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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월녀사5수(越女詞五首)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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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녀사5수(越女詞五首) -이백(李白)

          월나라 아가씨의 노래

 

其一

長干吳兒女(장간오아녀) : 장간의 오나라 아가씨

眉目艶星月(미목염성월) : 눈과 눈썹이 별과 달처럼 예쁘다

屐上足如霜(극상족여상) : 나막신 위의 발은 눈처럼 흰데

不著鴉頭襪(부저아두말) : 아두 버선은 신지도 않았구나.

 

* 長干 : 長干里(장간리) 나라 도읍 建業(건업) 남쪽 5리에 있다. 지금의 南京(남경) 부근 長江(장강) 下流(하류)에 있는 海商村(해상촌)

* 吳兒 : 나라 땅의 아이

* : 곱다

* 眉目 : 용모,외모,생김새

* : 나막신

 

 

其二

吳兒多白皙(오아다백석) : 오나라 여인은 살결이 희고

好為蕩舟劇(호위탕주극) : 배 젓는 놀이를 좋아한다네.

賣眼擲春心(매안척춘심) : 추파를 던져 유혹을 하니

折花調行客(절화조행객) : 꽃을 꺾어 손님을 조롱하네.

 

* : 밝다

* : 훨씬, 월등히, 한결, 무척

* 白晳백석 : 살갗이 희고 깨끗하다.

* : 흔들다, 움직이다.

* : 장난하다

* 賣眼 : 한눈을 팔다. 눈웃음치다. 秋波를 던지다.

* : 던지다

* 春心 : 春情, 애모하는 마음

* 調 : 조롱하다, 비웃다, 놀리다

 

 

其三

耶溪採蓮女(야계채련녀) : 아계에서 연꽃 따는 아가씨

見客棹歌回(견객도가회) : (낮선)사내 보자 뱃노래 부르며 지리를 뜨네.

笑入荷花去(소입하화거) : 수줍어 웃으며 연꽃 속에 숨어

佯羞不肯來(양수불긍래) : 부끄러운 듯 나오려하지 않네.

 

* 耶溪(야계) : 지명(若耶溪-약야계). 중국 절강성(浙江省) 소흥현(紹興縣)에 있는 하천 이름.

* () : (배의) , , 노를 젓다.

* 棹歌(도가) : 뱃노래

* () : 돌다, 돌아오다, 돌리다, 돌이키다, 간사하다, (횟수), 둘레, 종교 이름, 여기서는 '자리를 뜨다'로 번역함

* () : 가다, 잃다, 배반하다, 예전, 덜다, 풀다, 버리다, 줄이다, 죽이다, 내쫓다, 거두다. 여기서는 '숨다' 번역함

* 佯羞(양수) : 짐짓 부끄러워하는 체하다. -거짓양, ~한 체하다.

 

 

其四

東陽素足女(동양소족녀) : 동양의 맨발의 아가씨

會稽素舸郎(회계소가랑) : 회계의 흰 배를 탄 도련님

相看月未墮(상간월미타) : 서로 보며 달도지지 않아

白地斷肝腸(백지단간장) : 공연히 애간장을 끊는구나.

 

* 東陽 : 浙江省절강성 東陽市

* : 본색, 흰색, 소박하다

* () :

* 素舸(소가) : 자그마한 배

* 會稽(회계) : 江蘇省 동부와 浙江省절강성 서부 일대

* 相看 : (서로)보다, 바라보다

* 相看月未墮(상간월미타) : 서로 바라보나니 달은 지지 않고 처녀 총각이 밝은 달빛 아래서 서로 바라보기만 하며 달이 져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린다.

* 白地 : 백지, 아무 턱도 없이, 생판으로, 부질없이

 

 

其五

鏡湖水如月(경호수여월) : 달빛처럼 맑은 경호의 물

耶溪女似雪(야계녀사설) : 야계의 여인은 눈같이 희네.

新妝蕩新波(신장탕신파) : 단장한 새 모습 물결에 어리어

光景兩奇絕(광경량기절) : 그 모습 모두가 절세의 미인일세.

 

* : 단장하다, 화장하다

* 新波 : 밀려드는 물결

* 光景 : 광경, 경치, 풍경

* : 뛰어나다 기이하다

* : 뛰어나다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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