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갈색쥐눈물버섯(=갈색먹물버섯) Coprinus micaceus
2016. 4. 13. 담음
지난해에 발생하던 출입구 계단 아래 맨땅에서 벚꽃비와 비가내리니 올해 처음 발생하는군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번 발생함을 지난해에 관찰하였는데 활엽수 나무토막과 맨땅에서도 발생함이 발생장소가 다양하군요. 갈색먹물버섯이라 하던 것을 갈색쥐눈물버섯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같은 장소에서 4월 28일 다시 보임이 이 버섯의 한세대가 15일 정도 되는가 보군요.
갈색쥐눈물버섯 Coprinus micaceus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쥐눈물버섯속
북한명은 반들먹물버섯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썩은 줄기, 밑둥, 뿌리목, 그루터기 또는 그 주위에 뭉쳐서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1∼4cm로 달걀 모양이다가 생장함에 따라 종 모양, 원뿔 모양으로 변하며 더 펴지면 주변부는 위로 말린다. 갓 표면은 연한 황갈색으로 어릴 때에는 작은 운모와 같은 가루로 뒤덮여 있지만 나중에는 떨어져 매끄러워지고 가장자리에 방사상의 홈으로 된 줄무늬가 있다.
주름살은 처음에 흰색이다가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액화되는 경향이 있다. 버섯대는 길이 3∼8cm, 굵기 약 5mm 정도로 흰색이고 속은 비어 있다. 홀씨는 7~10×4.5~6㎛로 타원형이고 한 끝이 뾰족하고 납작하다.
부생생활을 하며 목재부후균이다. 어린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그러나 코프린(coprine)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콜과 함께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국(지리산, 소백산, 한라산), 유럽, 북아메리카 등 거의 전세계에 분포한다.
* 쥐눈물버섯속에는 : 갈색솜쥐눈물버섯(갈색솜먹물버섯), 갈색쥐눈물버섯(갈색먹물버섯), 고깔쥐눈물버섯(고깔먹물버섯, 고깔갈색먹물버섯, 중복), 노랑쥐눈물버섯(노랑먹물버섯, 황갈색먹물버섯, 중복), 두포자쥐눈물버섯(두포자무리먹물버섯으로 신칭, 속명에 맞게 개칭함), 바침대쥐눈물버섯(바침대먹물버섯), 방울쥐눈물버섯(쥐방울먹물버섯) 등이 있다.
* 먹물버섯속에는 : 갈색점박이먹물버섯, 끝말림먹물버섯, 말똥먹물버섯, 먹물버섯, 볏짚먹물버섯, 소똥먹물버섯, 애기말똥먹물버섯, 애먹물버섯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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