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4월말 꽃을 담으며 조령산에 올라보다.
2020. 4. 20. 월요일 담음
꽃이 피어 아름다운 꽃길 즐거운 하루...... 오늘은 조령산을 오르며 꽃들과 만난다.
먼 산에는 연록색의 생기로운 새순아 돋고 그 사이사이로 산벚꽃이 희끗희끗하게 박혀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이화령의 이화정을 지나 등산로 초입에 개별꽃이 반겨주고 알록제비꽃도 보이고 등산로 길가에 노량제비꽃은 벌써 삭과가 달리고 있군요. 바위틈에 매화말발도리가 보이고 개감수도 한그루, 홀아비꽃대가 막 꽃을 피우고 고추나무와 풀솜대는 꽃피울 준비 중이고 근처에 중의무릇과 산자고와 큰괭이밥은 벌써 꽃이 졌군요. 복수초는 벌써 피었었는데(3월말) 수시로 꽃필 준비 중이고 4월말~5월초에 노란색 꽃피는 피나물은 꽃필 준비도 않는군요. 큰개별꽃 꿩의바람꽃도 한집에서 보이고 만주바람꽃과 갈퀴현호색도 같이 살아가는군요. 내려와 도로 옆에 으름덩굴도 꽃을 피우고 있군요.
반겨주는 꽃들이 있기에 즐거움에 맞이하여 인사하며
다음에 필 꽃들을 기다리며 어렵지 않게 조령산 꽃길을 오르내렸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발묶여 지내다가
꽃밭이 그리워서 자주 다니는 조령산 등산길에 한가롭게 올라보았답니다.
오신님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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