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6 緜蠻(면만)
아주 작은
緜蠻黃鳥(면만황조) : 작은 꾀꼬리
止于丘阿(지우구아) : 언덕에 앉았구나
道之云遠(도지운원) : 갈 길은 먼데
我勞如何(아노여하) : 내 고생은 얼마나 될까
飮之食之(음지식지) : 마시고 먹게 하며
敎之誨之(교지회지) : 가르치고 깨우쳐주어
命彼後車(명피후거) : 저 뒷수레에 명하여
謂之載之(위지재지) : 태워주게 하는 구나
緜蠻黃鳥(면만황조) : 작은 꾀꼬리
止于丘隅(지우구우) : 언덕 모퉁이에 앉았구나
豈敢憚行(개감탄항) : 어찌 감히 지나가기를 꺼려하랴
畏不能趨(외부능추) : 오히려 빨리 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飮之食之(음지식지) : 마시고 먹게 하며
敎之誨之(교지회지) : 가르치고 깨우쳐주어
命彼後車(명피후거) : 저 뒷수레에 명하여
謂之載之(위지재지) : 태워주게 하는 구나
緜蠻黃鳥(면만황조) : 작은 꾀꼬리
止于丘側(지우구측) : 언덕 옆에 앉았구나
豈敢憚行(개감탄항) : 어찌 감히 지나가기를 꺼려하랴
畏不能極(외부능극) : 끝까지 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飮之食之(음지식지) : 마시고 먹게 하며
敎之誨之(교지회지) : 가르치고 깨우쳐주어
命彼後車(명피후거) : 저 뒷수레에 명하여
謂之載之(위지재지) : 태워주게 하는 구나
<해>
綿蠻黃鳥 止于丘阿 道之云遠 我勞如何
飮之食之 敎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比이다. 緜蠻은 새소리이다. 阿는 曲阿이다. 後車는 副車이다. ○ 이것은 微賤하고 勞苦스러워 의탁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가 새의 말을 해서 스스로를 比한 것이다. 아마도, 緜蠻히 우는 꾀꼬리가 自言하기를 “丘阿에 멈춰서 아프로 나아가지 못한다.”라고 하니, 대개 길은 멀고 勞苦스러움은 심한 것이다. 이때를 當하여 능히 마시게 하며 먹게 하며, 가르쳐주며 깨우쳐주며, 또한 後車에 命하여 태워줄 이 있을까.
綿蠻黃鳥 止于丘隅 豈敢憚行 畏不能趨
飮之食之 敎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比이다. 隅는 角이다. 憚으 두려워함이다. 趨는 疾行함이다.
綿蠻黃鳥 止于丘側 豈敢憚行 畏不能極
飮之食之 敎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比이다. 側은 곁이다. 極은 이름이니, 國語에 이르기를“齊나라에서 멍애를 하고 떠나면 저녁에 魯國에 이른다.”라 하였다.
緜蠻 三章이니, 章 八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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