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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231. 都人士(도인사)-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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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1 都人士(도인사)

            서울 사람들

 

彼都人士(피도인사) : 저 서울 사람들

狐裘黃黃(호구황황) : 여우 갖옷이 노랗구나

其容不改(기용부개) : 그 모습 한결같고

出言有章(출언유장) : 하는 말씨도 의젓하구나

行歸于周(항귀우주) : 이제 서울로 돌아가시면

萬民所望(만민소망) : 모든 사람들 우러러보리라

 

彼都人士(피도인사) : 저 서울 사람들

臺笠緇撮(대립치촬) : 삿갓에 검은 포관 썼 구나

彼君子女(피군자녀) : 저분의 따님들

綢直如髮(주직여발) : 머리에 숱이 많고도 곧 구나

我不見兮(아부견혜) : 우리가 보지 못하니

我心不說(아심부설) : 내 마음이 기쁘지 않도다

 

彼都人士(피도인사) : 저 서울 사람들

充耳琇實(충이수실) : 옥돌로 귀고리 하였구나

彼君子女(피군자녀) : 저분들의 자제들

謂之尹吉(위지윤길) : 윤씨 길씨라 한다

我不見兮(아부견혜) : 우리가 보지 못하니

我心苑結(아심원결) : 내 마음 울쩍하도다

 

彼都人士(피도인사) : 저 서울 사람들

垂帶而厲(수대이려) : 치렁치렁 띠를 늘어뜨렸구나

彼君子女(피군자녀) : 저분들의 자제들

卷髮如蠆(권발여채) : 전갈 꼬리처럼 머리를 말아 올렸구나

我不見兮(아부견혜) : 우리가 보지 못하니

言從之邁(언종지매) : 그들을 따라가리라

 

匪伊垂之(비이수지) : 그녀 띠를 늘어뜨린 것도 아닌데

帶則有餘(대칙유여) : 띠가 남아서 늘어지고

匪伊卷之(비이권지) : 그녀 머리를 말아 올린 것 아닌데

髮則有旟(발칙유여) : 머리가 올라가 날리는 구나

我不見兮(아부견혜) : 이제 우리가 보지 못하니

云何盱矣(운하우의) : 어떻게 그녀를 바라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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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都人士  狐裘黃黃  其容不改  出言有章  行歸于周  萬民所望

이다. 王都이다. 黃黃狐裘이다. 不改는 떳떳함이 있음이다. 文章이다. 鎬京이다. 亂離한 뒤에 사람들이 昔日都邑盛大함과 人物·儀容의 아름다움을 다시 볼 수 없어, 를 지어서 탄식하고 애석해 한 것이다.

 

彼都人士  臺笠緇撮  彼君子女  綢直如髮  我不見兮  我心不說

이다. 夫須풀이다. 緇撮緇布冠이니, 그 제품이 작아서 겨우 그 상투만을 틀만하다. 君子女都人·貴家女息이다. 綢直如髮은 그 뜻이 상세하지 않다. 그러나 四章·五章으로써 미루어보면, 또한 그 머리털이 아름다움을 말한 것이다.

 

彼都人士  充耳琇實  彼君子女  謂之尹吉  我不見兮  我心菀結

이다. 美石이니, 美石으로 을 만든다. ·은 상세하지 않다. 鄭氏이라고 읽는데, 尹氏·姞氏周 王室婚姻하던 舊姓이다. 사람들이 都人의 여자를 보고 모두가 尹氏·吉氏의 여자라 말하니, 禮法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李氏는 말하기를 이른바 ·나라 때에는 ·라 하고 나라 때에는 ·라 말한 것과 같다.”라 하였다. ·과 같다.

 

彼都人士  垂帶而厲  彼君子女  卷髮如蠆  我不見兮  言從之邁

이다. 는 띠를 드리운 모양이다. 卷髮은 귀밑머리 옆의 짧은 털로, 거둘 수 없는 것을 굽게 올려 말아서 수식을 한 것이다. 螫蟲이니, 꼬리 끝이 위로 올라가서 머리털이 굽어 올라간 것과 유사한 것이다. 함이다. 이는 만나볼 수가 없으니, 만나게 된다면 내 그를 따라 갈 것이라고 한 것이니 생각함이 심한 것이다.

 

匪伊垂之  帶則有餘  匪伊卷之  髮則有旟  我不見兮  云何吁矣 

이다. 는 드날림이다. 는 바라봄이니, 해설이 何人斯篇에 보인다. 이는 선비의 띠를 억지로 드리운 것이 아니라, 띠가 저절로 남음이 있어서요, 여인의 머리털을 고의로 말아서 올린 것이 아니라, 머리털이 저절로 올라갔음을 말한 것이니, 그 자연히 익숙하고 아름다워서 수식을 빌릴 필요가 없는 것임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볼 수가 없으니, 어찌 바라보지 않을 수 있으랴.

 

都人士 五章이니 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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