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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小雅

240. 何草不黃(하초부황)-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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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七. 魚藻之什(어조지십) 227~240

 

240 何草不黃(하초부황)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을까

 

何草不黃(하초부황) : 어느 풀인들 누렇게 시들지 않을까

何日不行(하일부항) : 어느 날에야 행군이 끝날까

何人不將(하인부장) : 어느 누군들 행역 가서

經營四方(경영사방) : 천지 사방의 일을 하지 않을까

 

何草不玄(하초부현) : 어느 풀인들 까맣게 마르지 않을까

何人不矜(하인부긍) : 어느 누군들 홀아비 신세 아닐까

哀我征夫(애아정부) : 슬프다, 원정 온 병사들

獨爲匪民(독위비민) : 우리만 홀로 백성 아닌가

 

匪兕匪虎(비시비호) : 외뿔난 들소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데

率彼曠野(률피광야) : 저 넓은 들판을 헤매어 다닌다

哀我征夫(애아정부) : 슬프다, 원정 온 병사들

朝夕不暇(조석부가) : 아침저녁 여가도 없어라

 

有芃者狐(유봉자호) : 털복숭이 여우들

率彼幽草(률피유초) : 저 깊은 풀숲을 헤매고 다닌다

有棧之車(유잔지거) : 높다란 짐수레들

行彼周道(항피주도) : 저 한 길을 돌아다니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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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草不黃  何日不行  何人不將  經營四方

이다. 풀이 시들면 누렇게 된다. 은 또한 가는 것이다. 周室이 장차 망할 것인데, 征役은 쉼이 없으니, 行者가 괴로워하였다.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은 것이다. “어느 풀인들 누렇지 않으며, 어느 날인들 가지 않으며, 어느 사람인들 떠나가서 四方을 경영하지 않으랴.”라고 말한 것이다.

 

何草不玄  何人不矜  哀我征夫  獨爲匪民

이다. 赤黑色이니, 이미 누렇게 됐다가 검어진 것이다. 가 없는 것을 이라 하는데, 부역을 나가 때가 지나도록 돌아갈 수 없어서 그 室家의 즐거움을 잃은 것을 말한 것이다. 슬프다 우리 征夫는 어찌 홀로 그 百姓이 되지 못하는 것인가.

 

匪兕匪虎  率彼曠野  哀我征夫  朝夕不暇

이다. 은 따라감이요, 은 비는 것이다. 征夫가 외뿔소도 아니요, 범도 아닌데도 어찌하여 曠野를 따라가며 朝夕으로 한가하지 못하는가.

 

有芃者狐  率彼幽草  有棧之車  行彼周道    

이다. 은 꼬리가 긴 모양이다. 棧車役車, 周道는 큰 길인데, 휴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何草不黃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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