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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파녀사(巴女詞)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5.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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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녀사(巴女詞) -이백(李白)

             파녀의 노래

 

巴水急如箭(파수급여전) : 파수는 화살처럼 급하고

巴船去若飛(파선거약비) : 파선은 날아가듯 떠간다.

十月三千里(십월삼천리) : 시월에는 삼천리나 내려가는데

郎行幾歲歸(랑행기세귀) : 낭군님은 어느 해나 돌아오시려나.

 

 

* 파수(巴水) : 河川의 이름

* 이 시는 이백이 처음 고향을 떠난 해(725)에 파 지방에 도착하여 우연히 바라 본 광경을 민가풍(民歌風)으로 지은 시이다. 내용은 파 지방 여자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임을 그리워하는 것이며,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을 파수(巴水)에 비유하여 파 지방 여자의 한()과 원()을 그려내고 있다.

* 이별은 부조리한 인간의 한계이다. 모든 것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가야 하는 모순(矛盾)으로서 떠남은 빠르고 다시 돌아옴은 느려서 떠나가는 사람보다 보내는 여인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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