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3 黍苗(서묘)
기장의 싹
芃芃黍苗(봉봉서묘) : 길게 자란 기장의 싹들
陰雨膏之(음우고지) : 비 내려 적셔 주는 구나
悠悠南行(유유남항) : 아득히 멀고 먼 남행 길
召伯勞之(소백노지) : 소백께서 위로하시리라
我任我輦(아임아련) : 우리의 짐을 지어 끌고
我車我牛(아거아우) : 수레로 옮기고 소로 끈다
我行旣集(아항기집) : 우리가 가서 일 다 마치고
蓋云歸哉(개운귀재) : 어이 돌아가지 않으리오
我徒我御(아도아어) : 우리 걷고 수레도 몰고
我師我旅(아사아려) : 우리 군사 무리지어 간다
我行旣集(아항기집) : 우리 가서 할 일 다 마치고
蓋云歸處(개운귀처) : 어이 돌아가 편히 살지 않으리오
肅肅謝功(숙숙사공) : 어느새 이룩한 사읍의 역사를
召伯營之(소백영지) : 소백께서 경영 하신다
烈烈征師(열렬정사) : 씩씩하게 나아가는 무리들
召伯成之(소백성지) : 소백께서 이루셨도다
原隰旣平(원습기평) : 벌판과 진펄이 평평하고
泉流旣淸(천류기청) : 샘물과 냇물 맑게 하여서
召伯有成(소백유성) : 소백께서 일을 이루시어
王心則寧(왕심칙녕) : 임금님 마음은 평안하시다
<해>
芃芃黍苗 陰雨膏之 悠悠南行 召伯勞之
興이다. 芃芃은 長大한 모양이요, 悠悠는 멀리 가는 모양이다. ○ 宣王이 申伯을 謝邑에 封하고, 召穆公을 命하여 城邑을 가서 經營하게 하였다. 따라서 장차 무리들이 부역 때문에 南行을 하니, 行者가 이 시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무성한 黍苗는 陰雨가 윤택하게 할 것이요, 멀리 가는 南行길은 오직 召伯만히 능히 위로할 만하다.”라 한 것이다.
我任我輦 我車我牛 我行旣集 蓋云歸哉
賦이다. 任은 짐을 지는 것이다. 輦은 사람이 끄는 수레이다. 牛는 大車에 멍에 하는 것이다. 集은 이룸이니, 謝邑을 경영하는 부역을 이미 이루고 돌아옴이다.
我徒我御 我師我旅 我行旣集 蓋云歸處
賦이다. 徒는 步行者요, 御는 乘車한 자이다. 五百人일 旅가 되고, 五旅가 師가 되는데, 春秋傳에 “人君이 행차함에 師가 따라가고, 卿이 행차함에 려가 따라간다.”라 하였다.
肅肅謝功 召伯營之 烈烈征師 召伯成之
賦이다. 肅肅은 嚴正한 모양이다. 謝는 邑名이니 申伯에게 封해준 나라인데, 지금의 鄧州 信陽軍에 있다. 功은 工役의 일이다. 營은 다스림이다. 烈烈은 威武한 모양이다. 征은 行함이다.
原隰旣平 泉流旣淸 召伯有成 王心則寧
賦이다. 흙이 다스려진 것을 ‘平’이라 하고, 물이 다스려진 것을 ‘淸’이라 한다. ○ 말하자면, 召伯이 謝邑을 경영할 때에 그 原濕의 마땅함을 보고 그 水泉의 쉬운 곳을 通하게하여 이 功이 이미 이루어지니 宣王의 마음이 편안해지 것이다.
黍苗 五章이니, 章 四句이다.
이것은 宣王 때의 詩인데, 大雅 「崧高」와 서로 表裏가 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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