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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조발어포담(早發漁浦潭)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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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早發漁浦潭(조발어포담) : 맹호연(孟浩然)

                      아침 일찍 어포담(漁浦潭)에서 길을 떠나며

 

東旭早光芒(동욱조광망) : 동녘의 아침 해가 희미하게 이른 빛을 비추자

渚禽已驚聒(저금이경괄) : 물가의 새들은 벌써 놀라 떠들썩하네.

臥聞漁浦口(와문어포구) : 누워서 듣네. 어부들이 포구에서

橈聲暗相撥(요성암상발) : 어둠 속에 노 젓는 소리를

日出氣象分(일출기상분) : 해가 떠올라 날씨가 맑아지자

始知江路闊(시지강로활) : 비로소 강과 호수가 넓다는 것을 알겠네.

美人常晏起(미인상안기) : 아름다운 여인들 늘 늦게 일어나

照影弄流沫(조영농류말) : 자신 모습 비춰보며 흘러가는 물거품을 희롱하네.

飮水畏驚猿(음수외경원) : 물을 마시자니 원숭이가 놀랄까 두려운데

祭魚時見獺(제어시견달) : 이따금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가 제사(祭祀) 지내듯 늘어놓은 것을 보네.

舟行自無悶(주행자무민) : 배를 타고 가면서 저절로 아무런 근심도 없는데

況値晴景豁(황치청경활) : 하물며 저 멀리 뚫린 골짜기에 날씨마저 맑게 개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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