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38 漸漸之石(점점지석)
깎아지른 바위들
漸漸之石(점점지석) : 깎아지른 바위들
維其高矣(유기고의) : 높기도 하여라
山川悠遠(산천유원) : 산과 내가 멀고 아득하니
維其勞矣(유기노의) : 다만 고달프기만 하구나
武人東征(무인동정) : 동쪽으로 정벌 간 군인들
不遑朝矣(부황조의) : 하루아침도 겨를이 없도다
漸漸之石(점점지석) : 깎아지른 바위들
維其卒矣(유기줄의) : 높기도 하여라
山川悠遠(산천유원) : 산과 내가 멀고 아득하니
曷其沒矣(갈기몰의) : 언제나 다 지나 갈까
武人東征(무인동정) : 동쪽으로 정벌 간 군인들
不遑出矣(부황출의) : 잠시도 밖에 나가지 못한다
有豕白蹢(유시백척) : 발굽 하얀 멧돼지들
烝涉波矣(증섭파의) : 물결 헤치며 강 건너 간다
月離于畢(월리우필) : 달이 빌성과 만나
俾滂沱矣(비방타의) : 큰 비를 내리게 한다
武人東征(무인동정) : 동쪽으로 정벌 간 군인들
不遑他矣(부황타의) : 잠시도 다른 일에 겨를이 없도다
<해>
漸漸之石 維其高矣 山川悠遠 維其勞矣 武人東征 不皇朝矣
賦이다. 漸漸은 高峻한 모양이다. 武人은 將帥이다. 遑은 겨를이니, 朝旦할 겨를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 將帥가 出征하여 經歷이 險遠하니, 老苦스러움을 견디지 못하여 이 詩를 지은 것이다.
漸漸之石 維其卒矣 山川悠遠 曷其沒矣 武人東征 不皇出矣
賦이다. 卒은 崔嵬인데, 山巓의 끝을 이른다. 曷은 何요, 沒은 다함이니, “登歷할 곳을 어느 날에 다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이다. 不遑出은 단지 깊이 들어날 줄만 알고 나올 겨를을 도모하지 못한 것을 이름이다.
有豕白蹢 烝涉波矣 月離于畢 俾滂沱矣 武人東征 不皇他矣
賦이다. 蹢은 발굽이요, 烝은 무리이다. 離는 달이 자는 곳이다. 畢은 별이름이다. 돼지가 물을 건너가며, 달이 畢星에 걸려있는 것은 장차 비가 올 徵驗이다. ○ 張子가 말하였다. “돼지가 진흙을 지고 흙을 끌고 다님은 그 常性이거늘, 지금 그 발이 모두 희고 무리를 지어 물을 건너가니, 水患이 많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말하자면, 오랜 부역에다 또한 大雨를 만나서 심히 勞苦스러우니, 다른 일에 미칠 겨를이 없는 것이다.”
漸漸之石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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