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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46

by 산산바다 2019. 11. 2.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46.

 

一燈螢然 萬籟無聲此吾人初入宴寂時也

일등형연 만뢰무성 차오인초입연적시야

 

曉夢初醒 群動未起此吾人初出混沌處也

효몽초성 군동미기 차오인초출혼돈처야

 

乘此而一念廻光 炯然返照

승차이일념회광 형연반조

 

始知耳目口鼻皆桎梏 而情欲嗜好悉機械矣

시여이목구비개질곡 이정욕기호슬기계의

 

외로운 등불이 반딧불처럼 가물거리고 삼라만상이 소리 없이 고요해지면

이때가 비로소 우리들이 편안히 잠들 때이다.

 

새벽꿈에서 막 깨어나 만물이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이때가 우리들이 혼돈 속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이때를 틈타 한마음으로 마음의 빛을 밝혀 환희 돌이켜 보면,

 

비로소 보는 것, 듣는 것, 입으로 먹고 코로 숨쉬는 것이 다 몸을 묶는 수갑이요,

정욕과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모든 것이 마음을 타락시키는 장애물임을 분명히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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