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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小雅

232. 采綠(채녹)-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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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2 采綠(채녹)

              녹두를 따며

 

終朝采綠(종조채녹) : 아침이 다가도록 녹두를 따도

不盈一匊(부영일국) : 한 움큼에도 차지 않는구나

予髮曲局(여발곡국) : 내 머리 엉클어져 있어서

薄言歸沐(박언귀목) : 돌아가서 머리 감으련다

 

終朝采藍(종조채남) : 아침 내내 쪽풀을 따도

不盈一襜(부영일첨) : 앞치마에 하나도 차지 않는다

五日爲期(오일위기) : 닷새면 돌아온다 약속하고

六日不詹(육일부첨) : 엿새가 되어도 보이지 않는 구나

 

之子于狩(지자우수) : 그대가 사냥가실 적에는

言韔其弓(언창기궁) : 활을 활집에 넣어 드린다

之子于釣(지자우조) : 그대가 낚시질 가실 때에는

言綸之繩(언륜지승) : 낚시줄을 간추려 드리련다

 

其釣維何(기조유하) : 낚시해서 무엇을 하려는가

維魴及鱮(유방급서) : 방어와 연어

維魴及鱮(유방급서) : 방어와 연어

薄言觀者(박언관자) : 어서 가서 구경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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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朝采綠  不盈一匊  予髮曲局  薄言歸沐

이다. 아침부터 식사할 때까지를 終朝라 한다. 王芻이다. 兩手이라 한다. 은 말림이니, 머리털이 나는 쑥대와 같다고 말한 것이다. 婦人이 그 君子를 그리워하여 終朝토록 王芻를 뜯었지만 한 움큼에도 차지 않는 것은 思念하기를 깊히하여 일에 전념하지 못했다. 또 그 머리털이 曲局했다고 생각되어, 이에 (캐던 王芻) 버려두고 돌아가 머리를 감고서 그 군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라고 말한 것이다.

 

終朝采藍  不盈一襜  五日爲期  六日不詹

이다. 染草이다. 옷으로 앞을 가린 것을 이라 이르니, 바로 蔽膝이다. 과 같다. 五日爲期는 떠날 떄에 한 약속이다. 六日不詹은 기간이 지나도 볼 수 없음이다.

 

之子于狩  言韔其弓  之子于釣  言綸之繩

이다. 之子는 그 君子를 이름이다. 실을 잣는 것을 이라 한다. 말하자면, “君子가 만약 돌아와서 狩獵에 가고자 하면 나는 그를 위하여 그 활을 활집에 넣을 것이요, 낚시하러 간다면 나는 그를 위하여 그 낚싯줄을 자를 것이라.” 하니, 바라기를 간절히 하고 그리워하기를 깊이 하여 가는 곳마다 더불어 함께하지 않음이 없고자 함이다.

 

其釣維何  維魴及鱮  維魴及鱮  薄言觀者   

이다. 그 낚시를 함에 잡은 것이 있거든, 또 장차 쫓아가서 볼 것이니, 또한 上章의 뜻이다.

 

采緣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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