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풍간시(豐干詩) 1

by 산산바다 2024. 3. 19.

산과바다

<한산시집(寒山詩集)>

습득시(拾得詩) 詩 二十四首

풍간시(豊干詩) 詩 二首

한산시(寒山詩) 詩 三百三首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풍간(豊干)詩 二首 其一

          풍간시(豐干詩) 1

 

余自來天台(여자래천태) : 天台에 온 지

凡經幾萬回(범경기만회) : 몇만 번 되었는고

一身如雲水(일신여운수) : 내 한 몸 구름이나 물과 같아서

悠悠任去來(유유임거래) : 유유히 오고 감에 맡겨두나니

逍遙絶無鬧(소요절무료) : 시름없이 거닐어 시끄러움 없고

忘機隆佛道(망기륭불도) : 욕심을 떠나 佛道를 일으키네.

世途岐路心(세도기로심) : 세상일에 다달아 갈림길 마음

衆生多煩惱(중생다번뇌) : 그러기에 중생은 번뇌가 많다.

兀兀沈浪海(올올침랑해) : 허겁지겁 허덕여 바다에 잠기고

漂漂轉三界(표표전삼계) : 이리저리 떠돌아 三界를 도네.

 

可惜一靈物(가석일영물) : 아까워라! 신령스러운 한 물건이여

無始被境埋(무시피경매) : 영원히 경계 속에 묻혀 있는가?

電光驚然起(전광경연기) : 번개처럼 한 번 갑자기 일어나면

生死紛塵埃(생사분진애) : 나고 죽음은 티끌보다 어지럽네.

寒山時相訪(한산시상방) : 먼 세상일에 오직 한산과 습득이

拾得穿期來(습득천기래) : 때를 따라 가끔 찾아오나니

論心話明月(논심화명월) : 밝은 달 아래 마음 털어 의논하면

太虛廓無疑(태허곽무의) : 탁 트인 허공인 듯 걸림이 없고

法界卽無邊(법계즉무변) : 법계를 두루 하여 가이없으며

一法普遍該(일법보편해) : 한 법은 곧 만법을 두루하네.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001  (0) 2024.03.19
풍간시(豐干詩) 2  (0) 2024.03.19
습득시(拾得詩) 24  (0) 2024.03.18
습득시(拾得詩) 23  (0) 2024.03.18
습득시(拾得詩) 22  (0) 2024.03.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