치의 중심지로 발달하였다.

* 황학루黃鶴樓 : 후베이성湖北省의 무한武漢 장강長江 가에 있는 누각으로 악양루岳陽樓, 등왕각滕王閣과 더불어 중국 삼대명루三大名樓이다. 나라 손권孫權이 군사요충지인 무한武漢에 성을 쌓아 적을 막고 황학루를 세워 적정敵情을 살폈다고 하며, 당대唐代에 이르러 군사적 목적이 약해지고 명승지로 바뀌었다. 누각은 황곡산黃鵠山에 있어 황학루라 하였다 하는데, 이는 황학은 상상속의 새로 고대에는 곡과 학은 통용자로 황학루가 된 것이라 전한다. 원래 3층 누각이던 것을 근래에 중건하면서 51m 높이의 5층 누각이 되었다고 한다.

* 長江 : 길이는 6,300km로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이다. 중국 서부에서 발원하여 12개의 성과 지역을 가로지른다. 인구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중부·동부의 양쯔 강과 그 지류의 연변에 인접한 평원이다. 반면 인구가 가장 희박한 곳은 서쪽의 고지대이다. 양쯔라는 이름은 양나라에서 따온 것으로 유럽인들이 즐겨 쓰는 이름이며, 중국인들은 긴 강이라는 뜻의 장강을 널리 쓴다.

* 張樂地 : 황제黃帝가 함지악咸池樂을 연주시키던 곳으로 동정호洞庭湖의 들판을 말한다.

楚人重:초 나라 사람이 중히 여기는 신의信義로 초나라의 계포季布가 신의를 존중하여 한 번 승낙한 일은 꼭 지켰으므로, 그의 승낙은 황금 백 근보다 중하다(季布一言値千金)고 하였다.

* 謝朓 : 중국中國 남북조 시대의 제나라 시인詩人이다. 자는 현휘玄暉이며, 그의 시는 영명체永明體라고 불리는 오언체에 능하고, 사경寫景에 묘하여, 청신淸新한 기풍이 풍부豐富하여, 이태백이 찬미讚美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 滄浪 : 나라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로 유명한 곳이다.

 

* 이 시는 여섯 개의 연으로 이루어져 열두 개의 구가 한편의 시를 이루는 형태인 오언배율시五言排律詩로 저옹儲邕이 무창武昌으로 가는 길을 송별하며 지은 것으로 무창은 시인인 이백이 젊어서 방랑하던 곳이어서 약속은 초인들이 귀중히 여기고, 시는 사조의 맑음을 전한다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일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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