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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233. 黍苗(서묘)-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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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3 黍苗(서묘)

             기장의 싹

 

芃芃黍苗(봉봉서묘) : 길게 자란 기장의 싹들

陰雨膏之(음우고지) : 비 내려 적셔 주는 구나

悠悠南行(유유남항) : 아득히 멀고 먼 남행 길

召伯勞之(소백노지) : 소백께서 위로하시리라

 

我任我輦(아임아련) : 우리의 짐을 지어 끌고

我車我牛(아거아우) : 수레로 옮기고 소로 끈다

我行旣集(아항기집) : 우리가 가서 일 다 마치고

蓋云歸哉(개운귀재) : 어이 돌아가지 않으리오

 

我徒我御(아도아어) : 우리 걷고 수레도 몰고

我師我旅(아사아려) : 우리 군사 무리지어 간다

我行旣集(아항기집) : 우리 가서 할 일 다 마치고

蓋云歸處(개운귀처) : 어이 돌아가 편히 살지 않으리오

 

肅肅謝功(숙숙사공) : 어느새 이룩한 사읍의 역사를

召伯營之(소백영지) : 소백께서 경영 하신다

烈烈征師(열렬정사) : 씩씩하게 나아가는 무리들

召伯成之(소백성지) : 소백께서 이루셨도다

 

原隰旣平(원습기평) : 벌판과 진펄이 평평하고

泉流旣淸(천류기청) : 샘물과 냇물 맑게 하여서

召伯有成(소백유성) : 소백께서 일을 이루시어

王心則寧(왕심칙녕) : 임금님 마음은 평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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芃芃黍苗  陰雨膏之  悠悠南行  召伯勞之

이다. 芃芃長大한 모양이요, 悠悠는 멀리 가는 모양이다. 宣王申伯謝邑하고, 召穆公하여 城邑을 가서 經營하게 하였다. 따라서 장차 무리들이 부역 때문에 南行을 하니, 行者가 이 시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무성한 黍苗陰雨가 윤택하게 할 것이요, 멀리 가는 南行길은 오직 召伯만히 능히 위로할 만하다.”라 한 것이다.

 

我任我輦  我車我牛  我行旣集  蓋云歸哉

이다. 은 짐을 지는 것이다. 은 사람이 끄는 수레이다. 大車에 멍에 하는 것이다. 은 이룸이니, 謝邑을 경영하는 부역을 이미 이루고 돌아옴이다.

 

我徒我御  我師我旅  我行旣集  蓋云歸處

이다. 步行者, 乘車한 자이다. 五百人가 되고, 五旅가 되는데, 春秋傳人君이 행차함에 가 따라가고, 이 행차함에 려가 따라간다.”라 하였다.

 

肅肅謝功  召伯營之  烈烈征師  召伯成之

이다. 肅肅嚴正한 모양이다. 邑名이니 申伯에게 해준 나라인데, 지금의 鄧州 信陽軍에 있다. 工役의 일이다. 은 다스림이다. 烈烈威武한 모양이다. 함이다.

 

原隰旣平  泉流旣淸  召伯有成  王心則寧           

이다. 흙이 다스려진 것을 이라 하고, 물이 다스려진 것을 이라 한다. 말하자면, 召伯謝邑을 경영할 때에 그 原濕의 마땅함을 보고 그 水泉의 쉬운 곳을 하게하여 이 이 이미 이루어지니 宣王의 마음이 편안해지 것이다.

 

黍苗 五章이니, 章 四句이다.

이것은 宣王 때의 인데, 大雅 崧高와 서로 表裏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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