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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234. 隰桑(습상)-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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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4 隰桑(습상)

            진펄의 뽕나무들

 

隰桑有阿(습상유아) : 진펄의 뽕나무 아름답고

其葉有難(기섭유난) : 그 잎새들 무성 하도다

旣見君子(기견군자) : 임을 만났으니

其樂如何(기낙여하) : 그 즐거움 어떠하리오

 

隰桑有阿(습상유아) : 진펄의 뽕나무 아름답고

其葉有沃(기섭유옥) : 그 잎새 윤택하구나

旣見君子(기견군자) : 임을 만났으니

云何不樂(운하부낙) : 어찌 즐겁지 않으리오

 

隰桑有阿(습상유아) : 진펄의 뽕나무 아름답구나

其葉有幽(기섭유유) : 그 잎새들 무성 하도다

旣見君子(기견군자) : 임을 만났으니

德音孔膠(덕음공교) : 그 말씀 굳고 아름답구나

 

心乎愛矣(심호애의) : 속으로 사랑하는 구나

遐不謂矣(하부위의) : 어이 고상하지 않다 하리오

中心藏之(중심장지) : 마음 깊이 간직한 사랑

何日忘之(하일망지) : 어느 날엔들 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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隰桑有阿  其葉有難  旣見君子  其樂如何

이다. 下濕한 땅이니 뽕나무에 마땅한 것이다. 는 아름다운 모양이요, 은 많은 모양이니, 모두 枝葉條垂한 모양이다이는 君子를 만나게 되어 기뻐한 이다. 말하자면, “濕地에 뽕나무가 아름다우니 그 잎이 무성하고, 이미 군자를 보니 그 즐거움이 어떠하랴.” 하니, 말뜻이 大槪 菁莪와 서로 같다. 그러나 이른바 君子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혹자는 라고 하는데, 下章도 이와 같다.

 

隰桑有阿  其葉有沃  旣見君子  云何不樂

이다. 은 빛나고 윤택한 모양이다.

 

隰桑有阿  其葉有幽  旣見君子  德音孔膠

이다. 는 검은색이다. 는 견고함이다.

 

心乎愛矣  遐不謂矣  中心藏之  何日忘之 

이다. 와 같다. 表記에는 라고 썼으니, 鄭氏註에는 라는 말은 이다.”라고 말하였다. 와 같다. 말하자면, 내가 속마음으로 君子를 진실로 사랑하니, 이미 보았다면 어찌 드디어 말하지 않을까마는 다만 마음속에 만 숨겨놓았거니, 장차 어느 날인들 잊을 수 있으랴? 楚辭에서의 이른바 公子를 사모하지만 감히 말하지 못했다.”라는 말이 뜻이 아마도 이와 같으니, 속마음에 사랑이 뿌리내린 것이 깊은 까닭에 發言한 것은 더디고 마음속에 담아둔 것은 오래된 것이다.

 

隰桑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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